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사랑을 얻으려면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라'는 말이 있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모성애의 자극을 받으면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려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여자의 모성애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모성애라는 표현으로 'the mother'라고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쓰이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종종 여자들이 "나, 오빠한테 모성애 느꼈어."하고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낀 경험담을 이야기하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이 모성애라는 표현을 잘 안쓰기 때문에 남자들이 모성애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자의 모성애란 여자의 본능적으로 존재하는 어머니 같은 보호 본능으로 여자들이 자신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사람'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란 말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여자의 모성애는 남자에게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성애를 느끼는 대상이 애기가 될 수도 있고,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양로원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 


    예컨데, 예전에 필자가 본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영화에 등장하는 고아에게 깊은 연민을 느껴 마치 친어머니처럼 보살펴주는데, 이런 경우에 여자가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느껴 보살펴주는 것이라는 사실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필자가 학창시절에 영어 교재에서 여자의 모성애를 표현한 예시 문장을 기억하는데, 여자가 돌 볼 사람이 없는 어린 아이를 보고, She felt the mother, 번역하자면, 말그대로 그녀는 모성애를 느꼈다는 말인데, 문자 그대로 모성애라 하면, 돌 볼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본능적으로 여자는 돌 볼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연애론에서 여자의 모성애라 하면 어머니같은 보호본능적인 모성애가 아니라, 남자에게 느끼는, 즉, 이성에게 느끼는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말한다. 

 

    종종 여자 연예인들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오빠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이런 말을 하는데, 구태여 본인이 말하지 않아도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느껴 이런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이성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이성에게 마치 어머니처럼 보살펴주고 싶은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만화를 보면, 부모를 잃은 외톨이 남자 어린이 주인공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여자 어린이 주인공이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여자는 외톨이 남자에게 연민을 느끼다 모성애를 느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모성애라는 말은 두가지 의미를 함축한다. 

   모성애는 연민이라는 의미와 사랑이라는 의미,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학창시절, 종종 여학생들이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학생에게 "나, 걔한테 모성애 느꼈어."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서 모성애란 말은 연민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고, 둘 다 일 수 있는 것이다. 

   즉, 여학생들이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학생에게 연민을 느꼈을 수도 있고, 사랑을 느꼈을 수도 있고, 둘 다 느꼈을 수도 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 자신도 모른다고, 때로는 여자 자신조차 한 남자에게 연민을 느낀 것인지 사랑을 느낀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쨌던 간에 여자가 모성애를 느끼면, 그것이 처음에는 연민이었다 할지라도 사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사랑을 구하려면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여자의 모성애를 어떻게 자극할 수 있는지 8년전의 드라마 꽃남을 살펴보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는 구준표와 윤지후 모두에게 모성애를 느꼈던 것으로 보이는데, 구준표는 이성으로서 사랑했지만, 윤지후는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이었다. 

 

    금잔디는 양쪽 모두에게 모성애를 느꼈지만, 구준표에 대한 모성애와 윤지후에 대한 모성애는 다른 모성애였던 것이다. 

    금잔디는 구준표에게는 독선적인 어머니로부터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보호 본능적인 이성으로서의 사랑인 모성애를 느꼈고, 윤지후에게는 자신에게 받은 실연으로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고 싶은 연민의 정인 모성애를 느낀 것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모성애는 이성으로서의 사랑과 연민의 정 두 가지가 있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구준표처럼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이루고 싶기 마련이기 때문에 '모성애를 자극하라.'는 말은 금잔디가 윤지후에게 느낀 모성애가 아니라 구준표에게 느낀 모성애를 자극하라는 말이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여자의 모성애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과정이나 계기를 통해서 모성애가 생기는 것이란 말이다. 

     예컨데, '꽃보다 남자'에서 추가을은 소이정에게 두 가지 모성애를 모두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소이정에게 이성으로서의 사랑과 연민의 정을 동시에 느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을은 소이정이 차은재와 재회하는 것을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소이정에게 차은재의 고백을 받지 않은 이유를 화를 내면서 물었던 것 같다. 


    추가을은 처음에는 무엇인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소이정의 매력 때문에 소이정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소이정이 차은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이정과 차은재의 사랑을 다시 연결시켜주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추가을의 모습은 추가을의 소이정에 대한 사랑이 모성애에 큰 자극을 받았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소이정과 차은재가 헤어지게 되자 추가을은 다시 이성으로서 소이정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모성애에서 나오는 사랑은 무엇이 연인간의 사랑이고 연민의 정이라고 구분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크게 자극할 수 있다면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자, 여기서 오늘의 포인트를 말하자면 구준표가 금잔디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처럼, 또한 소이정이 추가을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처럼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면, 여자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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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