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삼성전자 매수 추천기사를 보고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군요.
 재미있는 것은 금요일에 매도의견이나 중립의견을 내놓고 나서 며칠 만에 매수추천을 했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독일의 반도체 회사인 키몬다가 파산했기 때문에 반도체 치킨 게임이 끝나간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뉴스는 독일 정부에서 키몬다를 살리겠다는 뉴스가 나왔다는 것이지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악재가 될지도 모르는 뉴스에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닐지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청산시 공장의 가치가 급감하기 때문에 청산하기 보다는 중국같은 신흥국에 매각하거나 채무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서 살릴 가능성이 청산가능성보다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닐지요.
 좀 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조금있으면 독일정부의 키몬다 지원 소식을 듣게 될 가능성이 50%이상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반도체의 치킨 게임이 종착역에 있다면 독일정부는 바보라서 반도체산업을 포기할까요?
 반도체산업을 키우려고 하는 중국의 향후 태도 또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향후 다른 회사들이 추가 파산을 한다고 해도 청산보다는 채무조정이나 출자전환을 통해서 부활을 노리겠지요.
 
 한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반도체산업자체가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한때는 많은 수익을 창출했던 사업이 이제는 별로인 사업이 된 경우가 있듯이 반도체 산업도 예전처럼 큰 수익이 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맞춰 매수추천을 한다고 해도 그렇게 큰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매수의 의미가 없겠지요.
 
 2001년에 유명했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이 지금은 더이상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 7년동안 인텔, 마이크론테크널리지 등의 반도체주가 폭락했기 때문이지요.
 반도체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반도체주는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현재는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은 반도체 가격이 50%는 올라야 수지가 맞다고 하니 반도체산업의 수익성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