예전에 필자가 남자가 여자의 사소한 행동을 호감이라 착각하는 경우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많은 남자들이 여자가 남자의 착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항변하는 댓글을 단 적이 있었다. 

    예컨데, 여자가 자신에게 밥을 사달라 조르는데 어떻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지 않을 수 있냐 항변하는 남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말하길, 만약 여자가 호감이 없는데 밥을 사달라 졸랐다면 어장 관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후에 어장관리에 대한 글도 쓴 적이 있지만, 많은 남자들이 여자가 만약 남자에게 호감이 없으면서 밥을 사달라 졸랐다면 어장 관리라는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하지만, 남자가 지인 여성에게 밥을 사주는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몇 번 밥을 사달라 졸랐다고 어장 관리라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필자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자매들이 형제들에게 밥을 사달라 조르는 경우가 있는데, 누구도 그걸 어장 관리라 하지 않는다. 

    남자가 지인 여성에게 밥을 사주는 것은 우리나라에 정착한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가 특정한 남자에게 밥을 사달라 계속 조른다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종종 생긴다. 

   여자가 한 남자에게 툭하면 밥사달라 졸랐는데, 남자는 그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기대를 잔뜩 했는데, 나중에 여자가 아무 호감도 없다고 말했을 때, 남자는 자신이 어장관리를 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여자가 미리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 밥사달라는 것이 아니고, 친구로서, 혹은 오빠 동생 사이로서 밥사달라 하는 것 뿐이라는 말을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여자가 한 남자에게 자주 밥사달라 할 경우,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그런 것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에 미리 관계를 분명히 말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 그냥 친구 사이인 거 알죠?"

    이런 식으로라도 분명히 말해줘야 오해가 없으니 여성들도 이 점은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여자가 조금도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경우가 여자가 미소를 짓는 경우다. 

   남자들이 여자가 미소지으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소가 호감 표현이 아니니 착각하지 말자. 

 

   남자가 여자의 의미없는 습관적인 행동을 호감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어떤 경우는 여자가 착각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데, 남자를 향해 찡긋 윙크를 하면 남자는 윙크를 여자의 호감 표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징끗 예쁜 윙크를 지어보이면 호감 표현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도 윙크를 지을 때는 상대를 가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즉, 여자가 윙크를 지을 때는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남자, 즉, 자신이 윙크를 지어도 호감 표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남자에게 윙크를 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오늘 서론이 길어진 이유는 착각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시각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즉, 여자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상당수의 남자들이 착각하기 십상인 경우, 여자들이, 아, 이런 경우에 남자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많구나, 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앞서 윙크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여자가 남자와 마주보고 이야기할 때 매력적인 윙크를 지으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윙크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서 보면, 윙크를 잘 짓는 자매들이 종종 형제들의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을 잘 모르는 남자에게 윙크를 지으면 호감 표현이라 오해할 수도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즉, 남자가 호감 표현이라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은 유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말도 안돼! 남자가 멋대로 오해하는 걸 왜 신경써야하죠?"

   이렇게 말하는 여성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별 생각없이 윙크를 지었다가 남자의 오해를 유발해 나중에 오해로 마음 상하는 것보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럼, 윙크도 마음대로 못 짓고 살란 말인가요?"

   이렇게 묻는 여성들이 없기를 바란다. 

   윙크를 짓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유의하라는 말이다. 

   당신이 윙크를 짓는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남자들과 또한 당신이 윙크를 잘 짓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남자에게는 윙크를 지어도 상관이 없지만, 여자의 윙크를 호감 표현이라 믿는 남자들에게는 유의하면 좋지 않겠는가 말이다. 


   유의하라는 말이 윙크를 짓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윙크를 지어도, "저 윙크 짓는 습관있어요. 근데, 남자들이 오해를 많이 하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한마디만 말해주면 오해할 일이 없지 않은가 말이다. 

   오늘 글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었다. 

   예전에 필자가 착각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이 남자의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내용의 항변하는 댓글을 달았었는데, 일단 오해가 생기면 서로 마음만 상하는 경우가 많으니 상당수의 남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이라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여자의 특정한 심리가 남자의 착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컨데, 여자의 모성애라던가,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가 계속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심리에서 나오는 질투심이나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가 남자의 착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즉, 남자의 착각을 유발하는 여자의 특정한 심리가 있는데, 어떤 심리인지 알아보자. 


    

    남자의 착각을 유발하는 여자의 심리 세가지



    1. 여자의 모성애

    오래전에 한 미모의 여성이 필자의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챙겨주곤 했었다. 

    그때 필자는 그 여성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 줄로 착각했었는데, 알고 보면, 그 여성은 나에게 호감이 있었다기 보다는 정이 있었던 것 같다. 

    여자는 정든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아 마치 누나가 남동생의 일을 챙겨주듯 챙겨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남자는 착각하기 십상이다. 

    때로는 친누나보다 더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지인 여성들이 있는데, 이게 바로 여자의 모성애 때문이다. 

   여자의 모성애는 남자는 가지고 있지 않은 감정이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자에게도 여자의 모성애와 비슷한 부성애가 있기는 하지만 여자의 모성애처럼 흔하게 나타나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는 좀처럼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여자의 모성애란 여자라면 누구나 느껴본 경험이 있는 반면에 부성애를 경험한 남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단순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2. 여자의 질투심 때문에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가 계속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한마디로 줄일 수 있는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단언컨데, 대부분의 여자에게 이러한 심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호감이 전혀 없으면서도 막상 다른 여자를 좋아하면 질투심을 느끼거나 심지어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남자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러한 여자의 심리인데, 호감이 전혀 없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던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심지어 여자가 거절했는데도 계속 눈치없이 대쉬하다 스토커 취급을 받은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해도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이런 미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여학생인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졸졸 쫓아다니는 남학생을 스토커 취급하며 "Go away!" 우리 말로 표현하면 꺼지라는 말인데, 스토커 취급하던 남학생이 정작 여자친구가 생기니 질투심이 생긴 것이다. 

   질투심 때문에 마침내 여자 주인공이 스토커 취급하던 남학생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는데, 문제는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질투심만 느껴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천사처럼 착한 여자도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면 호감이 없어도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로서는 이러한 여자의 질투심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자가 질투하면 여자가 호감이 있어 질투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 때문에 
   스칼렛 컴플렉스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의 이름을 딴 여자의 심리인데, 주변 남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자가 되고 싶은 여자의 심리를 말한다.
   스칼렛 컴플렉스는 아직까지 심리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여자에게 이러한 심리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남자에게도 이러한 심리가 있긴 하지만, 여자가 이러한 심리가 훨씬 더 강한 것 같다.
 
   거침없는 하이킥을 보면, 김범은 유미를 짝사랑하지만, 유미는 김범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애매한 태도를 취해서 김범을 착각하게 만든다.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김범이 유미를 짝사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미는 친구가 김범을 자신에게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안될껄? 그 애는 나만 좋아하거든."
   "부럽다."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에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유미의 태도였다.
    김범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김범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친구에게 자랑하고, 심지어 '머슴 같다'고 친구에게 표현하여 이 말을 엿듣게 된 김범을 격분시켜 '분노범'이 되게 만들었다. 
   유미는 일종의 과시욕으로 친구에게 김범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남자는 유미와 같은 여자의 애매한 태도를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여학생이 자신의 친구와 가다가 자신을 좋아하는 남학생을 길에서 만나자 친구에게 속삭이는 말로 "쟤가 나 좋아해."하고 자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사실, 스칼렛 컴플렉스가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는 일종의 팬일 뿐이다.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모른다면 착각하기 안성맞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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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