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자신에게 잘해주는 착한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매력적인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매력적인 이성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요.
 남자는 여자다운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것은 이성적인 매력에 끌리기 때문이지요.
 
 나쁜 남자든 착한 남자든 이성적인 매력만 있으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남자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고 착한 남자도 그렇게 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는 매력만 있으면 사랑할 수 있겠지요.
 최근들어 여자가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한다는 오해가 광범위하게 퍼지는 경향이 있지만, 착한 남자도 매력만 있다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으니 굳이 나쁜 남자처럼 행동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런데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는 나쁜 남자의 쿨한 매력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나쁜 남자는 쿨하여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구속하지 않아
여자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겠지요.
 남자는 호감있는 여자를 만나서 구애할 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연민을 얻으려고 사랑을 구걸하다시피 매달리는 남자도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사랑을 구걸하거나 구애하는 남자보다는 쿨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를 구속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여자가 왜 그래?" "밤 늦게 다니지마." "옷이 그게 뭐냐?" 이런 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친구의 이메일도 슬쩍 보거나 여자친구가 가방을 맡기면 슬쩍 열어 보거나 은근히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나쁜 남자들은 상대하는 여자가 많다보니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드물겠지요.

 여자는 잘 표현하지 않아도 애인이 자신을 구속하려고 할 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아더왕의 이야기를 보면 여자가 남자의 구속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지요.
 아더왕이 이웃 나라 왕에게 포로로 잡혔는데, 이 나라 왕은 아더왕에게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맞추면 살려주겠다고 했지요.
 고국으로 돌아온 아더왕은 정답을 구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정답을 알고 있던 마녀에게 아더왕의 기사를 남편으로 주겠다는 조건으로 물었는데, 정답은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할 자유'였지요.
 여자가 얼마나 자유를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지요.

 여자가 원하는 자유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지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할 자유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여자가 원하는 두가지의 자유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착한 여자라면 사귄 남자와 헤어지지 말아야 하고, 결혼하면 남편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쁜 남자는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를 주고 참견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나쁜 남자의 쿨한 매력에 끌리는 것은 나쁜 남자는 사랑을 시작할 때도 사랑을 끝날 때도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쁜 남자는 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지 않고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려고 노력하지요.
 나쁜 남자는 여자가 떠날 때 '여자가 너하나 뿐이냐?'라고 생각하여 이유를 묻지 않거나 물어봤을 때 대답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지만, 보통 남자들은 헤어질 때 이유를 끈질기게 묻는 경우가 많지요.

 '세상에 여자가 너뿐이냐?'는 식의 자신감이 넘치는 쿨한 나쁜 남자의 당당한 태도야 말로 여자의 마음을 끄는 요소가 아닐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