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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9 프로야구 WBC에서 배우는 연애 팁 3가지

    

    충격의 2연패!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한 한국팀이 4회 WBC에서 야구의 불모지라는 이스라엘에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할 줄이야!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네덜란드에 패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이스라엘에게 질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는데, 알고 보면, 프로야구 불문율인 포볼 남발과 선취점 허용이 결국 화근이었다.

    이스라엘이 얻은 두 점 모두 포볼로 출루한 주자가 득점한 것이었고, 선취점은 밀어내기로 한 점을 허용했으니, 어쩌면 진 것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연애글에서 왜 갑자기 프로야구 WBC 이야기가 나오냐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발돋음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자, 이미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었는데, 이스라엘 전의 패전의 이유를 더 말해봤자 소용없는 일이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다. 



   프로야구 WBC에서 배우는 연애 팁 3가지

 


    1.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프로야구가 생긴지가 햇수로 36년이라 알고 있다. 

    올해는 시즌 전이니, 35년 간의 정규 리그 기록을 보면 선취점을 낸 팀이 이길 확률이 60%이상이었다고 한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에서 승률 60%이상이면 우승도 하고 남을 승률이다. 

   물론 60%이상의 승률을 올리고도 정규 리그 우승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승률 60%이상이면 최소한 2위권 이상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선취점을 얻어 기선을 잡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이스라엘 전과 네덜란드 전도 결국은 선취점을 허용한 후 졌으니, 선취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 같다. 

  


   이쯤에서 연애로 넘어가겠다.

   연애에서 기선을 잡는다는 말이 무엇이냐면, 첫인상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걸 말한다. 

   소개팅의 90%는 첫인상에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개팅에서는 첫인상이 대단히 중요한데, 소개팅 뿐만 아니라 연애에 있어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은 이성의 매력을 첫인상으로 판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처음봐서 예쁘지 않게 보인 여성은 아예 예쁘지 않은 여성이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데, 첫만남에서 예쁘지 않게 보인 여성이 다음 번에는 대단히 예쁘게 치장해도 첫인상의 영향으로 예쁘지 않은 여자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여성들이 왠지 썩 내키지 않는 소개팅에 나갈 때 별로 꾸미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정말 괜찮은 남자가 나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여자의 매력이 화장과 패션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꾸미는데 공을 들인 것과 공을 들이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처음에 별로 꾸미지 않아 첫인상이 별로가 되면, 매력지수가 크게 떨어져 호감을 얻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이를 유념하자.

   여자 역시 남자의 첫인상이 별로면, 친구들이 그 남자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난 별로던데."하며 퇴짜놓기 쉬우니 연애를 잘하려면 첫인상을 잘보여 기선을 잡자.

 


   2. 기회를 놓치지 말라.

  사실, 한국팀이 이스라엘 경기에서 거의 매회 주자가 진루하며 점수를 얻을 찬스가 많았는데, 특히, 8회 1사 일삼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놓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때 스퀴즈를 하던가, 대타 카드를 쓰던가, 승부수를 띠웠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몹시 아쉬웠다. 

   그러니까, 결국, 기회를 놓치면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이제 연애로 넘어가 연애 역시 기회를 잘 잡는 쪽이 연애를 잘 한다고 말하고 싶다. 

   종종 호감 이성과 친해질 결정적인 기회가 올 때 어물적거리다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희한할 정도로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호감녀와 놀이공원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거나, 엠티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거나, 고백할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거나, 심지어 호감녀와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생겼는데도 놓친 경우가 있었는데, 왜 자꾸 좋은 기회를 놓치냐면, 기회가 또 올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에다, 갑자기 온 기회다 보니, 긴장해 기회를 놓친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정말 희한할 정도로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 기회를 잡는 사람이 연애를 잘 하지 않을까 싶다. 

  


   3. 유종의 미를 거두라.

   비록 한국팀이 예선 탈락은 확정되었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대만 전이라도 이겨야 1라운드 주최국의 체면이라도 살릴 수 있고, 무기력한 1라운드 탈락에 성난 야구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을 때, 올해는 한국 프로야구를 안 볼 생각까지 했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닐 것 같다. 

   필자도 대만과의 오늘 경기를 지켜볼 텐데,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었다고 무성의한 경기를 해서 패한다면, 정말 화가 나서 다른 대회라도 우승할 때까지 프로야구를 다시는 안 볼지도 모르겠다. 


   

   이제 다시 연애로 돌아가보자. 

   주변을 보면, 연애의 실패를 계기로 삼아 좋은 인연을 만드는 사람이 있던데, 유종의 미를 거두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어 퇴짜를 맞을 수 있는데, 퇴짜 경험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좋은 인연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 여성이 소개팅에서 번번히 퇴짜를 맞았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가 남자가 거부 반응을 보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내숭떨며 남자의 연락을 기다렸더니, 남자가 연락해왔고, 계속 만나다 결혼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인간은 실패의 경험에서 깨달은 사실을 적용해 성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비록 퇴짜를 맞아도 뭔가 발전하는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결국 언젠가는 호감 이성을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 

   필자가 말하는 요지는, 실패의 경험을 교훈삼아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언젠가는 호감 이성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니, 퇴짜맞았다고 절망하지 말고,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분석해 보완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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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