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버냉키 발언, 베어마켓 랠리의 종식을 알렸다

labyrint 2010. 7. 22. 10:00


 "잔치는 끝났다!"
 2008년 미증시가 폭락하기 전에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잔치는 끝났다."며 하락장을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강세장을 기대하다가 큰 낭패를 보았습니다.
 현재의 주식시장도 2008년 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미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하락장이 오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국 시각으로 어제 미연방연행의 버냉키 의장은 이례적으로 미경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버냉키의 발언의 영향으로 미증시는 급락하여 투자자들의 서머 랠리의 희망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미경제의 둔화를 언급한 버냉키의 발언으로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베어마켓 랠리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버냉키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경제의 나쁜 상태를 버냉키의 입을 통해 확인한 것이지요.
 경제가 둔화되면, 기업들의 실적은 나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미주식시장이 약세장에 빠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지요.
 사실 버냉키가 말하지 않아도 그동안 미경제지표를 보면, 미경제가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미증시는 5월동안 이례적인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6월과 7월에 낙폭을 회복하며 인디언 서머같은 짧은 랠리가 있었지만, 얼마가지 못해 다시 급락하면서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무성했지요.
 5월에 증시가 폭락한 이후 100여일 동안 미증시는 상승다운 상승조차 해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미증시는 약세장에 빠졌거나 약세장에 빠지기 일보 직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몇 차례의 반등이나 인디안 서머같은 짧은 랠리는 올 수 있겠지만, 이미 미경제는 둔화세가 분명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약세장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요.
 이제 남은 것은 약세장에 진입하는 시기와 하락 속도와 하락폭일 것입니다. 

 2008년과 같은 대폭락장을 연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2008년과 같은 조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가 점차적으로 둔화되면서 하락기간이 2008년보다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떨어질지는 유럽이나 중국의 경제와 미국경제의 둔화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경제가 회복되는데는 수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약세장이 올 가능성이 높을 것이 사실이지요.


오늘 글 : 인현왕후 27화 (오늘 발행한 역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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