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누구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보다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이 더 많다.

   결혼이 행복하지 못하면 결혼한 것을 후회하게 되겠지만, 결혼이란 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하는 것이란 말인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후회로 인해서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면, 부부관계가 나빠져 나중에 더 후회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결혼이 후회된다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노력하지 않았던 과거를 후회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결혼한 후에 후회하는 대표적인 예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연애시절에 좋은 사람을 놓힌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애시절에 대한 후회로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날에 대한 후회는 미래를 더 후회하게 만들 뿐이니 지난 날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 되겠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서로가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

   마치 결혼하기 전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거나 부모님의 집에 두고 가듯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버려야 되는 것이다. 

   방해되는 것에 미련을 가져 버리지 않는다면 방해만 될 뿐이니까.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다.


연재 글 : 이순신 3화 조정우 역사소설 (7월 말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 버려야 하는 8가지

 

  1. 지나친 환상을 버려라.

 

   여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혼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실망감을 줄 것이다. 

   결혼에 대한 환상은 대부분의 여자가 가지는 것이지만, 결혼에 대한 실망 또한 여자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실과 지나치게 다른 드라마의 영향으로 여자가 결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했을 때 결혼한 것을 후회하거나 결혼에 대한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결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남자는 결혼한 후에 여자가 화장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20 대 후반 이상의 여자가 화장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이 차이가 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니 실망할 필요가 없겠다.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의 화장을 잘 몰라 여자가 화장한 후에 생얼이라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믿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연예인들이 공개하는 생얼도 완전한 생얼보다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은 것을 생얼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생얼은 누군지도 알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지요.

   여자 연예인이 화장하지 않고 교회에 가면 사람들이 "저 여자 연예인 김OO 닮았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누구지?" 하면서 몰라 보거나 심지어 연예인일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미녀 배우도 화장하지 않으면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화장술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결혼한 후에 속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20대 후반인 여성이라면 화장했을 때와 화장하지 않았을 때와의 차이는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 부모님같은 배우자상을 버려라.

    남자는 여자가 결혼하면 가족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아내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잘못된 생각은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쉽다. 

   사람이란 누구나 잘해주면 자신의 마음이나 행동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잘해주는 것을 몰라주어도 섭섭한 마음이 없는 경우는 세상에 부모님뿐일 것이다.

   남자가 아내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고맙게 생각하지 않으면, 여자가 남편에게 잘해주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 소흘해지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여자는 남편이 아버지처럼 아내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간과하는 사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아버지의 나이가 남편의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신연령은 나이에 정비례하기 때문에 20~30대의 남편에게 40~50대의 아버지와 같은 이해심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둘째, 아버지는 자신의 딸에 대해서는 잘 알아도 모든 여자를 잘 아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20~30년을 딸을 키우면서 딸의 눈빛만 봐도 딸과 마음이 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은 아내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처럼 아내를 이해할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셋째, 아버지가 자신을 잘 이해하는 것은 딸이기 때문이지 아버지가 모든 여자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딸은 잘 이해하지만 아내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도 많다.

   여자는 남편이 자신의 아버지처럼 자신을 이해해주고 변함없이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아버지와 남편에 대한 단순한 비교는 큰 오류를 만들 수 있겠다. 

 

 

   3. 이상형이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이상형이 있지만, 결혼한 후에도 이상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남편이나 아내에게 집중하지 못하면 안되겠다. 

   사람이란 누구나 결혼하기 전에 수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자신에게 가장 잘해준 사람이 기억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것이 첫사랑일 것이다.

   사람에게 첫사랑의 존재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다.

   사랑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느끼게 만들어 일종의 연상의 법칙으로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면 첫사랑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첫사랑이 자신이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매력적인 이성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람이 첫사랑을 할 때는 실연을 당한 적이 없어 아무 상처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사랑을 주거나 받았을 가능성이 많고 조건보다는 느낌에 따르는 젊은 연인들의 순수한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돌이킬 수 없다면 잊어 버려야 되겠지요.


   4. 손해보았다는 생각을 버려라.

   사람이란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처럼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의 마음이 다른 경우가 많다. 

   결혼하기 전에는 이대로 결혼도 못하고 늙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결혼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더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결혼을 일짝한 것이 후회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의 경우 결혼하기 전에는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다가 결혼한 후에 아내와 살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알아 결혼하기 전에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잘았다면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착각은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첫째,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둘째, 여자는 결혼한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지 않아 편하게 대하다가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셋째, 여자가 유부남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은 나도 저렇게 여자의 마음을 잘아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정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는 유부남이 결혼했기 때문에 여자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저렇게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유부남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겠다. 

   하지만 여자는 이혼남이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해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잘못 생각하면 평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5. 나쁜 뉘앙스의 말을 버려라.

    남자는 아무 생각없는 말투로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남편이 아무 생각없이 한 말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소한 말이라도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여야 되겠다. 

   남자는 직장에서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아내에게 말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아내가 알지 못하면 남자의 나쁜 뉘앙스의 말에 상처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남편이 회사에서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 나쁜 뉘앙스의 말도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알지 못하면 상처가 되어 나중에는 설명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 있겠다. 

    여자의 감성적인 마음은 상처를 받은 이후에는 사실대로 말해도 곧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을 때는 아내에게 미리 말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한강에서 빰맞고 종로에서 화풀이하는 경우가 있듯이 회사에서 속상한 일을 아내에게 화풀이하는 경우가 많으니 속상한 일이 있을 때는 아내에게 말하면 부부싸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도 속상한 일이 있을 때는 남편에게 화풀이 하듯이 뉘앙스가 바가지를 긁는 것처럼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속상한 일이 있으면 서로 말해주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6. 과거의 서운한 감정을 버려라.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서로에게 있었던 속상한 일은 잊는 것이 좋겠다. 

   과거에 대한 속상한 마음으로 잘해주어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잘해보겠다는 마음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지만, 과거에 대한 상처로 잘해주어도 별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과거의 섭섭하거나 좋지 못한 기억들은 뒤로 하고 현재에 충실할 필요가 있겠다. 

 

   7. 지나친 허영심을 버려라.

   사람이란 누구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을 하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여자는 판사나 의사와 결혼하여 친구들을 부럽게 만들고 싶은 경우가 많고, 남자는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친구들을 부럽게 만들고 싶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마음은 허영심일 뿐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 심하면 남편이나 아내가 좋아도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남자나 여자나 이러한 허영심으로 결혼에 불만인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다. 

   하지만 허영심으로 인한 결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8. 자존심이나 체면을 버려라.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너무 늦었다는 느낌이 들때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아무리 큰 잘못을 했다고 해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는 말은 사람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남자는 아내에게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잘해주려는 생각을 해도 아내가 그동안의 상처로 인해서 별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잘못을 깨달았다면 그동안의 잘못을 사과해야 될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도 사과를 생략하거나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 남자가 있는데, 여자의 서운한 마음은 사과없이는 풀어지지 않으니 이제부터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잘해준다고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처럼 남자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자존심이나 남편으로서의 체면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정말 잘못했다면 자존심이나 체면을 버리고 사과해야 되겠다.

   여자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아도 자존심이나 말하기 구차하여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잘못한 것이 있을 때는 자존심을 버리고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자는 특히 서운하거나 섭섭한 감정을 말하기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존심 때문에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불만이 누적되어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수 있겠다. 

    결혼은 사랑의 종착역이 아니라 사랑의 출발점이다. 

   사랑을 게임에 비유하면, 결혼 전의 연애는 시범게임일 뿐이고 결혼은 본 게임이다. 

   아무리 연애시절에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도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과거의 사랑의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결혼이 파경에 이르러 이혼하게 되면, 연애시절이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아무 의미없게 될 것이다. 

   결혼이 파경에 이르지 않아도 상처가 많아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결혼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함께 산다면,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기 힘들어 질 것이다. 

    서로가 깊은 상처를 받기 전에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이르는 첩경일 것이다. 

   결혼생활 중에 큰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없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혼초기부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다. 


조정우 인터파크 인터뷰 : 로맨틱한 역사소설가가 바라본 기황후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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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