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대공황과 현재의 금융위기의 차이점

labyrint 2010. 8. 4. 08:20
  

 1929년에 터졌던 대공황과 현재의 금융위기에는 주식거품의 붕괴와 금융회사의 파산과 과잉투자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1929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미국의 주식시장은 10월에 유래없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미경제는 침체에 빠졌고 전세계의 경제가 동반 침체에 빠졌지요.

 세계 1차 대전 이후 유럽경제가 회복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해 재고가 급증하여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고 은행들이 연쇄도산하면서 실업자들이 급증하면서 대공황이 왔던 것이지요.

 

 대공황과 현재의 금융위기는 주식시장의 거품붕괴와 금융기관의 연쇄도산과 과잉생산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차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차이점은 현재는 지난 50여년 간 엄청한 부를 축적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탈출할 힘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체계화된 금융시스템과 오랫동안 연구된 경제학은 현재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할 수 있지요.

 

 부정적인 차이점은 거품에 있어 대공황 시대에는 지금처럼 상품시장에 거품이 심하지 않았고 상품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과 주택시장의 거품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투기자본의 규모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대공황 시대의 미국은 1차산업과 건설업의 비중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컸다는 것이지요.

 지금처럼 1차산업의 비중이 줄어들었고 건설경기는 최악의 한파를 맞은 상황에서 뉴딜같은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긍정적인 차이점의 힘이 부정적인 차이점의 난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세계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