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미경제 3대 악재로 대세 하락장 올 가능성 높다

labyrint 2010. 7. 2. 07:30

"미다우지수 6일 연속 하락! 다시 연저점 경신!"

 미다우지수가 6일 연속하락,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미다우지수는 6일 연속하락하여 기술적인 반등시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일째 하락하였는데, 오늘의 하락을 이끈 악재를 3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제조업 지수 둔화 ISM지수 56.2 로 전문가 예상치 59 하회
 2. 주택경기침체 조짐 재확인
 3. 민간고용자수 기대이하에 신규실업수당 청구 47만 2천 증가 

 제조업 지수악화, 주택경기침체, 고용악화 등의 3대 악재가 터지면서 미증시 3대지수는 모두 하락였는데, 주식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제조업 지수의 악화와 주택경기침체, 고용악화의 3대 악재가 터졌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경기침체가 미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지표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로써 1년 이상 지속되었던 베어마켓 랠리는 사실상 끝나고 약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3대 지수가 고점 대비 15% 가까이 폭락했기 때문에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의 미경제의 상황으로 봤을 때 앞으로 기술적인 반등은 있을지 모르지만, 지속적인 상승은 더이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약세장 진입은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에게 남은 시나리오는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일시적인 약세장에 빠진 후에 다시 랠리에 시동을 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격적인 조정이 오면서 대세하락이 시작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2008년과 같은 대폭락장이 오는 것이냐지요.
 현재의 경제사정으로 봤을 때 다시 랠리에 시동을 거는 것은 힘들지만, 아직 침체에 빠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두번째 시나리오인 대세하락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입니다. 단, 아직도 전세계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랠리는 여러차례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유로존의 긴축 재정, 유로화의 폭락,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 경기둔화, 미제조업 둔화, 미주택경기 침체, 미고용시장 악화, 멕시코만 원유 유출, 그리스 위기, 헝가리 위기 등 10가지도 넘는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미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증시는 대세 하락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도 언급했지만, 멕시코만 원유유출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이 있어 향후 미경제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옴으로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유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는데, 허리케인이 또 하나의 미경제의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올시즌은 주식투자자들이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보다는 서머동안에 허리케인에 관한 일기예보나 주의깊게 살펴야 하지 않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