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첫눈에 반해서 이루어지는 사랑보다는 시간을 두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훨씬 많지요.

 아마도 이성을 첫눈에 반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을 것이고 서로가 첫눈에 반해서 이루어진 사랑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의 90%이상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어떤 만남을 통해서 좋은 감정을 키우고 사랑의 싹이 트면 그것을 다시 키워서 사랑의 열매가 맺힐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마치 자신이 브래드 피트 같은 미남이나 리브 타일러 같은 미녀나 되는 것처럼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단 한 번의 고백으로 사랑을 얻으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나의 마음속에 와닿지 않은 이성이 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고 내가 받아줄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상대의 마음속에 나에 대한 이성적인 호감이 없는 상태에서 고백을 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겠지요.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이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인 이성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사랑을 단번에 이루려고 하다가 실패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짝사랑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먼저 상대의 호감을 살 수 있어야 되겠지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자신의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을 정도로 괜챦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면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지겠지요.
 
 그리고 상대의 호감을 샀다면 용기있게 데이트를 신청하거나 나의 진심을 상대에게 조심스럽게 알리면서 상대의 반응을 살펴 봐야겠지요.
 반응이 좋다면 대쉬해도 좋겠지만 반응이 좋지 않다면 친구가 되는 선에서 마무리하여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은 아직 나를 받아들일 정도의 호감은 없다는 것이 때문에 상대가 당장 나의 마음을 받아들여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하지만 실망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과 정성을 통해서 자신의 사랑이 진실하고 자신이 괜챦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되겠지요.
 사람이란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랜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상대의 마음에 있는 호의적인 감정을 사랑의 감정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