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사소한 일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이별도 사소한 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랑을 지키려면 사소한 일이라고 소흘하게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 
 여자는 사소한 일에 감격하여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사소한 일에 상처받아 이별을 결심하게 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가 사소한 일에 감격할 때는 좋아하면서도 여자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을 때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사소한 일에 쉽게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여자는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여자가 상처받으면 상처를 견디지 못하거나 사랑이 식어 이별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상처를 주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말의 뉘앙스로 인한 상처다. 
 예컨데, 남자의 무뚝뚝한 말을 하거나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하면 여자는 상처받거나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자는 말 자체보다 말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연인의 말에 정이 담겨 있으면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전화할 때 "보고 싶었어."  "니 생각이 났어."  "너와 통화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 "잘 지냈니?" 등 단순한 말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듯한 말의 뉘앙스로 말한다면 여자는 애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전화할 때 무뚝뚝하거나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하면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차이로 연인들이 이별할 때가 많다.
 여자는 말 자체보다 말의 뉘앙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에 말투에 따라 사랑을 키울 수도 있고, 상처받거나 사랑이 식게 만들어 이별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직장일로 바쁜 남자가 피곤하여 짜증나는 말투로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어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다.

 
 상황) 대기업에 다니는 철수는 요즘 신제품 출시로 바쁘다.
철수의 여자친구인 현주는 대학생인데, 철수가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전화하지 않아 그 문제로 둘이 이야기하고 있다.


 철수 : "당분간 바빠서 자주 연락할 시간이 없어. 니가 좀 이해해 주면 안되니?"
 현주 : "내가 언제 자주 연락해 달라고 했어? 하루에 한번이라도 연락해 달라는 거지."
 철수 : "노력할께. 하지만 일하다 보면 못할 수도 있어. 너도 하루종일 시간이 있는게 아니쟎아."
 현주 : "수업은 4시에 끝나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시간있어."
 철수 : "난 4시부터 늦게까지 계속 일해야되. 빨리 끝날 때는 10시에 끝나니 그때 전화할께." 
 현주 : "알았어. 근데, 요즘 오빠는 말로만 전화한다고 하고 안 할 때가 더 많았쟎아."

 철수 : "바쁘면 못할 수도 있어. 신제품이 출시되고 나면 그때는 자주 연락할께."
 현주 : "신제품 출시 계속 연기되었쟎아. 언제 될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기다려 달라는거야."
 철수 : "이번에는 틀림없어."
 현주 : "출시되면 뭐해. 신제품이 경쟁사에 밀리면 또 야근할테고..."
 철수 : "니가 이해해줘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쟎아?"
 현주 : "난 도무지 이해가 안가? 밥은 안 먹고 일만 하나? 밥 먹을 시간에 전화 한통 못해?"
 철수 : "식사시간에도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뿐이야."
 현주 : "저녁시간 내내?"
 철수 : "신제품에 대해서 이야기 중인데, 어떻게 나 혼자 나와서 전화하냐?"
 현주 : "알았어. 끝나고 전화해. 나 늦게까지 안 잘테니까."
 철수 : "12시에 끝날 때도 있는데, 너무 늦지 않겠어?"
 현주 : "1시까지 기다릴께."
 철수 : "알았어."

 현주에게 자주 전화하겠다고 약속한 철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매일 전화했지만,피곤할 때 전화하면 자주 짜증내면서 전화하였다. 
 하루는 철수가 피곤하여 계속 짜증하는 말투로 말하자 현주는 기분이 상해 철수에게 말했다.

 
 현주 : "오빠, 오늘따라 말투가 왜 그래?"
 철수 : (짜증나는 목소리로) "피곤하니까 그렇지. 나 오늘 정말 피곤했어."
 현주 : "근데, 왜 나한테 짜증내?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철수 : "전화하래서 전화했더니 왜 그래?"
 현주 : "이런 식으로 전화하려면 차라리 하지마." 
 철수 : "넌 왜 이래도 탈, 저래도 탈이냐?"
 현주 : "오빠가 짜증내니까 그렇지."
 철수 : "나, 지금 힘드니까, 끊자. 나중에 전화할께." (그냥 전화 끊는다.)

 현주 : (다시 전화건다) 
 철수 :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왜 또 그래? 내일 다시 전화할께. 나 피곤해."
 현주 : (열 받아서)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끊어?"
 철수 :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나중에 전화할께. 그만 끊자."(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은 철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서 집에 가자마자 쓰러져 잠을 잤다.
 다음 날이 되자 철수는 어제 현주와 통화하다가 일방적으로 끊은 것이 생각났다. 
 '내가 어제 피곤해서 전화를 끊었는데... 얘가 화가 안났는지 모르겠네. 오늘 전화해야지.'

 철수는 오늘은 회사가 일찍 끝나 현주에게 회사에 전화했다.

 철수 : "어제는 정말 미안했어. 내가 피곤해서 제 정신이 아니었나봐."
 현주 : (이제서야 화가 풀렸지만 목소리는 여전희 퉁명스럽게) "제 정신이 아니었기를 바래."
 철수 : ('제 정신이 아니었기를 바래.'라는 말에 화가 나서) "무슨 뜻이야?"
 현주 : '진심으로 사과한 것이 아닐까? 아님 말구.' (같이 화내면서) "왜 전화했어? 연락하지 않는다며..."
 철수 : (짜증내면서) "진심이 아니었어. 미안하다고 했쟎아."
 현주 : "미안하다는 사람이 그래?"
 철수 : (짜증내면서) "그래, 알았다. 알았어. 다 내 잘못이니 이제 그만 하자."
 현주 : "내가 이런 식으로 전화할 거라면 하지 말라고 했쟎아."
 철수 : "알았어. 그만 끊을께."(그냥 끊는다)

 철수는 현주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사과하기 위해서 전화했는데, 결국은 현주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다.
 철수는 집에 돌아온 후에 현주에게 사과하려고 전화했지만, 현주는 받지 않았다.
 현주는 그동안 철수에게 받은 상처가 한꺼번에 터졌고, 철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전화할 때마다 짜증을 낸다는 생각에 이별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후 철수는 현주에게 찾아가서 사과했지만, 이별을 결심한 현주는 철수를 퉁명스럽게 대했다.
 철수는 현주에게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전화했지만, 이미 이별을 결심한 현주는 자주 연락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신제품이 출시된 후에 철수는 현주를 만났는데, 현주는 철수에게 이별을 통보하였다.
 철수는 현주가 이별을 통보하자 현주에게 이유를 물었다. 

 현주 : "오빠, 나 그동안 정말 힘들었어. 더이상 자신이 없어."
 철수 : "너만 힘들었니? 나도 힘들었어."
 현주 : "서로 힘들었니, 헤어지면 되겠네."

 
 철수는 현주에게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바빴는지 현주에게 말하면서 현주가 이해하여 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현주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현주 : "그렇게 힘들면 진작에 말하지... 이제와서..."
 철수 : "지금 말하쟎아."
 현주 : "지금 말하면 뭐해? 난 오빠의 말투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단 말이야."
 철수 : "잘못했다니까..."
 현주 : (독백) '잘못했다는 사람의 말투에 왜 저래? 억울한 사람처럼...'

 현주는 철수가 그동안 힘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아 화가 많이 풀렸지만, 그동안 받은 상처는 여전하여 결국 철수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떠났다.

 만약 철수가 현주가 상처받기 전에 현주에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자세하게 말했거나, 전화할 때 말의 뉘앙스를 조심했거나, 현주가 이별을 선언할 때 진심으로 사과하였다면 이별하지 않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이별하게 된 것이다. 


 남자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여자친구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어떻게, 얼마나 힘든지 말하는 것이 좋겠다.
 그 이유는 인간은 힘든 일이 있으면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때가 많은데, 여자는 사소한 일에서도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상처 주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몰라도 상처 준 후에 말한다면 버스 떠난 다음에 손드는 것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다.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에 한 약속이 있다면 사랑이 이루어진 후에도 지켜야 되겠다.
 초심을 지키려면 처음의 뜨거운 사랑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사랑이 이루어진 과정도 기억해야 될 것이다. 
 남자는 여자친구와 첫만남에서 반해 열심히 구애했고,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 그의 마음을 받아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남자는 누가 먼저 고백했는지도 잊어버린 것처럼 여자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니가 좀 이해해주면 안되?'라는 식으로 말 할 뿐이었다. 
 이해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의 뉘앙스는 마치 이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여자는 이성적으로는 남자의 말에 동의했지만, 감성적으로는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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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들의 이별 중 가장 많은 이유가 권태기로 인한 갈등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식으면 이별을 생각하지만남자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여자가 남자의 변한 태도를 지적하기 위해서 자주 하는 말인 "너 변했어."라는 말은 남자의 잘못을 너무 직설적으로 지적하는 경향이 있어 남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음의 두 연인들의 대화를 통해서 좀 더 듣기 좋으면서도 남자에게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여자 : (고개를 조금 돌리며) "너 변했어."

 

남자 : "난 변하지 않았어."

 

여자 : (쳐다보면서)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

 

남자 : "뭐가 다르다는 거야?"

 

여자 : "모든게 다..." (독백) '너의 눈빛너의 표정너의 말투너의 사랑...'

 

남자 : "어떻게 네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안다는거야?"

 

여자 : "보면 알지 왜 몰라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다르쟎아."

 

남자 : "어떻게 사랑이 항상 처음과 같을 수 있어넌 안 변했니?"

 

여자 : "나도... 조금은 변했겠지하지만 나는 너처럼 많이 변하지는 않았어."

 

남자 : "나도 조금 변했을 뿐이야처음과 같지는 않아도 여전히 사랑한다고."

 

여자 : "그게 조금 변한거야그게 조금 변한 거라면세상에 변한 사랑은 없겠네."

 

남자 : "그래변한 건 사실이야하지만 너도 조금 변한 건 아니쟎아."

 

여자 : "둘 다 변했으면 헤어지면 되겠네좋아차라리 헤어지자."

 

남자 : "헤어지자면 못해어질 줄 알고좋아헤어지자."

 

여자 : (독백) '이렇게 헤어질 생각으로 말한 게 아니었는데이제 어쩌지?'

 

 

 

   여자는 남자의 태도가 변하면이별을 암시하거나 이별을 경고하는 경우가 많다.

    "너 변했어." 이 말의 뜻은 "이러느니(변한 상태로 만나느니차라리 헤어지자."하며 이별을 경고하는 의미인 경우가 많다.

 

   많은 남자들은 "너 변했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지만,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보다는 낫지 않을까.

 

 

   그런데 여성들이 남자의 태도가 변했을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우리 권태기인거 같아.", "요즘 너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처럼 우회적인 표현이 많다.

   남자도 "너 변했어."나 "차라리 헤어지자?"라는 말을 듣기 싫지만여자도 그런 말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여자가 우회적인 표현으로 남자의 태도가 변한 것을 말하면남자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예를 들어 "우리 권태기에 빠진 것 같아."라고 말하면남자는 둘 다 권태기에 빠졌으니 "나더러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권태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우회적인 표현을 쓰면 남자는 여자의 말 뜻을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남자에게 "너 변했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남자가 싫어하니 이래저래 문제인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어떨까. 

   "너 요즘 변한 것 같아사랑이란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너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내가 잘못 생각한거니?"

  여자가 너를 믿었다고 말하면 아무래도 남자가 듣기에 기분이 훨씬 낫지 않을까. 

   무턱데고 변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너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 어떨까.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우리 권태기인 거 같아."라며 '우리'라는 말을 사용하면 남자는 여자가 말하는 의도를 못알아 듣기 십상이다.  

 

 

    남자는 자신이 먼저 권태기에 빠져도, 권태기를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어 권태기를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에게 권태기의 책임은 먼저 권태기에 빠진 쪽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야겠다. 

   다음은 여자가 대화를 좀 더 기술적으로 했을 경우에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여자 : (고개를 조금 돌리며) "너 요즘 변한 것 같아. (남자의사랑이란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너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내가 잘못 생각한 거니?"

 

남자 : (설득하는 말투) "너도 마찬가지쟎아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어."

 

여자 : "나는 변한 것이 아니라 실망한 거야난 니가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남자 : (생각하면서) '그래내가 먼저 권태기에 빠졌지다 내 잘못이야.'

 

여자 : (남자의 반성하는 듯한 표정을 보고) "나도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고칠께."

 

남자 : (설득당하여) "그래내가 요즘 너한테 소흘했던 것이 사실이야앞으론 널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께."

 

 

   이렇게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잡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문제를 깨닫지 않을까 싶다. 

   남자는 자신이 잘못할 것을 알아도 잘못한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면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대화의 기술은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지 않으면서 스스로 잘못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의 잘못을 말할 때는 남자의 잘못을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듣기 좋은 말을 섞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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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권태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권태기도 사랑이라고 생각하여 권태기를 안일하게 대응하여 연인을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연인의 권태기에 상처받거나 실망하겨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가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입장에서 볼 땐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는 것은 

김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남자들은 권태기에 빠져도, 여자가 느끼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여자가 먼저 권태기에 빠져 형식적인 관계가 되었음에도, 즉, 권태기의 잘못이 여자 쪽에도 있는데도 남자만 탓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한쪽만 탓 할께 아니라 서로가 권태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는 이유 10가지



 1. 연인의 사랑에 교만해져 더 매력적인 여자와 사귈 수 있다고 착각해서

 

   남자는 착각에 잘 빠지기 때문에 연인이 자신에게 헌신하면 마음만 먹으면 더 매력적인 여자도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남자는 이러한 착각에 빠져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한 후에 더 매력적인 여자에게 작업을 하다가 잘 안되면,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연인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권태기의 원인이 여자에게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지나친 사랑으로 남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정말 사랑하면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가 연인에게 "내가 자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난 자기없이는 못살아.", "난 앞으로도 자기만 사랑할꺼야."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남자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 팔게 될 때가 많다.

   그렇게 때문에 헌신적인 여자나 솔직한 여자는 연인의 권태기를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게 더 잘해줘서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면 헛수고만 하기 십상이다. 

 

 

   2. 연인의 매력에 대한 환상이 깨져서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환상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여자의 피부는 비단처럼 곱다고 생각하거나 여자의 볼륨있는 몸매에 신비감이나 호기심을 느끼면서 반할 때가 많다. 

   하지만 막상 여자를 가까이서 보면 피부도 생각처럼 곱지 않고, 몸매도 별로라는 느낌이 들면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여자가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려면, 거리를 두고 지나치게 자주 만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게 자주 만나다보면 화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화장이 지워진 상태에서 만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대해서 신비감이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연인에게 자신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 실망하여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3. 연인의 매력이 처음보다 감소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자의 매력은 눈에 익으면 감소하거나 실증나는 경우가 많다.

    절세의 미녀라고 해도 매일 보면 그다지 예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남자는 이러한 원인으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여자가 이별을 선언하면 다시 매력을 느껴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4. 연인이 나이를 먹어 매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여자의 매력은 나이게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한 여자와 오래 교제를 하면 처음에 만났을 때의 매력과 비교가 되면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 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여자의 매력이 3년동안 많이 감소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남자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여자의 매력이 감소하는 동안에 자신의 매력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남자가 이러한 이유로 권택기에 빠져 연인과 이별하게 되면, 자신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자의 매력은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나이의 영향을 적게 받아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남자는 더 매력적인 여자와 연인과의 사이에서 갈등하여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5. 연인의 화장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남자는 여자가 예쁘게 화장한 모습에 반할 때가 많은데, 여자의 화장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실망하여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여자가 화장한 모습과 화장하지 않은 모습의 차이가 클수록 남자의 실망감은 더 클 수 있겠다. 

   여자가 연인을 자주 만나다 보면 연인과의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화장을 하지 않고 나갈 때가 있는데, 차라리 약속시간에 늦는 것이 낫지 않을까. 

 

 

   6. 연인의 변화없고 애교없는 모습에 실망해서

 

   남자는 애교있고 아양을 잘 떨면서 내숭까지 잘 떠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애교, 아양, 내숭은 여자를 여성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애교와 아양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애교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나 말을 통해서 하는 것이고, 아양은 일부러 행동이나 말을 귀엽거나 앙증맞게 떠는 것이다. 

   여자에게 애교가 중요한 이유는 애교있는 여성은 말이나 행동을 애교있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양은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아양은 싫증날 수 있기 때문에 남자는 연인의 아양이 싫증나면 권태기가 올 수도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클레오파트라는 항상 새로운 아양으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7. 연인이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첫사랑에 미련이 있어 실망해서

 

   인간은 연인의 이상형이 되고 싶어하면서도 연인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자신은 연인의 이상형이 되고 싶어하면서도 이상형에 대한 미련은 이데올로기만큼이나 강하여 연인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연인의 이상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연인이 자신보다 더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실망하여 권태기에 빠질 수 있겠다. 

 

 

   8.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면 존재감에 상처받아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실망하여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보다 여자의 매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이별 대신에 권태기에 빠질 때가 있는 것이다. 

 

 

   9. 연인의 태도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자는 연인의 사소한 말투나 무신경한 태도에 상처받을 때가 많지만, 여자도 연인에게 사소한 말투나 무신경한 태도로 상처를 줄 때가 많다.

   여자는 연인에게 상처를 받으면 사랑이 식을 때가 많은데, 남자도 연인에게 상처받으면 권태기에 빠질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남자가 왜 그래?", "어떻게 제대로 하는 게 없냐?", "좀 생각해 보고 말 좀 해라.", "눈치는 밥 말아먹고 다니냐?", "니가 왠일이냐?", "이제 좀 철이 드냐?" 이런 식으로 말하면, 상처받아 연인에 대한 사랑이 식을 수 있다. 

 

 

  10. 연인이 우울증이 있거나 성격이 좋지 못해서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여 우울증에 빠질 때가 많다.

   여자가 우울증에 빠지면 자신도 모르게 김빠진 말이나 행동으로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자가 우울증에 빠지면 표정이 굳어 마치 연인에게 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무뚝뚝한 표정에 남자가 싫증이 날 수도 있겠다. 

 

   여자가 우울증에 빠지지 않아도 사소한 일에 자주 짜증을 내거나 성질이 있으면, 남자는 여자의 그러한 모습에 질려 권태기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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