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여성들이 연애소설에 빠져드는 이유

labyrint 2012. 7. 20. 10:40


연애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성들이 연애소설에 빠져드는 이유로, 대부분의 연애소설은 여자의 취향에 딱 맞게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연애소설의 상당수는, 여자에 의해 쓰여진, 여자 독자를 겨냥한 소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연애소설도 여성 작가가 쓴 것인데, 물론 남자들이 쓴 연애소설도 있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만과 편견' 등 유명한 연애소설은 대부분 여성 작가가 쓴 것이지요.

 

연애소설은 여성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여성 중심의 전개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연애소설이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연애소설의 독자가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남성중심의 연애소설은 잘 팔리지 않겠지요.

그런데 또 다른 이유는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여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18세기 영국에서 소설 장르가 생겨난 이래 여자의 심리는 가장 많은 소설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마다 다른 경우가 많고, 한 여자의 심리도 소설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다음은 여자가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아서 애인을 떠나는 슬픈 이야기의 한 장면인데, 이 이야기를 읽는 다수의 여성들은 애인의 사소한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회상하면서 애인을 떠나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소설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두 연인이 있는데, 여자가 결혼전에 임신을 하자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뭘 어떻게 해? 할수없지. 결혼해야지..."
"할 수 없어 결혼한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제가 임신했으니까 결혼하겠다는 말이군요."
"지금 그걸 따져서 뭘 하려고?"
남자는 여주인공을 사랑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애인의 임신으로 머리가 복잡한 상황에서 여자가 묻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짜증내면서 말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지만 임신했으니까 할수없이 결혼한다는 말로 받아들여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소리없이 떠났지요.

이처럼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떠난 여자와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는 현실에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지요.
여자는 자신을 떠난 애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사소한 일에 상처를 쉽게 받는 여자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주인공의 진실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읽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는 사소한 일로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받은 여자의 수수께끼같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감동을 받는 경우가 있겠지요.

연애소설이 여성중심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경향으로 생기는 문제는 많은 여성이 경험했기 때문에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으면서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소재입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글은 모두가 경험했으면서도 당연한 결말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나오는 글이여야 되겠지요.
여자라면 누구나 체험했던 경험이라도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심리는 문학의 가장 좋은 소재가 되는 것이지요.

소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한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한 소재를 써야 되는데, 남자의 복잡한 연애에 관련된 심리를 연애소설로 쓰면 독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경험한 적이 없어 공감할 수 없고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잘 읽지 않기 때문에 잘 팔리지 않겠지요.


결론적으로 연애소설은 여성중심의 여성 취향의 글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빠져들기 쉬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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