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밀당이 꼭 필요한가요?"

    연인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밀당이 필요없겠지만, 문제는 사랑의 확신이 없는 연애 초반이나 권태기에는 연인에게 소흘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는 사랑의 확신이 없는 연애 초반에 소흘할 때가 많고, 남자는 권태기에 소흘할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밀당으로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어떨까. 

    연인이 자신한테 소흘한데도 그대로 놔둔다면 계속 소흘하거나, 연애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밀당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밀당을 하면 "지금 밀당하는거야?"하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니 밀당을 할 때는 티나게 해서 '지금 밀당하는거야?'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지 말고, '내가 그녀의 소중함을 몰랐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도록 하자. 

    드라마가 드라마 같지 않고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가 실감나게 연기하기 때문이듯이 밀당을 할 때는 티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남자들이 어렵게 구애해 사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안정되면 여자친구가 마치 아내라도 된듯, 잡힌 물고기라도 된듯, 소흘한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밀당이다. 

    여자가 밀당으로 연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팁 3가지를 살펴보겠다.


 

   여자가 밀당으로 남친을 움직이는 팁 3가지

 


   1. 긴장감을 주는 방법

   연인이 빠쁘다며 자주 연락하지 않고 소흘해지면, 자신도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주 연락하지 않고 연락횟수를 줄여 연인이 답답해서 전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연인이 아직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연인이 연락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이러다가 헤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될 것이다. 


   다음은 여자가 밀당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범수와 민주는 사귄지 2년이 지난 커플이다. 

   범수는 연애초반에는 민주에게 하루에도 10번 넘게 연락했지만, 지금은 권태기에 빠져 하루에 한번도 할까 말까다. 

   민주는 여러차례 자주 연락해 달라고 말했지만, 범수는 바쁘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갈수록 연락이 뜸해졌다. 민주는 생각했다.

   '자주 연락하라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어디 이래도 연락 안 하나 두고 보자.'

   민주는 예전에는 범수의 전화를 늦게까지 기다렸지만, 이제는 밤 10시가 넘으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범수는 민주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화가 나서 받지 않은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다음날이 되면 아침부터 전화했다. 

   민주는 그럴 때마다 "미안해. 내가 요즘 피곤해서 일찍 자서."라고 변명했다.

   무관심에는 무관심으로 변명에는 변명으로 맞짱을 놓은 것이다.

   범수는 민주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자 불안했다.

   '내가 요즘 소흘했더니 삐졌나? 설마 헤어지려는 건 아니겠지? 혹시 딴 남자가 생긴 건 아니겠지?'

   범수는 이러다가 민주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후부터는 민주가 때로는 귀찮을 정도로 자주 연락했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밀당을 하면, 아무 탈없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밀당을 티나게 하면 서로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라는 식의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기에 티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밀당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인간은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연인에게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해도 안되면, 밀당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좋겠다. 


 

   2. 아쉽게 만드는 방법

   인간은 연인은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주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은 연인에게 그다지 잘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경우,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의 100%를 부담하고 집에 차로 바래도 줘도 고마움을 모르는 경우가 있고, 남자의 경우, 여자친구가 헌신적으로 도시락을 싸주고, 반찬까지 해다줘도 마치 어머니의 고마움을 모르듯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연인에게 잘해줘도 소용없을 때는 사랑이 식은 척하여 연인이 아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음의 이야기를 살펴보겠다.

 

   영수와 현주는 사귄지 2년이 지난 커플로 영수가 현주에게 고백해서 만난 사이지만, 지금 영수는 권태기에다 착각에 빠져 있다.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이었다. 

   180도 달라진 영수의 태도에 현주는 자신도 권태기에 빠진 것처럼 행동했다. 

   영수로부터 전화가 와도 무심한 목소리로 받았고, 영수가 주말에 놀러가자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전화가 올 때마다 반가운 목소리, 주말마다 어디 놀러 가자 성화였던 현주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된 듯했다. 

   영수는 자신을 몹시 사랑해주던 현주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자 예전이 그리워졌다.

   '예전에 현주가 나한테 정말 잘해주었는데, 내가 그동안 현주에게 너무 소흘했던 것 같아. 앞으로는 현주에게 잘해주어야 되겠어.'

   영수는 현주가 예전처럼 자신에게 잘해주던 시절이 그리웠을 뿐만 아니라 현주가 자신을 떠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현주에게 처음 만났을 때처럼 공주대하듯 했다.

 

   권태기는 권태기로 맞대응할 때 효과가 있을 때가 많다.

   인간은 연인의 뜨거운 사랑을 원하면서도 자신은 다른 이성이나 연예인에게 한눈팔며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은데, 권태기는 권태기로 대응할 때 큰 효과가 있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잘해주기만 하면, 자식이 어머니를 식모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듯이 연인에게 무조건 잘해주면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나친 사랑이 역효과가 났다면 사랑을 줄여 사랑이 아쉽게 만들 필요가 있겠다. 



   3. 잠수타는 방법

   남자는 헌신적인 여친을 만나면 잘해주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사랑을 받기에 오히려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잠수타는 방법이 있다. 

   남자는 여친이 잠수타면, 여친이 떠날까 두려워 잘해주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불효하여 부모님이 자식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자식과 의절하여 관계를 끊으니, 그제서야 후회하며 부모님께 밤낮으로 용서를 빌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식이 부모님의 은혜를 모르고 멋대로 행동할 때 부모님께서 "널 더이상 내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면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워 참회하고 용서를 빌 때가 많다.

   부모님이 자식과 의절하는 척하듯 이별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밀고 당기기가 있는데, 앞서 말한 밀고 당기기가 통하지 않을 때 쓰는 최후의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아주 유연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가지 좋은 방법은 장기간 연락을 두절시키는 방법이다. 

   주말에 친구와 여행을 가거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나와 연락을 두절시키면 연락이 안되어 애간장을 태우며 연인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이별을 경고하여 정신 차리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이별할 수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살짝 암시하는 방법이 좋다. 

   "너무 힘들어. 이런 식으로는 계속 만날 자신이 없어."라고 말하거나, "우리 원점으로 돌아가 만남을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말해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이별할 수도 있음을 살짝 암시한다면,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주지 않고도 밀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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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