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퇴짜맞은 것일까요?"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가 퇴짜맞으면 자신이 왜 퇴짜맞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는 마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탈락한 참가자가 "내가 왜 탈락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미스코리아 대회 자체가 심사 위원 취향에 따라 뽑는 것인데, "제가 왜 탈락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예전에 필자의 싸이 일촌 여성이 슈퍼모델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며 응원해달라고 해서 응원한 적이 있었는데, 대회가 끝나고 나서 참가자가 자신이 대회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며 슈퍼 모델 주최측을 비난하는 글을 남긴 것을 보고 필자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자신이 탈락했다고 해서 비난할 일은 아닌데......'

    이와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여성들 중에 호감남에게 고백했다가 퇴짜맞으면 "어디 얼마나 예쁜 여자 만나는지 두고 보자!"하며 분노를 표출하거나, 심지어 "나쁜 자식!"하고 욕하는 여성들까지 있던데, 고백을 거절하는 것이 어찌 화를 낼 일인가 말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  

    어떤 매력적인 남자가 당신한테 고백했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상대가 매력적이라면 남자의 고백을 받겠는가 말이다. 

   "남자들은 여자들 매력만 보잖아요!"

   이렇게 생각한다면,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자. 

   여자들 중에 남자의 외모보다 남자의 조건을 더 중요시하는 여자들이 많듯이 남자도 여자의 조건이나 마음씨를 더 중요시 하는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필자도 잘 몰랐는데, 너무 예쁜 여자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싫다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니까, 예쁜 여자가 퇴짜맞은 이유는 남자가 부담스러워 퇴짜맞은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주변을 보면, 너무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을 것 같아 싫다는 남자도 있고, 사치할 것 같아 싫다는 남자도 있고, 심지어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그러니까 자격지심이 있다는 말이다) 싫다는 남자도 있던데, 정말인지 남자가 매력적인 여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자들은 잘 모르는 예쁜 여자가 퇴짜맞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 경우가 이외로 많은데, 대표적인 경우 3가지만 살펴보자. 



    예쁜 여자가 퇴짜맞은 진짜 이유 3가지 


    

    1.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을 것 같아 

    필자 지인 남자들 중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을 것 같아 싫다는 남자들이 있던데,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예쁜 여성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주병이 있는 경우가 많긴 했는데, 그래도 예쁜 여성이라고 공주병이 있는 것은 아니니 편견인 것 같다. 

    외모가 평범한 여성들도 공주병이 심한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필자의 경험상, 예쁜 여성들이 평범한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주병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인 것 같긴 하지만, 예쁜 여성들도 착하고 헌신적인 여성들이 꾀 많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잘생긴 남자는 바람둥이인 경우가 많다는 편견이 있는 여성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말이다.  

    남자들은 잘생긴 남자는 바람둥이인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편견인 줄 아는데, 남자들의 경험상, 잘생기고 착실한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다는 생각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여성들은 알 텐데, 남자들은 예쁜 여자는 공주병이 있다는 편견을 가진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다. 



    2. 예쁜 여자는 사치할 것 같아 

    예쁜 여자는 사치할 것 같아 싫다는 남자들도 많던데, 사실, 이것도 편견이다. 

    돈을 물쓰듯하는 사치한 여자들은 다 예쁜 여자란 말인가? 

    어쩌면 사치한 것과 예쁜 것은 전혀 상관 관계가 없을지 모른다. 

    필자의 지인 여성들 중에 예쁘지만 검소한 여성들이 많던데, 어째서 예쁜 여자는 사치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남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사실, 예쁜 여성들이 화장품이나 옷에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긴 한데, 그래봤자 기껏 남자들이 술과 담배로 쓰는 돈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즉, 예쁜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옷과 화장품에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쓰는 돈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다른 것을 덜 쓰는 대신에 그 돈으로 옷과 화장품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사치하다고 오해하기 쉬운 것이다. 

   일단 예쁜 여성들은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부모님들도 예쁜 딸에게 예쁜 옷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고, 이래저래 예쁜 옷이나 화장품이 많이 들어오기 마련인데, 남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오해하는 것 같다. 

   필자가 교회에서 아는 예쁜 여성이 매주마다 옷이 바뀌어 옷을 많이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옷을 할인매장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옷을 많이 사다 보면, 예쁜 옷을 저렴하게 파는 할인 매장도 많이 알게 되어 전체적으로 한 달에 드는 돈은 보통 여성들과 비슷한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남자들이 옷에 많은 돈을 쓰는 여자들은 사치하다고 오해하는 것 같다. 

   


   3. 예쁜 여자는 결혼하면 살림살이를 잘 못할 것 같아

   예쁜 여자는 결혼하면 살림살이를 잘 못할 것 같아 싫다는 남자들도 많던데, 이것도 편견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건 마치 잘생긴 남자는 바람둥이일 것 같다고 말하는 여성들과 마찬가지의 편견인 것이다. 

   예쁜 여성들 중에서도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잘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 남자들 중 술과 담배에 엄청난 돈을 쓰는 남자들이 있는데, 거의 자신이 한달 번 것을 술과 담배에 다 쓰는 남자들도 있는데, 이렇게 소위 돈을 물쓰듯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잘생긴 남자들일 것 같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즉, 예쁜 것과 살림살이를 잘하고 못하고는 별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확률로 보자면, 예쁜 여성들 중에 사치한 여성들이, 외모가 평범한 여성들 중에 사치한 여성들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론, 그것은 어릴 때 돈을 물쓰듯했던 환경 때문이지 단지 예뻐서 사치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즉,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여성들이 사치한 경우가 많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여성들은 검소한 경우가 많은데, 예쁜 여성들이 사치한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있는 것은 아마도 부자집 딸이 예쁜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돈많은 남자들이 예쁜 여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예쁜 딸이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사치하게 자라 사치한 것을, 단지 예뻐서 사치한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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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