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와 대만반도체 회사들의 합병이 의미하는 것은 타국가들도 반도체 산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따라서 키몬다 역시 청산절차를 밟기 보다는 매각이나 합병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많겠지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반도체 치킨게임의 종료는 아직 멀었으며 결국 반도체 기업들은 당분간 흑자를 내기 힘들 것입이다. 
 
 따라서 최근에 있었던 반도체주 상승은 시기상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반도체주를 대량 매수한 외국인들은 후회하게 되지 않을지요.
 이러한 성급한 매수는 경기침체기나 주식시장 침체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은 마치 그린벨트 해지를 예상하고 미리 땅을 사두는 것에 비유할 수 있지요.
 불확실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로 사두는 것이지만 이러한 예측은 맞는 경우보다 틀린 경우가 많은 것과 비슷한 이치지요.
 그린벨트란 언젠가는 풀릴 수 있겠지만 이미 땅값은 오를대로 올랐고 그린벨트 해지는 멀었는데, 성급한 마음으로 사두는 것은 미리 김치국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최근의 반도체 매수는 그린벨트 해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린벨트 지역의 땅을 미리 사두는 것만큼이나 현명한 일이 못될 것 같습니다.
 단지 그린벨트가 부동산 투자 광풍으로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처럼 단기적으로 오를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인 상승은 힘들겠지요.

 엘피다의 대만반도체사와의 합병은 반도체 치킨게임의 끝이 아직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