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에다 글을 쓰지 않은 지가 반년은 더 된 것 같다. 

  거의 반년간 글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다음뷰 서비스가 종료했기 때문이었다. 

  있던 서비스가 없어지니 블로그를 할 맛이 안나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 같다. 

  연애도 이와 마찬가지로, 연인 사이에 해주다가 안해주면 서운한 마음이 생겨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실, 많은 남자들이 경험하는 것이다. 

  연애 초기에는 마치 공주를 대하듯 정성을 들여 잘해주다가 소흘해지면 여자는 남자가 변심한 것으로 여겨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반면에 남자가 처음에는 잘 안해주다가 조금씩 챙겨주면,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점점 깊어진다는 생각에 별 불만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심리를 돈으로 비유하자면 1000만원을 주던 회사에서 500만원으로 연봉을 절반을 감액하면, 300만원 밖에 안주는 회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존심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돈을 덜 받아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회사에 다니고 싶은 것이 아니겠는가. 

  연애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처음에 여자친구를 공주처럼 대하면 끝까지 공주처럼 대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자는 이별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오빠 변했어."하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부터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염두에 두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에서 무리하게 1000만원씩 주다가 회사가 힘들어져 500만원으로 연봉을 줄인다면 유능한 인재들이 대부분 떠나지 않겠는가. 

  애초부터 500만원을 주었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 유능한 인재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1000만원을 주다가 문제가 생긴 것처럼, 연애도 그렇다. 

  남자가 애초부터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욕심으로 지나치게 잘해주다 보면, 그 후에는 연애가 힘들어지기 십상이다. 

  물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연봉을 줄이지 않고 고연봉자를 회사에 남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일을 많이 시키는 것이다. 

  예컨데, 주 40시간을 일하던 사람에게 70시간 이상 일시키고 같은 돈을 주면, 회사는 한 사람에게 두 사람 몫을 일하게 만드는 것이니 결국은 절반의 연봉에 보너스를 조금 더 주는 셈이다. 

  하지만, 연봉은 그대로 유지가 되니, 회사를 그대로 다니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연애도 마찬가지다. 

  여자에게 자신의 사랑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는 확신만 줄 수 있다면,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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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