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로 사랑하던 연인도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짝사랑의 성공률도 일반적인 사랑과 아주 큰 차이는 없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짝사랑도 터무니 없는 짝사랑이 아니라면 변합없는 마음으로 상대를 사랑한다면 이루어질 확률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다년간 짝사랑할 경우 여자가 결국 사랑을 받아들이게 될 확률은 20% 정도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것은 서로 사귀던 연인들이 결혼에 이르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70 ~ 80% 정도라는 어느 통계를 생각하면 짝사랑의 성공률도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의 목사님께서 남자가 짝사랑하는 여자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여성일 경우 직접 나서서 이루어주려고 노력했더니 짝사랑이 이루어져 결혼에 이른 경우가 무려 40%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여자가 믿고 따르는 사람이 저 남자 괜챦은 남자라고 말해준다면 남자를 다시 보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이란 누가 말해준다고 해서 억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요.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 제가 국어 선생님의 귀여움을 받아서 선생님께서 제가 짝사랑했던 여학생에게 저에 대해서 좋게 말해 주신 후에 그녀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운 사람이 도와 준다면 짝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남자가 짝사랑하는 여자와 가까운 사람이 나서서 도와 줄 때는 제3자가 보기에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여야 도와주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남자의 사랑이 정말 진실하다고 느껴질 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지요.
 이처럼 짝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혼자의 노력보다는 자신의 짝사랑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랑이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진실해야 되지 않을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