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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07 여자를 질리게 만드는 진상남 유형 5가지


    예전에 필자가 '여자가 경계해야할 남자 5가지 유형'이라는 글에서 여자한테 얻어먹는 남자를 경계하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이런 댓글이 달려있었다. 

    "여자는 남친한테 얻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친한테 얻어먹으면 왜 안되는 것입니까?"

    왜 안되는지 말해줘야 알겠는가? 

    예전에 남녀가 만나면, 남자가 돈을 내는 문화가 있었는데, 이는 마치 선후배가 만나면 선배가 돈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의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데이트할 때 여자친구가 돈을 내게 만드는 남자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런 남자들도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를 만나면 자신이 돈을 낸다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남자들은 얻어먹으려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인데, 여자가 나중에 만날 때마다 자신이 돈을 내게 만든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날 때 돈을 내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는가 말이다.  

    "아니, 나랑 만날 때는 자기가 백수라며 나더라 돈내라더니, 딴 여자를 만날 때는 자기가 내잖아!"이렇게 기가 막혀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남자가 얻어 먹을 심보로 여자친구를 만나는 게 진상이 아니란 말인가? 

    예전에 필자가 다음뷰에 연애글을 연재할 때, 남자가 여자친구를 수년 동안이나 만나면서 기념일 때마다 길거리에서 산 천원짜리 선물만 했다는 이야기를 메일로 읽고 기가 막혔었는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자기는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생일 등 일년에 세번이나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사달라 해서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더욱 기막힌 것은, 남자는 애초부터 얻어먹기 위해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이었고, 더 더욱 기막한 것은 이 남자가 한마디로 먹튀남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에 이 남자의 이야기를 메일로 읽었을 때, '대한민국에 이런 남자가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자가 이래도 안되는데, 남자가 이런다면 어찌 진상남이란 소리를 안 들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이런 부류의 남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워낙에 진상이라, 세상 남자들이 다 이럴까, 하고 여자들이 남자를 만나기가 두렵게 만드는 것이 진상남이다. 

    여자가 한번 만나면 두번 다시 남자를 만나기가 두려워지는 공포의 진상남이라 할까, 여러 유형의 진상남들이 있으니, 어떤 유형이 있는지 살펴보고, 안 만나도록 유의하자. 

    

 


    여자를 질리게 만드는 진상남 유형 5가지

 


    1. 구두쇠 먹튀남

    "오빠 돈없는거 알지?"

    서론에서 언급했는데, 수년간 여친을 위해 쓴 돈 합계가 만원이 넘지 않은 구두쇠 먹튀남이 진짜 있었다.

    수년간이나 만났다는데, 만원도 안되게 썼다면 하루에 십원도 안 쓴 셈이 아닌가. 

    사실, 만원이 넘는지 안 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수년간 여친 생일 때 기껏 천원짜리 악세사리를 몇 차례 사준 것이 전부라고 한다.  

    이쯤되면 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데, 만날 때마다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부 지불했고, 생일 선물은 물론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선물까지 다 챙겼다고 한다. 

   수년간 얻어먹은 것이 최소한 수십만원이 되는데, 더욱 놀랄 만한 사실은 돈이 없는 남자가 아니라 그간 아르바이트로 적지 않은 돈을 모았다는 사실이다. 

   쇼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초에 마음에 두고 있는 딴 여자가 있었던 것이다. 

   마음에 둔 여자를 만나면 최소한 더치페이라도 할텐데, 마음에 없는 여자를, 얻어먹으려고 만나는 남자를 먹튀남이라 부르는데, 진실로 진상이 아닐 수 없다. 



   2. 스크루지 유형

  "나 백수인데, 무슨 돈이 있어."

   먹튀까지는 아니지만, 돈이 없다는 핑계로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하게 만드는 스크루지 유형도 빼놓을 수 없는 진상남이다. 

   순진한 여자는 남자친구가 돈이 없다고 하면 데이트 비용을 전부 지불하는데, 이는 속임수에 속는 것이다.

   스크루지 유형의 수법을 살펴보면, 여자에게 고백한 후에 여자가 사랑을 받아주면 짜는 소리로 돈이 없다며 동정심을 자극하여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부 내게 만드데, 거지근성이 있어 거저 얻어먹으려는 것이다. 

  "나 백수인데, 무슨 돈이 있어." 이러며 말이다. 

   화이트데이나 100일 기념일 등, 남자가 내야 하는 날은 그럴 듯한 핑계를 대어 안만나고, 크리스마스에는 소원 빌자며 여자가 케익을 사게 만들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릿 먹고 싶다."라고 말해 초콜릿을 얻어 먹고, 자신의 생일에는 "나, 내일 생인인데, 선물 뭐 줄꺼야?"해서 선물을 받는 등, 받는 것만 챙기는 것이다. 

   백수가 훈장인지, 백수임을 내세워 계속 얻어먹기만 하는데, 순진한 여자는 직장을 가지면 더치패이라도 하겠지 생각하지만, 이는 이들의 속셈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스크루지 유형은 직장이 생겨도 절대 돈을 내는 법이 없다. 

   여자가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면, "요즘 돈쓸데가 많아서."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돈을 한푼도 쓰지 않을 심보인 것이고, 그래도 여자가 더치패이를 요구하면 헤어질 속셈인 것이다. 

  


    3. 히스테릭 마초남 유형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지마."

    별 것도 아닌 일에 남자의 자존심 운운하며, 신경질내거나, 잠수타는 히스테릭 마초남도 여자가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남자의 자존심을 너무 내세우는 남자들, 자칫, 마초 근성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별 것도 아닌 일에 '남자의 자존심' 운운하는 것 자체가 여자를 무시하니 그렇다는 말이다. 

   순진한 여자들이 남자의 자존심 운운하며 신경질내는 히스테릭 마초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아, 내가 오빠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구나', 하고 자책하여 속는 것이다. 

   이런 유형은 툭하면 전가의 보도처럼 남자의 자존심을 내세우는데, 여자는 자존심이 없는가 말이다. 

   솔직히 남자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남자들이 여자의 자존심을 짓밟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지라."라는 말도 (여자 따위가)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지마."라는 말이 생략된 경우가 많다. 

   옛날 옛적 남존여비 사상이 절정에 달했던 시절, 여자가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죽어 마땅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중국 역사의 아버지라는 사마천이 쓴 사기를 보면, 여자가 남자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였다는 일화가 있던데, 남존여비 사상이란 아주 무시무시한 것이다. 

   남존여비에서 나오는 히스테릭한 마초남의 신경질을 왜 여자가 받아줘야 하는가.  

   순진한 여자들이 처음에는 다른 남자들도 그런 줄 알고 계속 만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고민 끝에 친구들에게 "남자들, 다 이러니?"하고 물어볼 때 모든 진상이 드러나는 것이다. 

   


   4. 스토커 유형

   "내가 전남친인데, 어떻게 스토킹입니까?"

   경찰서에 가면, 이런 남자들이 있다. 

   여자가 전남친의 스토킹으로 고소했더니, "내가 전남친인데, 어떻게 스토킹입니까?"

   완전 개념 상실이다. 

   한번 사귀면, 스토킹해도 된다는 말인가. 

   이런 유형은 경찰이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듯지 못하고, "전남친을 고소하는 비정한 여자는 나중에 피눈물을 흘릴거예요!"라니, 망언을 쏟아내는 것이 아주 진상이다. 

   더욱 진상인 것은 사귄 적도 없는데, 딱 한번 만났거나, 심지어 만난 적도 없는데, 사귀었다며 여자가 시치미때는 것이라 우기며 스토킹을 정당화하는 유형도 있다. 

  "사귀었는데 시치미때네요. 사랑이 죄인가요?"

  사랑이 어째서 죄이겠는가. 

  스토킹이 죄지. 



    5. 째째남 유형

    "내 선물, 데이트 비용 다 돌려줘."

    헤어지면 선물은 물론 데이트 비용까지 돌려달라는 째째남이 있는데, 한마디로 째째하게 돈으로 여자를 구속하려는 심보인 것이다. 

    선물을 돌려달라 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데이트 비용은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데이트 비용을 모두 지불했다는 핑계로 여자를 구속하려는 째째남이 있으니, 속지 말자. 

    순진한 여자들이, "데이트 비용 다 돌려줘."하는 째째남이 아니꼽고 치사해서 "나중에 꼭 돌려줄께."이렇게 나오면, "언제 돌려줄건데."해서 여자가 "돈생기는데로."하면, "돌려줄 때까지만이라도 만나주면 안되겠니."하며 때로는 애걸하고, 때로는 울고 짜며, 때로는 매달리며, 이러다 보면, 돈갖고 진상을 부리는 남자를 부득이하게 계속 만나게 되는 것이다. 

   법적으로도 데이트 비용은 지불할 필요가 없고, 도덕적으로도 비난 받을 이유가 조금도 없으니, 돈을 핑계로 하는 째째한 짓거리에 말려들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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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