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라."

    여자는 감성이 발달하여 감성을 자극받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건 여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여자들이 잘 모르는 건 남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인간은 감성을 자극받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는 감성을 자극받을 때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은데, 모성애를 느끼면 감성을 크게 자극받기도 한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감성을 자극받을 때 부성애를 느낄 때가 많고, 부성애를 느낄 때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때가 많은 것이다.

   요약하자면, 남녀간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가장 보편적인 과정이 감성을 자극받는 것이다.

   이성간에는 마법같은 이성적인 끌림이 있어 감성을 크게 자극받으면, 자신의 감성을 자극한 이성을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경우,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별로 없다가도 감성을 크게 자극받으면, 모성애를 느끼다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남자도 여자에게 호감이 별로 없다가도 감성을 크게 자극받으면, 부성애를 느끼다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듯이 여자가 남자의 부성애를 자극하여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는걸까?

   있다. 

   다만, 남자는 상대적으로 여자에 비해 감성이 둔감한 편이라 여자가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려면, 여러 단계의 작업이나 분위기를 띄워 타이밍을 맞추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방법 3가지를 살펴보겠다. 

 

 

   남자의 감성을 녹이는 여자의 감성 자극법 3가지

 

 

    1. 감성적인 말로 감성을 자극한다.

   여자는 감성이 발달하여 사소한 일에도 감성을 자극받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에 비해 감성이 둔감한 편이라 감성을 자극받으련, 외부의 감성 자극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예컨데, 여자는 낙엽이 떨어지는 정경처럼 사소한 것에서도 감성을 자극받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낙엽이 떨어질 때 옆에서 여자가 감성적인 목소리로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슬퍼요."라고 말할 때처럼 외부에서 감성적인 자극을 받을 때 감성을 자극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자들 중에는 감성이 둔감한 남자들이 많아 외부로부터 감성을 자극받아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계속 감성을 자극받으면 어느 한순간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수도 있다.

   남자가 여자에게 감성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아도 계속 감성을 자극받으면, 가뭄으로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이 메마른 감성이 계속 자극을 받으면, 점차적으로 촉촉하게 적셔지다가 어느 한순간에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옛날에 제갈공명의 출사표를 읽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금수라는 말이 있었는데, 여기서 금수란 감성이 메마른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충을 으뜸으로 알고 있던 시대에 제갈공명의 충성심이 가득한 출사표를 읽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감성이 메마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남자들 중에는 감성이 둔감한 것을 넘어 메마른 남자가 있는데, 그런 남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유산을 받아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감성이 완전히 메마른 남자라서 그런 것이다.

   여자가 감성이 메마른 남자와 결혼하면, 피눈물을 흘려도 남자는 눈하나 꿈쩍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감성 자극이 전혀 안되는 남자는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

 

 

    2.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한다.

    여자는 무드에 약해 분위기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도 분위기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감성이 둔감해도 분위기 좋은 곳에 있으면, 분위기를 타서 감성이 예민해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슬픈 로맨스 영화를 볼 때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눈물을 흘리며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수 있는데, 이처럼 남자도 분위기를 타는 건 매한가지다.

   여자와 슬픈 영화를 본 후 대화하면, 왠지 모르게 여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는 경우가 많다.

   "너무 슬퍼요."

   남자가 슬픈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감성을 크게 자극받으면, 여자의 슬프다는 평범한 말 한마디조차 가슴에 와닿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처럼 남자도 분위기있는 곳에서는 감성이 쉽게 자극받는 경우가 많으니, 분위기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감성이 둔감한 남자라도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도 남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줄리엣같은 여자는 정말 행복할거 같아요.로미오처럼 자신을 영원히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가 있으니까요."하고 분위기를 띠운 후에 "저도 줄리엣처럼 영원히 사랑받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하고 말하면, 남자의 마음에 강렬하게 와닿아 남자의 감성을 크게 자극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3. 감성적인 분위기를 띄운 후 적시에 눈물을 흘린다.

    여자가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방법이 바로 눈물로 가슴을 울리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남자는 여자의 눈물을 보면 감성을 자극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때나 눈물을 보이면, 울보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십상일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으니, 눈물을 흘릴 때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든 후 결정적인 순간에 흘리는 것이 좋다.

   남자는 감성이 둔감한 편이라 여자가 아무 때나 눈물을 흘리면, 감성을 자극받기는 커녕 짜증나기 십상이지만, 먼저 감성적인 분위기를 띄운 후 눈물을 흘리면, 남자의 감성을 크게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예를 보자.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있는데 아내 옥타비아가 찾아와 안토니우스가 어쩔 수 없이 떠나려고 했을 때, 클레오파트라는 단식을 하여 초췌한 얼굴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떠나지 말 것을 애원했다고 한다.

   이렇게 분위기를 띄운 후 눈물을 흘리니, 안토니우스는 감성을 크게 자극받아 떠나지 않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호감있는 남자와 함께 있을 때 "제가 좋아하는 남자를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호감을 넌지시 눈치채게 해준다면, 남자가 울컥할 정도로 감성을 자극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