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도 정들면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가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껴도 모성애를 받는 그 남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어머니의 사랑같은 거창한 사랑만 떠올리기 때문이다.

   사실, 여자는 연인에게도 모성애를 느끼게 되는데,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연인에게 헌신적으로 되는 것은 모성애 때문이다.

   여성들과 헤어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헤어진 연인을 보다 모성애로 감싸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처럼 여성들은 연인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처음에 별 호감이 없던 남자의 열렬한 구애에 마음이 움직여 구애를 받아주게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모성애 때문인 것이다.

   여성들 중, 연인을 만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빠가 불쌍해서 만났어요."

   이 말은 연민을 느꼈다는 건데, 사실인즉, 연민을 느끼다 모성애를 느꼈다는 말이다.

   단순히 남자가 불쌍해서 만나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불쌍해서 연민하다 모성애를 느끼다가 결국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말이다.

   여자에게 모성애가 없다면 여자가 연민을 느끼다 사랑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면, 자신이 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의 모성애를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다.

   

    실제로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자신의 이상형이나 자신의 스타일과 거리가 먼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껴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된 경험이 있지 않을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주인공은 완벽에 가까운 미인이지만 남자주인공은 보통인데도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나오는데 이러한 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야수처럼 생긴 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주변에도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는 예쁜 여성이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면 자신의 이성적인 매력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의 사랑 자체가 모성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기에 여자의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의 모성애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 여자는 모성애를 자극받아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여자의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어떤 면에서 여자의 사랑 자체에 모성애가 섞여 있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사랑에서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모성애를 비유하자면, 커피 우유를 마시면 커피의 맛이 진하여 커피 우유인지 밀크 커피인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의 사랑도 이와 비슷하게 모성애에서 나오는 사랑과 이성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사랑이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사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의 기대하는 감정은 모성애에서 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이성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사랑이지만 이 두 가지의 사랑은 유기적으로 연관이 되있어 믹싱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여자가 백마탄 왕자같은 멋진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가정해 보자.

   처음에는 이성적인 감정에 이끌려서 사랑에 빠졌지만, 사랑에 빠지고 나면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못생긴 남자라도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그 남자에게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러한 감정은 모성애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자는 이처럼 자신의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면에서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모성애하면, 어머니같은 헌신적인 사랑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모성애하면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거창한 사랑을 떠올리지만, 사랑할 때 여자의 모성애는 어머니의 모성애처럼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모성애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의 모성애가 지속적이면서 깊은 사랑이라고 한다면 여자친구의 모성애는 어머니의 모성애처럼 지속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모성애에 익숙한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모성애를 모성애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모성애에 대한 남녀의 개념의 차이라할까, 여자라면 자신의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모성애를 잘 알지만, 남자는 여자의 마음속에 있는 모성애를 잘 모르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잘 느끼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여자는 자신의 사랑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연인이 자신의 깊은 사랑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말은 하지 않으니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깊은 사랑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자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바랄 때,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거나, 안기는 등의 스킨쉽으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별의 문턱에서도 남자는 여자에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이별할 때도 자신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지 않은 채 이별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로서의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고, 구차하여 그럴 마음이 나지 않는 무드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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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