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문화평 2010. 8. 5. 07:00

 L. 프랭크 바움의 아동문학 오즈의 마법사를 뮤지컬로 만든 이 영화는 1939년작으로 빅터 플레밍이 감독 주디 갈란드가 주연한 영화지요.

 원래는 도로시 역에 '소공녀'로 잘 알려진 아역 스타 셜리 템플를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그녀가 출연하지 못해 당시 무명이였던 주디 갈란드가 캐스팅되었고 이 영화의 성공으로 주디 갈란드는 단숨에 스타가 되었지요.

 이 영화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칼러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도로시의 현실세계에서의 부분은 흑백으로 제작되었고 꿈속에서 오즈로 날아간 부분부터 컬러로 제작되었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부분부터는 흑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30년대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뮤지컬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보여준 첫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지요.

 주디 갈란드가 부른 Over the Rainbow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다른 여러 가수들이 리바이벌한 명곡이지요.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도로시의 대사인 There is no place like home은 주디 갈란드의 명대사로 유명하지요.

 

 스토리 - 도로시는 숙모, 숙부, 애견 토토와 캔사스의 어느 농장에서 살았는데, 그녀의 이웃집 부인이 토토가 자신을 공격했다며 토토를 보안관에 고발하여 토토를 죽이려고 했지요. 도로시는 토토와 함께 도망쳤다가 한 마술사를 만났는데, 마술사의 깨우침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회오리 바람이 몰아쳤고 숙모와 숙부는 보이지 않았지요.

 도로시의 집은 회오리 바람에 날려 그녀는 애견 토토와 함께 마법의 나라에 떨어졌습니다. 바람에 날린 그녀의 집이 우연하게도 악한 마녀를 깔아 죽였지요.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마녀는 악한 마녀였기 때문에 도로시는 마법의 나라 사람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도로시는 착한 마녀에게 캔사스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지만 그녀는 도로시에게 죽은 마녀의 신발을 신을 것을 권유했고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서 물어보라고 하지요.

 마녀의 신발을 신은 도로시는 오즈를 찾아가는 중에 뇌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인간, 겁장이 사자를 만나게 되었고 이들도 각각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만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힘들게 마법사 오즈를 만났지만 오즈는 마녀의 지팡이를 빼았아 오면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했지요.

 도로시의 일행은 우연히 마녀를 죽여 마녀의 지팡이를 빼았아 왔지만 오즈는 가짜 마법사였습니다.

 기구를 타고 마법의 나라에 왔는데 사람들이 마법사로 오해하여 마법사가 된 것이지요.

 마법사 오즈는 도로시의 친구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도로시는 기구를 타고 고향에 데려다 줄 것을 약속했지만 토토가 갑자기 기구에서 내리는 바람에 도로시는 기구를 타지 못했고 오즈만 기구를 타고 떠났지요.

 하지만 착한 마녀는 도로시에게 그녀의 구두가 그녀가 원하는 고향으로 데려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도로시는 캔사스에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것은 꿈이었지요.

 악한 마녀는 그녀의 개 토토를 죽이려고 한 이웃여자였고 사자, 양철인간, 허수아비 모두 그녀의 이웃이였지요.

 사실 도로시는 회오리 바람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꿈을 꾼 것이었지요.

 

 영화 초반에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부르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했던 도로시는 There is no place like home 이라는 말로 영화의 마지막을 마무리하지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드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