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일까?

labyrint 2010. 10. 13. 10:30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이지요.
 아무리 가치 있는 보물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어떤 가난한 사람이 오래전에 출판된 세계적인 시인의 시집 초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가치를 알지 못하여 평생 그대로 두었다가 그가 죽은 후에서야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만약 그가 그 가치를 진작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지요.
 이처럼 아무리 값진 보물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겠지요.

 

 인간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보물처럼 소중한 것이 있지만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후회하겠지요.

 모든 인간은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소중한 것을 소유한 적이 있거나 소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삶과 젊음입니다.
 한 인간의 삶이나 젊음은 무한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한정되어있지요.

 누군가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나는 날마다 하나님께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누군가 젊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다시 가난했던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내 모든 재산을 흙처럼 강물에 던져 버려도 아까울 것이 없다. 젊음이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가?"
 이처럼 삶이나 젊음 모두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 분명하지만 삶의 아름다움이나 젊음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 가치가 떨어지겠지요.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것들은 망각한 채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지요.
 없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에 집착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지겠지요.
 옛날에 어느 부족들은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잘 몰라서 다이아몬드를 헐값에 팔아서 금을 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처럼 보석의 가치를 알지 못하면 함부로 낭비하게 되지요.

 

 삶이나 젊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히 살고 싶어도 영원히 살 수 없고, 영원히 젊고 싶어도 젊음은 한정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나 젊음의 가치를 알지 못한고 산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