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연인이 알아듣게 설명해야 하는 이유
"여자는 왜 남자가 바쁜 걸 이해하지 못하지요?"
연인들의 이별은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오기도 하지만, 서로 사랑하면서도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해로 이별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큰 상처를 받으면 오해라고 해도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을 사랑한다면, 연인이 상처받지 않게 사전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주변의 여성들도 비록 오해로 인하여 연인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해라고 해도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면, 이별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인들이 오해로 인하여 헤어지는 대표적인 경우가 남자가 연인에게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다가 헤어지는 경우다.
한국은 OECD국가 중에 가장 노동시간이 길 정도로 회사일이 바쁜 나라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바쁜 회사일로 연인에게 소흘하다가 차이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의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면 헤어지지 않을 것도 남자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는 연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연인의 설명이 있어야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자는 말하지 않아도 연인이 자신이 회사일로 바쁜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는 연인이 설명하지 않으면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남자들을 보면 자신이 정말 바쁘면서도 연인에게 얼마나 바쁜지 설명하지 않고 "나 요즘 바쁘니까 이해해줘라."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다가 연인이 '나를 예전처럼 사랑하지 않아.'라고 오해하게 만들어 차인 경우가 많다.
여자는 머리로는 연인이 바쁜 것을 이해해도 마음으로 얼마나 바쁜지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을 오해하지 않게 만드려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다음은 회사일로 바쁜 남자가 연인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다.
범수와 지혜는 사귄지 2년이 된 커플이다.
범수는 지혜의 대학교 선배로 둘은 남부럽지 않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범수가 회사에 입사한 후에 신제품 출시 준비로 바쁘자, 둘의 관계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범수는 바쁜 회사일로 지혜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았고, 지혜는 범수가 예전만큼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사실 범수는 회사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지혜는 범수가 얼마나 바쁜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혜는 범수가 자주 연락하지 않자 자신에 대한 사랑이 변했다고 오해하여 큰 상처를 받았다.
상처받은 지혜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오빠, 요즘 오빠가 날 대하는 태도가 예전같지 않아. 변한 거야?"
범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변하긴, 내가 요즘 회사일로 바빠서 그런거 너도 알쟎아."
"바쁜 건 알겠는데, 전화 한 통 할 정도, 아니 문자라도 하나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건 아니쟎아."
지혜는 범수가 바쁘다는 건 알았지만, 얼마나 바쁜지는 몰랐기 때문에 범수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범수는 지혜에게 자신이 얼마나 바쁜지 설명하지 않고 "내가 요즘 바쁘니까 니가 이해해 주면 안되겠니?"라고만 말했다.
이후에도 범수는 계속 회사일로 바빴고, 지혜는 범수에게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범수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상처가 누적되어 갔다.
이러한 일이 계속되자 지혜는 우울하고 상처받아 이별을 결심했다.
이별을 결심한 지혜는 범수에게 말했다.
"오빠, 우리 헤어져. 오빠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나,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어. 이런 식으로 계속 만나느니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을거야."
범수는 갑작스러운 지혜의 이별선언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사과나 해명하지는 않고 이성적으로 설득만 하려고 했다.
"그동안 난 널 사랑했고, 너도 날 사랑했는데, 갑자기 왜 그래? 서로가 힘들 때 서로를 이해해 줘야지. 이렇게 헤어지는 건 정말 아니쟎아."
범수의 말은 맞는 말이었지만, 상처받은 지혜의 마음에는 와닿기에 지나치게 이성적인 말이었다.
"나도 오빠를 노력하려고 많이 이해했어. 하지만, 이젠 모르겠어. 오빠가 날 사랑하는지조차. 오빠가 힘든거 알면서도 이해해주지 못해 미안해."
이렇게 해서 지혜와 범수는 이별하게 되었다.
범수가 지혜에게 좀 더 알아듣게 설명했다면, 이별하지 않았을텐데 범수의 설명은 지혜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별하게 된 것이다.
사실 지혜는 범수가 몇시에 일이 끝나는지 알았기 때문에 범수가 바쁜지는 알았지만, 연락을 못할 정도로 바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결국 서운한 마음과 상처가 누적되어 둘사이에는 마음의 장벽이 생겼고, 장벽이 사랑을 막아 이별하게 된 것이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의 아내라도 된 것처럼 자신을 무조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연인은 아내가 아니기 때문에 연인이 자신을 무조건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자도 연인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는 사랑의 확신이 생기면 연인을 무조건 믿어주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의 사랑의 확신이 생기려면 남자가 더 노력해야 될 뿐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겠다.
필자가 스승이신 신재하 작가님과 함께 집필한 소설 '김춘추 대왕의 꿈'이 8월 중순에 출간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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