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망의 화이트데이!

   일년 중 남자의 고백이 가장 잘 통하는 날이 아닌가! 

   당신 주변에 호감있는 퀸카가 있다면, 이런 날 고백도 못한다면 언제 하겠는가. 

   몇년 전 필자 주변에 화이트데이에 기적처럼 평범남이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이 있었는데,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한다. 

   필자가 아는 평범한 남자가 인기 절정의 퀸카에게 고백했는데, 아마 본인도 고백이 받아들여질 거라 기대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화이트데이 덕분에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그가 잘나서가 아니라, 혹은 고백을 잘해서가 아니라, 마법같은 화이트데이가 사랑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화이트데이가 되면, 여성들은 마치 마법에 홀린 듯,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로맨틱한 무드에 휩싸이고, 사랑에 목말라지니, 평범한 남자의 평범한 고백도 로맨틱하게 느껴져 눈높은 퀸카조차 평범한 남자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자,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오늘 같은 기회를 잡아 고백을 아주 로맨틱하게 한다면, 당신이 마음에 둔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화이트데이에, 남자가 고백만 멋지게 해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고, 추억이 퀸카의 마음을 움직여 인연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다만, 이전에 말했듯이 퀸카 여성이 당신에게 호감이 전혀 없다면, 이번 화이트데이는 패스하고 친해지는 인연을 만들며 훗날을 기약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다면 용기를 내 고백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그런데, 고백에 앞서 남자가 생각해야할 것은 남자의 고백이 로맨틱하게 느껴져야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화이트데이라고 해도, 고백이 영 맥아리가 없다면, 즉, 감흥이 없는 맥빠진 고백이라면, 고백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 거절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기왕에 고백하려면 좀 더 로맨틱하게 고백할 필요가 있다. 

   고백만 로맨틱하다면, 화이트데이 매직이라 할까, 화이트데이의 마력에 힘입어 퀸카가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일지 모르는 일이다.

 


    화이트데이, 남자가 퀸카를 사로잡는 고백하는 팁

 


   1. 무드를 띄운다. 

   화이트데이가 되면,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로맨틱한 무드에 휩싸여, 남자의 고백이 평소보다 로맨틱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해서 여자의 마음이 화이트데이 내내 로맨틱한 무드에 휩싸이는 건 아니니, 고백하기 전에 무드를 띄우자.

   어떻게 무드를 띄우냐면,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가서 고백하면 무드가 절로 띄워지지 않겠는가. 

   길거리에서 고백하는 건 그리 권장할 바가 못된다. 

   커피라도 한잔하고 나란히 길을 걷다가 고백하는 건 괜찮을지 몰라도, 길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하는 식으로 고백하는 건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한마디로 아무 분위기 없는 곳에서 고백하는 건, 화이트데이의 이점이 죄다 사라질 수 있는 최악의 고백으로, 차라리 그럴 바에야 평일날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고백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자, 여기서 무드를 띠우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자. 

   화이트데이에 여자의 무드를 띄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는 것이다. 

   화이트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으면 무드가 좋아지기 마련인데, 이런 로맨틱한 날에 남녀가 길을 같이 걸어가다가 보면 왠지 로맨틱한 무드가 생기기 쉬운데, 그때 '짠'하고 고백한다면, 좋은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렇게 길거리에서 고백하는 것 보다는 커피샵 같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고백하는 것이 훨씬 로맨틱한 분위기가 날 수 있으니, "우리 솔로끼지 커피나 마셔요."해서 기회를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2. 최대한 로맨틱하게 고백한다.

   남자들이 고백을 퇴짜맞으면, '내가 잘생겼다면 그녀가 고백을 받았을 텐데......'하고 한탄하는 경우가 많은데, 글쎄, 여자는 남자의 로맨틱한 고백에 약하니,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고백이 로맨틱하지 않아서 퇴짜맞은 것이지 모르는 일이다. 

   사실, 여자는 남자가 고백할 때 목소리와 눈빛이나 표정에 감성을 자극받아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를 보면, 남자가 진지한 눈빛으로 애절한 목소리로 로맨틱하게 고백할 때 여자는 눈물이 날 정도로 크게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고백의 효과로, 한편의 드라마처럼 감동을 주는 고백을 한다면 없던 호감도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문제는 고백할 때 긴장되어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배우가 실감나게 연기하지 못하면, 감동이 떨어질 수 밖에 없듯이 남자의 고백이 실감나지 못한다면, 여자가 받는 감동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백을 하기로 작정하였다면, 거울을 보면서 고백해보거나, 녹음기나 비디오로 녹음 또는 녹화하면서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꽃미남 배우라도 연기력이 떨어지면 여성팬들에게 어필하기 힘든 것처럼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려면 마치 드라마에 배우가 여주인공에게 로맨틱하게 고백하듯이 로맨틱하게 고백해야 뭔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해도 남자의 고백이 여자의 마음에 와닿지 못한다면, 여자가 남자의 진심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백할 때는 여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게 실감나게, 로맨틱하게, 드라마틱하게, 고백하자. 

   남자가 고백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세상에 어떤 여자라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물론 자신감이 다가 아니지만, 자신감이 없으면 왠지 끌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남자의 고백이 이루어지려면 여자가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이다.



   3. 카드나 편지로 여심을 자극한다. 

   여자는 이상형에 대한 집착이라 할까, 미련이라 할까, 아무튼 이상형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하다. 

   화이트데이에 아무리 고백이 로맨틱하다 한들, 이상형에 대한 미련을 단번에 포기하기는 어려운 법, 남자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여도 막상 퇴짜를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백에 이어 편지를 여자의 손에 쥐어 준다면, 여자는 집으로 돌아가서 편지를 읽으며 잔잔한 고백의 여운을 느끼며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즉, 이상형을 기약없이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면, 남자의 고백을 받을 결심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예로부터 글을 잘쓰는 남자는 감동적인 편지로 짝사랑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천재 시인 키츠가 연인 패니 브라운과 사귀기 전에 준 글로 추정되는 Bright star를 보면, 남자인 나도 마음에 와닿는 감성적인 글귀가 많은데, 여자라면 누구나 마음이 요동칠 수 있는 감성적인 글귀가 많다.

   키츠의 그 아름다운 시 Bright star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키츠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감성적인 글귀가 담긴 편지는 여자의 감성을 크게 자극하여 사랑의 마법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가 화이트데이에 고백할 때 감성적인 글귀가 담긴 카드나 편지를 함께 주면 좋을 것이다.

   화이트데이에 읽는 카드나 편지는 여자에게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화이트데이 효과로 로맨틱한 무드에 휩쓸리면, 같은 내용의 카드나 편지라도 여자에게 주는 감동은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당장 여자가 남자의 고백을 받지는 않을지라도, '귀여운 구석이 있네.' 혹은 '보기보다 괜찮은거 같아.'라는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으니, 고백한 후 카드나 편지를 함께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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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저의 신작 무협 '조의선인 을밀'이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에서 연재 중입니다. 

   소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 웹소설 연재 코너에 적은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고구려 건국 공신 을소의 후손으로 조의선인 제도를 만든 명재상 을파소의 후손으로 신두수 대제에서 우승해 조의선인에 뽑힌 을밀!


   을밀이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시집가지 않겠다는 고구려 최고의 미녀 안학공주!


   훗날 안장왕이 되는 흥원태자는 천하무적의 무예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조의선인 을밀을 데리고 백제에 잠입해 백제 최고의 미녀라 소문난 한주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데......


   안장왕과 한주의 이야기는 춘향전을 연상시키는군요.

   역사학자들 중 안장왕와 한주의 이야기가 변형되어 춘향전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이 있을 정도로 안장왕과 한주의 이야기는 삼국시대판 춘향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간 춘향전이 여러 차례 특집 드라마, 단편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안장왕과 한주의 이야기도 춘향전처럼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명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저도 벌써 수년 전부터 안장왕과 한주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그런데, 고구려 역사상 최고의 명재상 을파소의 후손 을밀 장군이 백제의 태수에 의해 처형당하기 일보 직전인 한주를 구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소설의 주인공을 안장왕과 한주가 아닌 을밀로 할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 '조의선인 을밀'을 연재하게 된 것입니다. 


   을밀 역시 안장왕의 누이인 안학공주와의 러브스토리가 있어 오히려 을밀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이 안장왕과 한주의 러브스토리보다 흥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무엇보다 제가 끌렸던 점은 을밀 장군이 신라의 화랑 제도와 비교되는 조의선인이었다는 사실인데, 조의선인 제도는 을파소가 만들었다는 설과 그 이전부터 있었다는 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분명한 사실은 고구려에 조의선인 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고, 을밀이 조의선인, 즉, 조의선인 집단의 우두머리였다는 사실입니다. 


  조의선인 을밀을 따랐던 무리들이 3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알려져 있는데, 마치 신라의 화랑을 대표하는 영웅 사다함을 따랐던 낭도들이 1000여 명에 이르렀던 것처럼, 을밀은 당대 최고의 영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제가 김춘추, 장옥정, 기황후, 이순신 장군 등의 역사적인 인물을 소설로 써왔는데, 을밀이야말로 제가 찾는 가장 이상적인 소설 캐릭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 중인 무협소설 '왕총아'와 '천하제일 여검객 유지'와 함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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