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

근초고왕 줄거리

labyrint 2011. 4. 10. 10:30
 

왜적의 침략으로 백제의 절세의 미녀 아랑이 납치되었습니다. 이를 분개한 근구수 태자는 근초고왕에게 자신을 규슈를 제외한 일본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야마토에 사신으로 보낼 것을 청합니다. 근초고왕은 이를 윤허하였고, 근구수 태자는 첫눈에 반하여 백년가약을 약조한 야마토국의 아이꼬 공주의 도움으로 왜적에게 납치당한 아랑을 무사히 구했습니다.

근구수 태자는 근초고왕에게 아이꼬 공주와의 혼인을 윤허해줄 것을 청했고, 근초고왕은 야마토와의 동맹을 통해 남방의 맹주가 되고자하는 야심이 있었기에 흔쾌히 윤허했습니다.

이때 젊은 나이에 요절한 해씨 왕후가 떠올라 천신만고 끝에 백제의 왕이 되었던 과거의 기억으로 되돌아갑니다.

부여구(근초고왕의 이름)는 태자였지만, 비류왕이 죽자 부여계(계왕)에게 왕위를 빼앗겼는데, 부여계는 부여구를 제거하기 위해 고구려에 볼모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이에 부여구는 탈출하여 부여에 망명했습니다. 부여는 당시 연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태로웠는데, 부여구를 군사로 등용하여 연의 침략을 격퇴하였습니다. 이에 연왕 모용황은 고구려에 부여를 공격하여 분할하자는 제의를 합니다. 부여구를 두려워하는 고구려태왕 사유는 모용황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여를 침략하여 결국 부여는 연의 기습공격에 멸망하게 됩니다. 연의 모용황은 부여의 왕족들을 모두 잡아가 부여의 유민들은 부마도위 부여구를 왕으로 내세워 부여를 재건하려고 했으나 부여구는 백제의 태자의 신분으로 부여의 왕이 될 수 없다고 사양하여 부여인들은 백제에 투항하기로 결정합니다. 결과적으로 요서지방을 점령하게 된 부여구는 계왕이 죽자 대신들의 추대를 받아 13대 어라하에 오릅니다.

근초고왕은 왕이 된 후 해군을 키우며 대륙을 정복하기 위해, 잃어버린 부여의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국력을 기울여 군사력을 키웁니다.

367, 구마국의 왕이 백제의 해안을 침략한 해적들을 옹호하자, 근초고왕은 규슈를 공격하여 정복합니다.

전연의 침략에 대비하느라 백제를 한동안 공격하지 못했던 고구려태왕의 사유는 369년 연이 동진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서 가야와 마한과 연합하여 백제를 공격합니다.

근초고왕은 군대를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가고, 근구수 태자를 보내 고구려군을 막게 합니다. 근초고왕은 마한을 정복하였고, 근구수 태자는 고구려군을 격파하여 백제는 백제를 정복하고자 하는 사유의 야욕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370년 전진이 고구려와 동맹을 맺고 전연을 공격하자, 근초고왕은 이틈을 타서 연의 수도 업을 공격하여 연을 멸망시킵니다.

전진의 수십만 대군을 당하지 못해 퇴각하였지만, 부여의 잃어버린 영토를 모두 회복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부여의 옛 영토를 백제에 빼앗긴 고구려의 사유는 371년 대군을 이끌고 백제를 침략하였지만, 근초고왕의 매복 공격에 참패합니다.

근초고왕은 고구려의 침략을 응징하기 위해 3만 대군을 이끌고 평양성을 공격하여 사유를 전사케 만듭니다.

이로서 근초고왕의 백제는 요서, 한반도, 규슈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