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6단계

labyrint 2017. 5. 31. 12:30

   

   "스텝 바이 스텝!"

   '스텝 바이 스텝'은 '단계적으로'라는 뜻인데, 90년대 초를 주름잡았던 미국 아이돌 원조 뉴키즈온더블록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선 주로 연애를 급하게 하려는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말로 자주 쓰는 표현이자 바로 오늘의 키 포인트다.

   절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넘사벽 수준의 호감남도 '스텝 바이 스텝!'하고 단계적으로 다가가면, 호감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모르는 일이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이 호감남이 생기면, 먼저 다가가 인연을 만들고,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발산해 매력적인 여자라는 인상을 주고, 호감남의 시선을 자극해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고, 호감남이 자신에게 친숙해지게 만들고, 호감남에게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고, 밀당으로 주도권을 쥐어 호감남이 고백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수많은 여성들이 이같은 6단계로 호감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고, 이 6단계를 거쳐 호감남을 사로잡는 방법은 고금을 통틀어 잘 통했으니, 연애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필자가 자신있게 연애의 정석이라 말할 수 있는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6단계를 살펴보겠다.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6단계


 

   1. 만남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인연이 생기게 만든다. 

   예컨데,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호감남이 주변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먼저 만남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인연이 필요할 텐데, 인연을 만들기 위해선 요즘처럼 더운 날 "목 마르시죠?"하고 말을 건네며 캔커피를 건내줄 용기가 필요할 수 있다. 

   물론,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캔 커피를 건내줄 수는 없는 일이니, 인사 정도는 나누는 사이가 될 수 있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먼저 인사를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자가 캔커피를 건내주면, 남자도 예의상으로라도 자신도 캔커피를 건내줄 수 있을 텐데, 이렇게 캔커피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면, "제가 데이터가 남아도는데, 데이터 쿠폰을 보내드릴께요."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낼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 테고, 서로 문자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면, 생일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 한편을 선물로 보내드릴께요."하고 영화 한편을 보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영화나 음악 사이트에 가보면, 선물 보내기 기능이 있던데, 영화나 음악을 종종 선물로 보내는 사이가 된다면, "제가 보낸 영화 재미있게 보셨어요?"하고 말문을 열어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을 테고, 그러다 보면, 더 친해져 야구 경기를 함께 갈 수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교통수단으로 인연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자신이 차가 있다면 태워줄 수도 있고, 호감남이 차가 있다면 같은 방향으로 갈 일을 만들면 탈 수도 있을 것이다.

   남녀간에는 자석의 자기장같은 끌림이 있기 마련이라 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있다보면 이성적인 감정이 생겨 만남의 물꼬를 틀 수도 있을 것 같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린다고, 상황에 따라 인연을 만들 방법을 잘 생각한다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해 매력적인 여자라는 인상을 준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으려면 최대한 매력을 어필해 매력적인 여자라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을 텐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매력에 익숙해지게 만들면서 때로는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다.

   인간은 익숙해진 매력에 끌리거나, 신선한 매력에 끌리거나, 둘 중에 하나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인간은 익숙한 매력에 끌리는 경향이 있어 대개 남자들은 자기 나라의 여자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신선한 매력에 끌리는 경우도 많아 많은 한국 여자들이 백인 남자들에게 왠지 모르게 더 끌리고, 많은 한국 남자들이 백인 여자들에게 왠지 모르게 더 끌리는 것이다.

   그러니, 여자가 호감남이 자신의 매력에 익숙해지게 만들면서 신선한 매력을 어필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매력에 익숙해지게 만들며 신선한 매력을 어필할까. 

   라면을 자주 먹으면 감칠맛나는 라면의 맛에 입이 익숙해져 라면에 중독되듯이 남자가 한 여자의 매력에 익숙해진다면 왠지 모르게 끌려 못보면 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니, 평소에 예쁘게 꾸며서 호감남이 자신을 자주 보게 만들다가 갑자기 사라지면 간절히 보고 싶어질 수 있다. 

   바로 그때, 신선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난다면 대단히 효과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화장을 평소와 많이 다르게 하고 나타나거나, 헤어스타일까지 확 바꾸거나, 패션스타일을 확 바꾸거나, 평소와 큰 변화를 주어 나타난다면 신선한 매력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3. 호감남의 시선을 끌어 이성으로 보이게 만든다. 

   여자가 호감남에게 이성으로 보이면 매력지수가 크게 높아져 좋을 텐데, 이성으로 보이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이 바로 남자의 시선을 끄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남자는 예쁜 옷을 입은 여자를 보면 시선이 끌려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쁜 옷에 시선이 끌리면 여자까지 왠지 모르게 예뻐보일 수 있다.

   또한 화장을 예쁘게 한 여자를 자주 보면, 설령 예쁜 것이 화장발이고, 그 사실을 남자가 알아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자가 예쁜 모습으로 남자의 시선을 끄는 것이 바로 여자가 남자의 시각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피부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많은 여성들이 데이트할 때 목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도 따지고 보면 피부로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부치거나, 대화할 때 손을 움직이며 말해서 손이 잘보이게 만들거나,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자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거리는 함께 식사할 때 마주 앉아 있을 때의 거리 정도로 이 정도의 거리에서 여자가 매력을 발산한다면, 여자의 피부나, 얼굴, 몸매 등의 외모가 남자의 눈에 확 들어오니 대단히 효율적일 것이다.

 


   4. 호감남이 자신에게 친숙해지게 만들어라. 

   여자의 매력은 눈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비로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친숙함까지 더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인간은 친숙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남자가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던 여자라도 친숙해지면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호감남과 친숙해진다면 자신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때 보면 남학생이 예쁘지 않은 자신의 짝이 천사처럼 착하고 아름답다며 완전이 반하는 경우가 있던데, 친숙함이 매력을 극대화시켰기 때문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무한대로 친숙함을 느끼면, 매력도 무한대로 올라갈 수 있으니,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으려면, 자신에게 친숙함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5. 호감남에게 자신의 호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한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고백은 남자를 교만하게 만들거나 남자의 왕자병을 심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은 독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니가 참 좋아."라는 식으로 솔직하게 고백하면, 마음이 붕 떠 미스코리아처럼 완벽에 가까운 이상형에 마음이 가는 바람에 여자의 고백은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호감남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는 "좋아한다."는 직설적인 고백보다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나 "오빠는 여자한테 인기가 많을 거 같아요." 혹은 "오빠가 짱이예요."처럼 알듯말듯 헷갈리는 우회적인 호감 표현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면, 남자가 호감이 있다면, "그녀가 나 좋아하는거 같은데, 마음 변하기 전에 잡자."하여 고백하거나,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나한테 넘어 올 것 같네."라는 생각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많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는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한 후에 이처럼 우회적인 호감 표현으로 남자가 스스로 다가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공주처럼 도도한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으려면 직설적으로 고백하기 보다는 넌지시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여 다가오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는가.

 

  

   6. 내숭떨며 밀고 당기기를 한다.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호감남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내숭떨며 남자의 고백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남자는 이상할 정도로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오면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을 때가 많은데, 반대로 여자가 내숭떨며 관심없는 척하면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사랑에 적극적인 경향이 있어 여자가 호감남에게 괜찮은 여자로 보인다면 구태여 고백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남자가 호감이 있다면 먼저 고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자가 먼저 고백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심한 남자들도 있고, 고백을 못하는 성격의 남자도 있으니, 남자가 이미 여자에게 큰 호감이 있다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한가지 여자가 생각해 봐야할 점은 고백하는 타이밍에 따라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의 절실함이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서둘러 고백하기 보다는 남자가 절실해 지도록 유도하는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종의 주도권 싸움으로 남자의 사랑이 절실해질 때까지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고백을 받는다면, 비록 여자가 대쉬를 먼저 했어도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구애하듯한 뜨거운 사랑을 구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