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기간을 없애는 방법은?

 인간의 사랑은 완전하지 않아 권태기에 빠질 수도 있지만, 권태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랑은 식어서 폐기 처분이 될 가능성이 많은 가치없는 사랑이 되는 것이지요.

 사랑이란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되는 것인데, 권태기에 빠져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겠지요.

 떠나지 않는 것도 언젠가는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인 경우가 아니라면, 사랑에 대해서 자포자기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결국 사랑이 유지되느냐 깨어지느냐는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으냐 없느냐에 달린 것이지요.

 

 처음 느꼈던 뜨거운 사랑이 식으면 권태기에 빠져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유효기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식어도 다시 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은 잠시 식을 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은 사랑을 다시 뜨겁게 만들 수 있느냐겠지요.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식은 사랑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 변질되어 먹을 수 없는 음식처럼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어버린 사랑을 오래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사랑이 식어버려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는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더 많은데, 그 이유는 남자의 사랑의 대부분은 여자의 이성적인 매력에 끌려 이루어지기 때문이지요.

 이성적인 매력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시간이 지나 상대에게 더이상의 이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면 권태기에 빠지게 되겠지요.

 

 여자의 이성적인 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여자가 예쁘다고 해도 얼굴이 익숙해지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는 경우지요.

 어느 작가는 '사랑이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여자가 사실은 대구처럼 생겼다는(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의 달콤한 휴식기간이다.' 라고 했는데,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장점보다 단점이 눈에 더 들어와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

 

 둘째, 여자가 예쁘다고 해도 화장을 한 것과 화장을 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자가 화장하지 않은 모습에 남자가 실망하여 매력이 떨어져 보이는 경우지요.

 실제로 남자들은 예쁜 여자와 결혼한 후에 아내의 화장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여 권태기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셋째, 사람이란 나이를 먹을수록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여자의 매력은 나이에 반비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적인 매력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남자는 권태기는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여자를 어떻게 뜨겁게 사랑할 수 있냐고 반문하는 남자들이 많더군요.

 

 이처럼 남자는 여자의 이성적인 매력에 끌려 사랑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져 보이면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진다고 변심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처음에는 이성적인 매력에 끌려 시작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 정에 끌리면 마음이 통하게 되어 이루어지는 정신적인 사랑이지요.

 

 사랑에는 크게 두 가지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신적인 교감에서 오는 정신적인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육체적인 교감에서 오는 육체적인 사랑이지요.
 육체적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니 정신적인의 사랑이 뒷바쳐줘야 사랑이 유지될 수 있겠지요.

 정신적인 사랑이 뒷바쳐주지 못할 때, 권태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사랑이 권태기에 빠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정신적인 사랑이 뒷바쳐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는 이유는 정신적인 사랑이 뒷바쳐주지 못하기 때문이니 정신적인 사랑을 키우면 사랑의 유효기간을 없앨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