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미제조업지수 하락, 서머랠리의 종식을 암시했다

labyrint 2010. 7. 16. 08:30
 
 "미제조업 지수 둔화로 다우지수 약보합 마감!"

 미제조업 지수 둔화로 다우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한 때 급락세를 보였던 미증시는 장막판에 약보합세까지 반등하여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지수의 둔화는 미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서머 랠리도 그렇게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암시한 것 같습니다.
 비록 산업생산이 0.1% 증가했지만, 예년보다 더운 여름으로 인한 증가에 불과한 것이 판명났는데, 전기 수도등의 사용이 더운 여름으로 인하여 증가한 반면에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하여 미제조업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요.
 제조업 지수만 둔화된 것이 아니라 비제조업 지수도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경제는 점차적으로 둔화에 빠져 결국에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미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던 소매매출 증가도 결국에는 더운 여름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번의 서머 랠리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이후로 그리고, 미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수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미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끝난다면, 유로존의 침체와 더불어 본격적인 제조업지수 둔화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겠지요. 
 최근 미증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제조업지수의 둔화로 미증시는 급락한 후에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세계 3대 경제권의 제조업 지수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규모 부양책과 초저금리 정책에도 불과하고 제조업 지수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출구 정책을 시행한다면, 머지않아 미경제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출구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의 전세계 경제상황으로 봤을 때 미경제는 머지않아 크게 둔화하여 진퇴양난에 빠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들어 미증시는 대단히 급격하게 하락폭을 만회했기 때문에 서머랠리에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이번 제조업지수의 발표로 서머랠리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 10500~10600선 정도에서 서머랠리를 마감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는데, 이미 서머랠리는 끝난 것인지도 모르지요. 
 이기고도 졌다는 말이 있는데, 최근 미증시가 그런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비록 지수는 올랐지만, 나쁜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의 하락을 암시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지요.
 랠리가 조금 오래간다고 해도 전고점은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