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컴플렉스'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처럼 주변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를 말한다. 
   한마디로 주변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싶은 심리, 한발 더 나가 세상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심리가 스칼렛 컴플렉스인 것이다. 

    주변 이성의 사랑을 받고 싶은 심리는 남자에게도 있지만, 여자들에게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여자는 사랑받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게 바로 스칼렛 컴플렉스가 생기는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스칼렛 컴플렉스는 아직까지 심리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여자에게 이러한 심리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음 이야기를 읽으면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 학교에서 남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영희는 화이트데이에 남학생들에게 받은 선물들을 친구 현주와 함께 살펴 보고 있다. 남학생 5명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예쁜 카드까지 주었는데, 사랑한다는 고백이 담긴 5장의 카드는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5장의 카드에는 전화번호와 함께 꼭 만나고 싶다는 글이 있었다.
 
 
 현주 : "영희야, 너한테 카드 준 남자애들...... 다 내가 아는 애들인데...... 괜챦은 애들이거든......"
 영희 : "그래서?"
 현주 : "니가 먼저 만난 다음에 마음에 안들면, 나 좀 소개시켜 주면 안되?"
 영희 : "어떻게 그래? 나를 좋아하는 애들인데......"
 현주 : "5명이나 되쟎아. 친구좋다는게 뭐냐?"
 영희 : (미간을 찌푸리며) "싫어."
 현주 : "그럼...... 내가 얘들한테 직접 만나자도 말해도 상관없니?"
 영희 : (짜증난 목소리로) "왜 하필 나를 좋아하는 애들한테 관심있니?"
 현주 : "괜챦은 애들이니까 그렇지."
 영희 : "내 생각은 안해?"
 현주 : "5명이나 되쟎아. 제일 마음에 안드는 애 하나만 소개시켜줘."
 영희 : "싫어. 너 자꾸 그러면...... 나 너하고 절교한다."
 현주 : "알았어." (독백) '욕심도 많네. 5명 중 한명도 친구한테 소개시줄 수 없어?'


   영희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남학생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만드는 일종의 팬인 것이다. 

   어장관리라 할까,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을 관리하는 여성들이 스칼렛 컴플렉스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가 계속 자신을 좋아하도록 희망 고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자신이 희망이라도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거침없는 하이킥을 보면 김범이 유미(박민영)를 짝사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미의 친구가 유미에게 김범을 소개시켜달라고 말하는데...
 유미는 이렇게 말한다.
 
 "안될껄? 그 애는 나만 좋아하거든."

 유미를 보면 김범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도,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아주 즐기며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지 않고 '안될껄?'이라고 말하는데, 이게 스칼렛 컴플렉스다. 
 유미의 행동을 보면 남자친구가 있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김범에게 애매한 태도를 보여 김범을 착각하게 만드는데, 스칼렛 컴플렉스 때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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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