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스의 유명한 노래 First of May 는 5월 1일이 되면 항상 생각이 나는 노래지만, 실제로 First of May 는 5월 1일이라는 뜻이 아니라고 한다. 

    영화 'Melody'에 나오는 이 음악은 비지스가 1970년에 부른 노래인데, First of May의 뜻은 5월 1일이 아니라 영국식 영어로 어린 나이의 첫사랑, 즉 풋사랑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보면 5월 1일로 번역된 것을 볼 수 있지만, First of May는 영국식 표현이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긴 오류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필자가 예전에 미국 친구에게 물어 보니 잘 모르겠다고 하는 반면에 영국인 친구에게 물어 보니 맞다고 한 적이 있었다. 
    이는 영국식 영어로 미국인들은 잘 모르는 표현이라고 하니, 지나가는 미국인한테 물어봐도 모를 것이다. 


    First of May는 영화 Melody의 삼입곡으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보다 영화음악으로 유명한데, 비지스가 부른 First of May, To love somebody, Melody Fair 등은 아직까지도 올드 팝송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는 예전에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뮤지컬 영화 '올리버'로 유명해진 마크 레스터가 주인공 다니엘, 잭 와일드가 친구로 나오고, 여주인공 멜로디 역에는 트레시 하이드라는 귀엽고 예쁜 소녀가 나왔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은 우연히 멜로디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진 소년은 사랑에 신음하다가 수업시간에 잘못하여 선생님에게 빠따로 엉덩이를 얻어 맞으면서 울음을 떠뜨렸다. 
    소년이 자신을 사랑하여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 소녀 멜로디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소년에게 말했다.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지?"
    빠따로 얻어맞아 고통스러워 하는 소년을 본 소녀는 자기 때문에 사랑에 신음하는 소년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 소녀는 결국 소년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었다. 
   다니엘과 멜로디는 손을 잡고 다정하게 멜로디 집으로 가는데, 이때 흐르는 음악이 그 유명한 First of May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이답게 순수한 사랑을 주고 받으면 좋을텐데, 사랑에 빠지게 된 어린 연인들은 결혼을 결심했다. 
    선생님들과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엉터리 결혼에 성공한 두 어린 연인들은 친구들의 축복 속에서 떠나는 것으로 영화의 막을 내렸다. 


    어린 나이에 결혼이라는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는 영화지만, 너무나도 순수한 어린 두 연인의 사랑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한다는 어린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아주 순수하게 들리지만, 세상의 사랑은 이처럼 순수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은 따라가지 못한다. 
    어린이의 풋사랑 같은 순수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마법공주 네이버 웹소설 링크 :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웹소설 연재 사이트로 이동

왕총아 네이버 웹소설 (배너 클릭하시면 네이버 웹소설 연재 사이트로)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변호사 블로그)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선릉역)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