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에 빠져 뜨겁게 타오르는 자신의 감정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또는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해." 등과 같은 평범한 말로는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성질이 급하거나 다혈질인 사람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요." 혹은 "당신을 죽도록 사랑해요."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순화되지 않은 거친 언어는 고백받는 사람의 마음에 거부감을 줄 수 있지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오." 혹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고백받는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와같은 표현은 지나치게 과장되고 막연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기 힘들겠지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표현하려면 시인처럼 언어를 승화시켜서 표현해야 되겠지요.
 너무 평범하지도 너무 과격하지도 너무 과장되지도 않은 승화되고 시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야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겠지요.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되는 이유는 평범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보다 시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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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