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잉글랜드의 에반젤린 공주는 변장술에 뛰어났는데, 어느 봄날 궁전 정원에서 화원의 꽃을 감상하던 중에 시들어 죽은 야생화를 보자 자신도 언젠가는 죽은 야생화처럼 시들어 늙어버리면 세상의 그 어떤 남자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늙어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면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을 결심했지만, 에반젤린 공주의 아버지 마이클 왕은 잉글랜드와 앙숙 관계인 스코틀랜드와의 평화를 위해 에반젤린 공주와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왕자를 혼인시키기로 결정했다. 


   청혼장을 보낸 후 청혼하러 런던 궁전에 온 로버트 왕자의 진심을 시험하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는 추녀로 변장한 채 로버트 왕자를 접견했는데, 로버트 왕자는 에반젤린 공주가 추녀인 줄 알고, 에반젤린 공주가 스스로 청혼을 취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에게 자신이 본 여자 중 가장 못생겼다는 말로 모욕해 에반젤린 공주와 청혼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나중에 속은 사실을 깨달은 로버트 왕자가 이를 따지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의 처소를 찾아갔고, 이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반젤린 공주의 진짜 얼굴을 본 로버트 왕자는 무릎꿇고 사과해 에반젤린 공주의 마음을 움직여 3년 후에 다시 청혼하기로 합의했지만, 마이클 왕은 에반젤린 공주에게 로버트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했다. 


   반발한 에반젤린 공주는 추녀로 변장한 채 궁전을 빠져가나 로버트 왕자에게 몸을 의탁하려 했지만, 에반젤린 공주에 앞서 궁전을 빠져나간 로버트 왕자의 행차 행렬을 꼬박 이틀이 걸려 런던에서부터 국경까지 추격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이때 에반젤린 공주의 말 란슬롯이 탈진해 쓰러졌지만, 국경의 잉글랜드 병사들의 도움으로 탈진해 쓰러진 란슬롯을 회복시켰고, 국경 근처에서 거지 소녀 위니를 만나 로버트 왕자의 기사들이 국경을 지나갈 때까지 위니의 집에 묵기로 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은 천사처럼 착한 위니는 자신에게 단팥빵 하나를 통채로 준 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에반젤린 공주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일주일 분의 빵을 샀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스코틀랜드 기사가 오지 않아 빵이 한 개만 남게 되었다.


   위니가 머리카락을 잘라 빵을 산 사실을 안 에반젤린 공주 역시 머리카락을 잘라 빵을 사려했지만, 위니의 만류로 빵을 살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 중 에반젤린 공주의 머리를 묶은 금실로 짠 머리끈을 팔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머리끈의 가치는 에반젤린 공주의 백마 란슬롯을 팔 것을 제안한 상인 머독의 리어카에 있는 물건 전부를 팔아도 살 수 없을 정도였지만, 교활한 머독에게 속아 일주일 분의 빵과 교환하고 말았다. 


   에반젤린 공주가 국경에 온지 10일째가 된 날, 토마스가 찾아와 국경의 잉글랜드 병사들의 책임자 짐에게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보면 억류한 후 런던으로 전령병을 보내라는 명을 내렸지만, 짐은 자신의 아이돌인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억류할 수 없다며 병사들과 함께 토마스의 명에 따르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스코틀랜드 왕궁이 있는 에든버러 성에 당도한 토마스는 로버트 왕자를 접견해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가 로버트 왕자를 찾아오면 넘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로버트 왕자는 토마스의 요구에 대답하지 않은 채 대화의 화제를 돌려 간접적으로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토마스가 떠나자 로버트 왕자는 로렌스에게 자신의 기사단을 이끌고 잉글랜드로 가서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기사도의 명예를 걸고 모셔오라는 명을 내렸다. 


   에반젤린 공주가 국경에 온지 2주째가 되는 날, 에반젤린 공주는 아침 일찍 일어나 스코틀랜드 기사들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국경에 있는 잉글랜드 병사들을 찾아갔지만, 헛탕을 치고 돌아가던 중 멀리서 '말도둑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는 위니의 목소리와 반대쪽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점점 가깝게 들려오는 위니의 목소리가 난 쪽으로 사력을 다해 달려갔으나, 이미 말도둑이 란슬롯을 끌고 종적을 감춘 후였다. 


   위니의 손을 잡고 잉글랜드 병사들이 있는 국경으로 달려간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도움을 청했고, 근무지 이탈죄로 처벌받는 것을 각오한 짐과 함께 나란히 말을 달려 란슬롯을 되찾으러 나섰다.


   이때 다른 국경 울타리 쪽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짐은 에반젤린 공주에게 병사들을 데려오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타고 있던 말에게 병사들을 불러오라 말했고, 말은 마치 에반젤린 공주의 말을 알아들은 듯 병사들이 있는 국경 쪽으로 달려갔다. 


   짐은 에반젤린 공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말도둑을 잡아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한 후 혼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 국경 울타리 쪽으로 갔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말을 끌고 몰래 짐을 뒤따랐다. 


   짐이 국경 울타리에 도착했을 때는 열 명의 말도둑들이 자신들과 공모한 머독이 란슬롯을 끌고 국경 울타리를 월경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란슬롯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머독이 란슬롯을 달래도 꼼짝도 하지 않자 화가 치민 말도둑 두목 빌이 말채찍으로 후려치려는 순간,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짐이 나서 말도둑들을 총으로 겨누며 꼼짝마라 했지만, 빌은 오히려 짐에게 거래를 제안하려 했다. 


   짐은 말도둑 열 명을 혼자 상대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해 빌에게 란슬롯을 두고 가면 월경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 제안했지만, 빌은 짐의 제안에 따르지 않았고, 이때 위험을 무릅쓰고 짐을 뒤따라온 에반젤린 공주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지원병이 왔어요."라고 외친 동시에 란슬롯의 고삐를 잡고 있는 머독을 향해 말을 몰았고, 깜짝 놀란 머독이 말고삐를 놓치자 란슬롯은 머독을 앞발로 걷어찬 후 에반젤린 공주를 향해 달려갔다. 


   에반젤린 공주는 타고 있던 짐의 말을 짐에게 보낸 후 란슬롯을 타고 달아났지만, 무거운 총을 짊어진 짐이 말도둑들에게 잡힐까봐 짐에게 병사들을 데려오라 말한 후 뒤쫓아오는 말도둑들을 위니의 동네로 유도했다. 승마의 달인인 에반젤린 공주는 갈수록 말도둑들과의 거리를 벌이며 달아났으나, 2주일 전에 탈진했던 영향 탓에 란슬롯이 숨을 헐떡거리며 말도둑들에게 따라잡히자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빌에게 자신의 말이 잉글랜드 공주의 것임을 밝힌 후 협상을 제의했지만, 빌은 에반젤린 공주를 인질로 삼아 월경할 작정이었다. 


   말도둑들의 인질이 되어 월경하면 짐과 엇갈릴 것을 우려한 에반젤린 공주는 일부러 낙마해 시간을 지체시켰고, 그 사이 짐이 병사들을 데려와 에반젤린 공주를 구출하고 말도둑들을 포위해 체포했다. 짐은 에반젤린 공주를 인질로 삼은 말도둑들을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말해 말도둑들이 교수형을 당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선처하도록 했다. 


   에반젤린 공주가 집으로 돌아와 위니와 함께 빵을 먹으며 란슬롯을 되찾은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에반젤린 공주의 선처로 새 삶을 살게 된 빌이 머독을 잡아와 무릎꿇고 용서를 빌게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머독에게도 정직하게 살 기회를 주기 위해 용서해주었고, 머독은 위니가 돌려줄 것을 요구한 금실 머리끈을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품속에 있던 유리 손거울까지 돌려주었다. 에반젤린 공주의 유리 손거울을 빼앗았던 여관 주인과 잘 아는 사이였던 머독은 여관 주인이 전당포 영업을 하는 자신에게 유리 손거울의 값을 알아봐달라 부탁하자 훔쳐 가로챘던 것이다. 머독이 돌려준 유리 손거울은 머독이 란슬롯에게 걷어차였을 때 유리가 깨어졌으나 에반젤린 공주는 나중에 유리를 갈면 된다며 문제삼지 않았다. 


   빌과 머독이 돌아간 후 에반젤린 공주와 위니는 침대에 걸터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때 에반젤린 공주는 위니가 짐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과 짐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에반젤린 공주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것도 힘들 정도로 더욱 피곤해져 한숨 자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위니가 동의하며 에반젤린 공주를 침대에 눕힌 후 자신도 침대에 누웠다. 


   얼마 되지 않아 위니는 잠 들었고, 에반젤린 공주는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 누운 채 깨어진 유리 손거울로 먼지 투성이였을 뿐만 아니라 때가 타서 군데군데 검게 변한 자신의 얼굴을 보고 한바탕 웃은 후 짐과 위니를 맺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때 로버트 왕자가 보낸 스코틀랜드 기사단이 위니의 동네에 나타났다.


   에반젤린 공주는 재빨리 집밖으로 뛰어나가 손을 들며 외쳐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불렀지만, 속도를 내 달리고 있던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에반젤린 공주의 외침을 듣지 못하고 지나쳐 가버리고 말았다. 에반젤린 공주가 재빨리 란슬롯을 타고 추격해 외치자 에반젤린 공주의 외침을 들은 스코틀랜드 기사 하나가 말을 돌려 에반젤린 공주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부른 이유를 물었다.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이며 스코틀랜드 왕자에게 인도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스코틀랜드 기사는 추녀로 변장한 채 평민 여인이 입는 스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을 믿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기사들 중 한명이 빈정거리는 투로 에반젤린 공주의 외모를 비하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고,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말을 돌려 그냥 가려고 했다. 이때 에반젤린 공주가 탄 란슬롯이 천하의 명마임을 알아본 로렌스는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스코틀랜드 기사들을 나무란 후 에반젤린 공주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가 맞는지 물었다. 


   이에 에반젤린 공주는 잉글랜드 공주의 인장이 찍힌 통행증을 로렌스에게 보여주었고,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임을 확인한 로렌스와 스코틀랜드 기사단 모두가 말에서 내려 에반젤린 공주에게 고개를 숙여 용서를 구했다.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에게 용서를 구한 이들에게 자신과 동행할 친구를 태울 마차를 구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로렌스가 일단 스코틀랜드 국경을 넘은 후 마차를 구해주겠다 제안하자 에반젤린 공주가 로렌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따라 국경 울타리 문으로 갔다. 


   에반젤린 공주가 위니와 함께 스코틀랜드 기사단과 동행해 국경 울타리 문에 이르자 곧바로 짐이 병사들을 시켜 울타리 문을 열어주었지만, 때마침 멀리서 말을 몰아 달려오는 토마스가 총을 쏴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내렸다. 어서 국경을 넘으라는 짐의 재촉에도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토마스의 명을 무시하고 국경을 통과하면 짐과 잉글랜드 병사들이 곤란해질까봐 국경을 넘을 것을 거절했다. 


   토마스가 울타리 문을 향해 말을 달려올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 로렌스가 에반젤린 공주의 머리에 면사포를 씌우고, 말을 탄 스코틀랜드 기사들이 말을 움직여 란슬롯을 탄 에반젤린 공주와 위니를 가리게 하여 스코틀랜드 기사단 중에 그녀가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내린 토마스의 눈을 속였다. 


   토마스가 짐과 병사들에게 스코틀랜드 기사단 중 여인을 못 보았는지 확인했지만, 짐과 병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못 보았다고 거짓말하자, 국경 폐쇠를 조속히 풀 것을 요구한 로렌스의 압박에 토마스는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기사단이 국경 울타리 문을 통과하려는 순간, 스코틀랜드 기사들이 탄 말들 사이로 위니의 치마가 토마스의 눈에 뜨여 탄로나고 말았다. 결국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을 위해 토마스에게 거짓말한 짐과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자청하여 토마스에게 런던으로 따라가는 대신에 짐과 병사들을 나무라지 않겠다는 토마스의 약속을 받았다.


    짐은 자신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따라 국경을 넘어가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과 잉글랜드 병사들은 자신의 가족과 마찬가지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들이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에 감명받은 짐이 에반젤린 공주에게 자신들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자신이 국경으로 돌아올 때까지 위니를 돌봐줄 것을 부탁했다. 


    에반젤린 공주와 짐의 대화가 끝나자 로렌스가 에반젤린 공주에게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자신들의 명예를 걸고 에반젤린 공주의 곁을 지키며 보호할 것을 밝혔고, 이 사실을 토마스에게 통보했다.  


   토마스는 에반젤린 공주와 로렌스의 대화 중에 끼어들어 에반젤린 공주에게 실례하지만 공주가 행방불명된 사실을 아는지 물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토마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안다면 하지 말아야한다며 훈계하듯 말한 후 로렌스와의 대화를 마칠 때까지 잠시 기다려 달라 말했다. 


   로렌스와의 대화를 마친 에반젤린 공주는 공주가 행방불명된 사실을 안다고 말했고, 토마스가 이어 공주의 행방을 아는지 묻자 에반젤린 공주는 공주의 행방을 알고 있지만 자신과 공주 사이의 비밀이라며 대답하지 않았고, 이렇게 말하는 에반젤린 공주는 품위가 흘러 넘쳐 토마스는 에반젤린 공주의 품위에 눌려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토마스가 말문이 막히자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을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람이 누군지 질문을 던졌다. 토마스는 기밀에 해당하는 일이라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토마스가 대답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만하다 말했고, 토마스가 정말 그녀가 누구인가를 알고 있는지 궁금해 그녀에게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묻자 에반젤린 공주는 레이디 제인을 말한 것이라 대답했다. 


   에반젤린 공주가 말한대로 토마스에게 에반젤린 공주를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람은 잉글랜드 궁전의 시녀들을 총괄하는 시녀장인 레이디 제인이었다. 에반젤린 공주에 못지 않은 미녀라 소문이 났을 정도로 빼어난 금발에 푸른 눈의 미인인 레이디 제인은 안젤리카 왕비의 자리를 노리고 에반젤린 공주를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것이다.


   한편, 토마스를 따라가 런던의 궁전에 이른 에반젤린 공주는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로 불러가 눈물을 흘리며 안젤리카 왕비와 재회했다. 안젤리카 왕비는 밀가루 가면을 쓴 에반젤린 공주의 피부가 상했을까봐 걱정되어 밀가루 가면을 떼어내었는데, 에반젤린 공주의 얼굴이 말짱한 것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에게 '그간의 고생이 여간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 그만 궁전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지만, 공주가 뜻을 꺾지 않자 왕비가 로버트 왕자의 서신을 보여주며 공주를 설득했지만, 공주가 어렸을 때만 해도 왕비를 극진히 사랑했던 아버지 마이클 왕이 변심한 것을 지켜봐온 공주는 뜻을 꺾지 않았다.  


    이렇게 안젤리카 왕비와 에반젤린 공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직접 심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레이디 제인의 의견을 받아들인 마이클 왕이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를 찾아오자, 에반젤린 공주가 마이클 왕에게 자신이 목욕을 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 하면 기다려 주실 것이라 안젤리카 왕비에게 말한 후 마사지 팩으로 쓰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욕실로 가져가 밀가루 가면을 만들기 시작했고,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대로 마이클 왕에게 말해 위기를 넘겼다. 


    순간의 기지로 위기를 넘긴 에반젤린 공주는 한 시간만에 변장을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 마이클 왕은 욕실에서 나온 그녀를 보자 얼굴을 빼곤 모든 것이 에반젤린 공주와 흡사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녀가 바로 밀가루 가면을 쓴 에반젤린 공주 자신이었으니 얼굴을 빼곤 똑같을 수 밖에. 안젤리카 왕비가 그녀가 공주를 많이 닮아 딸처럼 아끼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린 마이클 왕이 에반젤린 공주의 행방을 묻자, 그녀는 공주는 지금 스코틀랜드 국경 근처에 있다는 사실 밖에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그녀의 말을 믿은 마이클 왕은 그녀가 스코틀랜드로 가려한다는 사실을 알자 그녀를 스코틀랜드로 보내줄지 궁전에 데리고 있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후 떠났다. 이때 레이디 제인이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 밖에서 뭔가를 엿들려다 에리카에게 발각되어 에리카가 발소리로 신호를 보냈고, 에반젤린 공주가 에리카의 발소리를 듣고 누군가 엿듣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안젤리카 왕비가 방문을 열다 방문에 머리를 부딛친 레이디 제인은 안젤리카 왕비에게 꾸중을 듣고 쫓겨났다. 


   에리카의 방해로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에서 엿듣지 못해 에리카에게 앙심을 품은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을 찾아가 안젤리카 왕비,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 에리카 세 사람이 공모해 공주의 행방을 숨기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지어내 보고했고, 레이디 제인의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마이클 왕은 세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에리카에게 공주가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처소로 와서 시중을 들 것을 명한 후 에반젤린 공주를 공주의 처소로 옮기라는 명을 내렸다. 레이디인의 거짓말에 속은 마이클 왕은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가 레이디 제인을 따라 자신의 처소를 떠나자 어떻게 해서든 마이클 왕이 추녀로 변장한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마이클 왕의 심문에 답변할 테니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지 말 것을 간청했다. 마이클 왕이 이를 받아들여 안젤리카 왕비가 공주의 행방에 대해 아는 것을 다 말해준다면,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때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가 궁전을 떠나기 전에 스코틀랜드 왕자에게 몸을 의탁할 것을 자신에게 말한 사실을 밝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클 왕은 왕비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나무랐고, 에반젤린 공주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는데, 책임을 지라는 말은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이었다. 

   

   결혼하기 전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마이클 왕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안젤리카 왕비는 마음 같아서는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자신이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레이디 제인이 왕비의 자리를 물려받을 터, 에반젤린 공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왕비의 자리를 지킬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한편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 밖에서 안젤리카 왕비와 마이클 왕의 말을 엿들었던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에게 자신이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청했고, 마이클 왕이 이를 허락하자 레이디 제인은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했지만, 추녀로 변장한 에반젤린 공주를 여러 차례 비꼬았지만, 에반젤린 공주가 재치있게 맞받아치는 말에 당해 화가 난 레이디 제인은 공주의 행방을 말하지 않으면 마이클 왕에게 보고해 하옥시키겠다고 에반젤린 공주를 위협했다.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에게 에반젤린 공주가 공주의 행방에 대해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말로 모함해 그녀를 하옥시킬 것을 마이클 왕에게 말했지만, 마이클 왕은 공주의 친구인 그녀를 하옥시키는 것이 내키지 않아 허락하지 않고 공주의 처소에 억류시키도록 하였다. 


   레이디 제인은 공주의 처소에 있는 에반젤린 공주에게 다시 찾아가 마이클 왕이 에반젤린 공주를 공주의 처소에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실을 말하며 늦기 전에 공주의 행방에 대해 말할 것을 재촉했지만, 에반젤린 공주가 레이디 제인에게 자신은 관대한 사람이니 자신을 모함해도 나중에 선처를 호소하면 용서해 줄 생각이지만, 왕비님을 모함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레이디 제인은 너무도 당당한 에반젤린 공주의 말에 주눅이 들어 도망치듯 처소를 떠나버렸다. 


   이 무렵 십여 명의 호위 기사단을 이끌고 런던에 당도한 로버트 왕자는 로렌스에게 마이클 왕에게 가서 자신이 접견을 요청한다 전하라는 명을 내렸는데, 궁전으로 가던 중에 에반젤린 공주의 호위기사 리처드가 찾아와 지난 20여일 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한 후에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구출해줄 것을 청했고, 로버트 왕자는 목숨을 걸고 레이디를 보호할 생각이라는 리처드에게 자신도 목숨을 걸고 레이디를 구출해낼 생각이라는 사실을 말했다. 


   이때 자신의 처소에 억류되어 있던 에반젤린 공주는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레이디 제인의 모함을 막을 방도를 생각하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 좋은 생각이 떠올라 손뼉을 치며 자신도 모르게 '내가 스코틀랜드에서 일인이역을 하면 되겠구나.'하고 중얼거렸는데, 이 말을 레이디 제인이 엿듣고 처소로 들어와 스코틀랜드에서 일인이역을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따져 물었다. 


   에반젤린 공주가 일인이역이란 공주의 친구 역할과 왕비의 딸 역할을 말하는 것이라 해명하자 레이디 제인은 더 이상 따질 말이 없어 물러 가려 했는데, 이때 에리카가 들어와 로버트 왕자가 곧 에반젤린 공주를 접견하러 올 것임을 알리자 에반젤린 공주는 기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마이클 왕을 접견한 후 자신을 접견하러 온 로버트 왕자와 인사를 나눈 에반젤린 공주는 로버트 왕자에게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후에 자신을 스코틀랜드로 데려가 달라 부탁하며 마이클 왕을 설득할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 이때 처소 밖에서 누군가가 엿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레이디 제인이 처소 밖에서 엿듣고 있음을 알아차린 에반젤린 공주는 로버트 왕자에게 레이디 제인이 엿듣고 있음을 알렸고, 화가 난 로버트 왕자가 문을 확 열어젖힐 때 이마를 부딪친 레이디 제인에게 마이클 왕을 다시 접견할 것을 요청했다.

   


 변장공주 네이버 웹소설 연재 사이트↓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5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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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오빠, 너무 웃겨요."

   여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떡두꺼비라는 별명의 지인 남자가 있었는데, 떡두꺼비를 연상시키는 얼굴이라 생긴 별명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가 동네 퀸카와 결혼했다. 

   그는 다름 아닌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였던 것이다. 

   그때 나는 남자가 떡뚜거비처럼 생겨도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면 충분히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었다. 

   개그맨들의 아내가 미녀인 경우가 많다는데, 여기에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남자들이여,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가 되자.

   소개팅 때 당신의 유머가 여자가 배를 잡고 웃게 만들 수 있다면, 여자의 호감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남자들이 유머있는 남자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론 하나도 웃기지 않은 썰렁한 유머만 남발해 오히려 싱거운 남자라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이 남자의 유머가 썰렁해도 남자의 체면을 생각해 억지로 웃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웃겨서 웃는 것이 아니니 착각해 계속 썰렁한 유머를 남발하면 안되겠다. 


   "전, 유머와는 거리가 있는데요."하는 남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유머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남자들도 처음부터 유머있는 남자는 아닌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지인 남자 중 뚱뚱한 체격에도 유머로 주변 퀸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가 있는데, 퀸카 한명이 아니라 여러 퀸카를 사로잡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남자들이 몇 년을 공을 들여도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여러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니, 놀랍지 않은가!


   아무리 못생긴 남자라도 "못생겨서 죄송합니다~"하면서 여자가 배를 잡게 웃게 만들 수 있다면, 퀸카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여자는 유머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는 남자의 어떤 유머에 웃는 것일까? 


   여자들이 남자의 센스있는 유머에 배를 잡고 웃는 경우가 많은데, 센스있는 유머란 현재의 상황에 맞는 유머나, 여자와 나누는 대화와 연관있는 유머처럼 순간에 맞는 유머를 임기응변식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의 경우, 예컨데,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엘리베이터에 관련된 유머를 한다면, 특별히 웃긴 말이 아니라도 여자가 배를 잡고 웃을 수 있는 것이다.

   남자가 뚱뚱한 편이라면 이런 유머가 통할 수 있을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제 몸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엘리베이터가 저의 무게 땜에 가다가 멈추면 저는 내려서 걸어 올라갈테니, 먼저 올라가 계세요."

   이런 말을 아무데서나 했다면 썰렁한 유머가 되겠지만 엘레베이터를 탄 상황이라 여자를 웃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예컨데, 뷔페식당에서 여자가 "저는 다이어트 중이예요."라며 음식을 조금 먹겠다고 하면, "아이, 모델 뺨치는 몸매신데, 뺄 살이 어딨다고 다이어트를 하세요? 걱정 말고, 마니 마니 드세요. 본전은 뽑아야지요."라고 말한다면 그다지 웃긴 말은 아니지만 여자가 웃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유머있는 남자들이 퀸카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 중 하나가 퀸카의 미모를 찬미하는 멘트를 유머스럽게 말해 퀸카를 웃기면서 퀸카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인데, 예컨데, 퀸카가 "저 다이어트 중이예요."라고 말할 때 "이미 여신급 몸매시라, 다이어트 안 하셔도 미스코리아들이 울고 갈 몸매시네요."이렇게 말해 퀸카가 자신을 찬미하는 멘트에 배를 잡고 웃다 보면 어느새 호감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즉, 남자가 여자에게 찬미하는 멘트를 유머스럽게 날린다면, 여자를 웃게 만드는 동시에 무드를 좋게 만들어 호감이 생기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들이 호감있는 여자와 데이트할 때 "슈퍼 여신급 미모시네요."이런 식으로 여자를 찬미하는 멘트의 유머를 날려 여자의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웃기는 것보다 한 수 위의 유머가 바로 찬미 멘트의 유머로 여자들이 찬미 멘트에 유머를 잘 날리는 남자에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예전에 세계적인 외국의 슈퍼모델이 평범한 직장인 남자와 결혼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슈퍼모델에게 남자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물으니, "이 남자, 너무 웃겨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하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미녀도 유머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유머는 여자를 미치게 만든다는 말'(남자의 유머에 여자가 미쳐서 평범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뜻으로, 제정신이면 대단한 여자가 평범한 남자를 사랑하겠느냔 뜻이다)조차 있는 것이다.


   여성들이 유머있는 남자에게 호감이 잘 생기는 이유는 아직도 심리학자들이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는데, 여하튼 여자들은 유머있는 남자에게 잘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외모에 자신이 없는 남자라도 유머에 올인해 유머있는 남자가 된다면 퀸카의 마음도 사로잡을지 모르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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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둥이한테는 안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7년 전인 2009년에 필자가 바람둥이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 한 여성 분이 이런 댓글을 남겼었다. 

    "바람둥이한테는 안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솔직한 말이었던 것 같다. 

    여자 경험이 많은 바람둥이는 능수능란한 작업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에 여성들이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고 보면, 바람둥이들이 아주 치졸하거나 유치한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여성들이 바람둥이가 어떤 방법으로 작업하는지 안다면, 바람둥이의 작업에 당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실제로, 바람둥이들로 추정되는 남자들이 필자가 바람둥이에 대한 글을 쓰기만 하면 대거 몰려와 요즘 바람둥이는 안 그렇다며 이러쿵저러쿵 항의하는 글을 남기던데, 여성들이 필자의 글을 읽으면 자신들의 수법이 잘 안 먹혀 들어갈까봐 걱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컨데, 바람둥이 남자들이 부자인 척 허세떨어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유명 여자 연예인들도 바람둥이가 부자인 척 허세떠는 것에 속아 결혼했다 이혼하는 경우도 있다 하니, 이것 하나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바람둥이가 여자를 속이는 전형적인 5단계인데, 이를 통해 바람둥이가 어떻게 여자를 속이는지 살펴보겠다.


 

   바람둥이가 여자를 속이는 전형적인 5단계 과정 

 

 

   1.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바람둥이는 비정한 여자친구에게 차인 것처럼 행세해 여자의 모성애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바람둥이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순간, 바로 바람둥이에게 속는 것이다. 

 

   다음은 어느 바람둥이가 작업 대상의 여자에게 작업하는 이야기다. 

 

   봉수는 카사노바를 가장 존경하는 전형적인 바람둥이다.

   봉수는 술집을 드나들며 연인과 헤어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에게 작업하는데, 경험이 많다보니까 여자의 눈빛만 봐도 여자가 어떤 상태인지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눈치가 빨라졌지다. 

   오늘도 봉수는 작업 대상을 물색하다가 울것만 같은 표정으로 혼자앉아 있는 여자를 발견해 작업을 걸었다. 

 

   봉수 :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앉아도 될까요?"

   여자 : (망설이다가) "네, 좋을대로 하세요."

 

   봉수는 작업 대상의 여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자가 얼마전에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봉수는 여자의 공감을 얻으려고 여자를 찬 남자친구를 욕했다.

 

   봉수 : "정말 나쁜 놈이군요. 당신처럼 좋은 여자를 차다니, 언젠가는 후회할거예요."

 

   여자는 봉수가 자신을 좋은 여자라고 말하자 자신도 모르게 흐뭇한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편을 들어 자신을 찬 남자친구를 욕하자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여자는 처음에는 봉수를 경계했지만, 봉수가 자신을 좋은 여자라고 말하고 자신의 편을 들어주니 경계심이 완전히 풀려 봉수와 재미있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해설 : 연인에게 차인 여자는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하는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이러한 상처를 지닌 여자의 환심을 얻기 위해 여자를 찬 남자를 욕하거나, "당신같은 좋은 여자를 차다니, 언젠가는 후회할거예요."이런 식으로 말해 공감대를 얻어 여자의 경계심을 푸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여자의 환심을 사는 말로 호감을 얻는다.

   바람둥이는 여자의 경계심이 풀리면 여자의 외모를 찬미하는 멘트로 여자의 환심을 사거나 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봉수는 여자가 자신에게 경계심이 풀린 모습을 보자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봉수 :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처럼 좋은 여자를 만나 본 적이 없어요. 제가 그동안 만난 여자는 돈밖에 모르는 된장녀거나 공주병이 심한 여자들뿐이였어요. 저도 당신처럼......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여자 : (자신처럼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서) "봉수씨는 참 순진해서 나쁜 여자들을 많이 만나셨나봐요. 하지만 세상에는 저보다 좋은 여자가 많으니, 봉수씨도 언젠가는 저보다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여자는 봉수가 자신에게 작업을 걸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지만, 노골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처럼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돌려서 말했기 때문에 봉수의 작업에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여자가 호의를 보이자 봉수는 소위, 여자의 전화번호를 따내기 위해 작업을 했다. 


    봉수 : (자신의 핸드폰이 적힌 명함을 건네주며) "이건 제 번호인데, 언제 한번 좋은 영화나 보러가지요. 좋은 영화가 있으면 연락드릴 테니, 저한테도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세요."


   봉수가 자신의 핸드폰을 주며 전화번호를 찍어달라 하자, 여자는 결국 봉수의 핸드폰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찍어 주었다. 



    해설 : 바람둥이의 작업의 시작이 바로 여자의 전화번호를 따내는 것이다. 바람둥이가 자꾸 전화를 걸어 언제 한번 식사 하자, 언제 한번 영화 보자 하면, 여자는 예의상 거절하지 못하다 결국 만나다 바람둥이의 작업에 걸려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잘나가는 척 허세떨어 여자의 호기심을 끈다.

   여자는 남자의 조건에 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람둥이는 잘나가는 척 허세떨어 여자의 호기심을 끄는 경우가 많다. 

 

 

    술집이 문을 닫을 무렵, 봉수는 여자의 호기심을 끌기 위해 경기도 외곽에 살면서 부의 대명사인 강남 타워 펠리스에 사는 척했다. 

 

   봉수 : "어디 사세요? 같은 방향이면 바래다 드릴께요."

   여자 : "아, 고맙지만, 괜찮아요. 집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거든요. 근데, 저는 수원에 사는데요. 봉수씨는 어디 사세요."

   봉수 : "저는 타워 팰리스에 사는데요. 들어보셨지요?"

   여자 : "와, 경수씨 부자시네요. 타워 팰리스는 강남에서도 최고 부자동네잖아요."

   봉수 : "뭘요, 타워 팰리스에 산다고 다 부자인가요."

 

    봉수는 여자에게 차에 탈 것을 계속 권유했고, 봉자는 경수가 계속 권하자 거절하지 못하고 경수의 차에 탔다.

    봉수의 차는 겉으로 보기엔 고급승용차였는데, 사실은 중고차를 싸게 산 것이다. 

    하지만 여자는 봉수의 차가 중고차인 줄 몰랐기 때문에 부자는 차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수는 여자를 집까지 바래다 준 후에 회심에 미소를 지으며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이 여자 나한테 낚이는 거는 시간 문제인거 같은데......"



    해설 : 바람둥이는 여자가 자신의 작업에 걸리면 낚인다는 표현을 쓰는데, 여자한테 정말 호감이 있어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낚인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바람둥이들이 대부분 수많은 여자들을 경험했다는 것이 마치 훈장인 것처럼 자랑하는데, 바람둥이에게 여자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날 때까지의 작업의 시험 대상일 뿐인 것이다.

 

 

    4. 바쁜 척하면서 인기많은 남자인 척한다.

    여자나 남자나 인간은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 보이는 이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이 가다가도 남자가 주변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는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관심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남자가 인기있어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호감이 가는 경우도 있다.

    바람둥이는 여자의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려고 여자에게 인기있는 척하여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봉수는 여자와 몇 차례 만났다.

    여자는 부자인 척하는 봉수에게 어느 정도 호감은 갔지만 아직 헤어진 연인을 잊고 새로 시작할 정도로 마음이 열리지는 않았는데, 경수는 바쁜 척하면서 인기 많은 척하면서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여자와 만나기 전에 아는 여성들에게 문자를 보내었기 때문에 여자와 데이트 중에 쉴새없이 남자의 핸드폰에 여성들의 문자가 왔다.

   여자는 봉수가 여성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남자라 착각하게 되었다. 


   여자 : "봉수씨는 여자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은 것은데, 타워 펠리스에 사는 걸 보면 조건도 괜찮은데, 내가 놓치면 후회할꺼 같아."


   

   해설 : 여자는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들이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악용하기 위해 인기있는 척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술 자리에서 수작을 부린다.

   바람둥이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낀다 싶으면, 스킨쉽을 시도하거나, 함께 술을 마시면서 수작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스킨쉽을 통해 여자의 마음을 떠보는 것이 바람둥이의 대표적인 작업인데, 여자가 스킨쉽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여자가 자신에게 넘어왔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봉수는 여자와 술을 마셨다.

   봉수는 여자가 술취하게 만든 후 키스했다. 

   술에 취한 여자는 술김에 봉수와 키스했고, 봉수는 키스를 했으니 사귀는 것이라 주장했다. 


   봉수 : "키스했으니까, 우리 이제 사귀는거죠?"

   여자 : (속으로 '내가 미쳤지, 봉수씨가 어떤 남자인지도 잘 모르면서.') 

   봉수는 여자가 대답하기도 전에 여자를 안으며 말했다.


   봉수 : (여자를 안으며) "이제 당신은 내 여자친구예요."

   여자 : (얼떨결에 안기며) '키스까지 했는데, 여자친구가 아니라 말하기도 그러네. 기왕 이렇게 된 바에 봉수씨가 괜찮은 남자인 것 같으니 한번 사귀어봐야겠어.'

 

 

   해설 : 바람둥이는 여자를 술취하게 만든 후, 키스같은 스킨쉽을 시도해, 여자가 얼떨결에 받아들이면, 스킨쉽을 나눈 사이이니 당신은 내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수법으로 여자를 여자친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바람둥이의 수법에 당해 얼떨결에 사귀게 되는데, 스킨쉽을 하고도 사귀지 않으면 자신이 이상한 여자가 되는 것 같게 생각하는 순진한 여자가 많은데, 바람둥이들은 그러한 여자의 심리를 노리고 술취하게 만든 후 스킨쉽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여자를 자신의 여자친구로 만든 봉수는 얼마가지 않아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여자에게 작업하기 시작했는데, 바람둥이는 양다리, 문어다리의 개념을 넘어 최대한 많은 여자와 바람피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바람둥이의 작업에 속는 순간, 피해자가 되는 것이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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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할 때 밀고 당기기가 꼭 필요한가요?"

   연인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밀고 당기기가 필요없겠지만, 문제는 사랑의 확신이 없는 연애 초기나 권태기에는 연인에게 소흘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는 연애 초기에 연인에게 소흘할 때가 많고, 남자는 권태기에 연인에게 소흘할 때가 많은데, 이처럼 연인이 소흘할 때는 밀고 당기기를 통해서라도 연인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다만, 밀고 당기기를 할 때는 티나도록 '얘가 지금 나랑 밀고 당기기 하는거야?'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지 말고, 티나지 않게 '내가 그녀의 소중함을 몰랐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야 잘 통할 것이다.

   밀고 당기기란 상대가 알면 효과가 없으니, 밀고 당기기를 할 때는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실감나게 연기하듯이 정말인 것처럼 밀고 당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당으로 연인을 움직이는 팁 3가지



   1. 연락을 받지 않아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법

   연인이 빠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하지 않고 소흘해지면, 자신도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주 연락하지 않아 연인이 답답해서 먼저 연락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음은 여자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연인에게 연락을 줄여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범수와 민주는 사귄지 2년이 지난 커플이다. 범수는 연애초반에는 민주에게 하루에 10번도 넘게 연락했지만, 지금은 권태기에 빠져 하루에 한번도 할까 말까이다.

   민주는 여러 차례 범수에게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 연락해 달라고 말했지만, 범수는 바쁘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갈수록 연락이 뜸해졌다.

   민주는 생각했다.

   '자주 연락하라고 말해도 아무 소용없어. 어디 내가 이래도 연락 안하나 두고 보자.'

   그날부터 민주는 밤 10시가 넘으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범수는 민주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은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다음 날이 되면 아침부터 전화했다.

   민주는 그럴 때마다 "미안해. 내가 요즘 피곤해서 일찍 자서."라고 변명을 했다.

   소흘함에는 소흘함으로 맞짱을 놓는 것이다.

   범수는 민주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자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

   '내가 요즘 소흘했더니, 얘가 삐졌나? 설마 헤어지려는 건 아니겠지? 혹시 딴 남자가 생긴 건 아니겠지?'

   범수는 이러다가 민주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 후부터는 민주의 요구대로 하루에 한번 이상 연락했다.


   이처럼 밀고 당기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연인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연인에게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밀고 당기기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권태기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여 연인을 아쉽게 만드는 방법

   부모님의 한결같은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자식들이 부모님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듯이, 연인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다보면, 연인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다.

   특히, 자신이 연인보다 낫다는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연인과 헤어지면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착각으로 연인에게 소흘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권태기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여 연인이 사랑을 아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겠다.


   영수와 현주는 사귄지 2년이 지난 커플이다. 영수가 현주에게 대쉬해서 만난 사이라 처음에는 현주의 환심을 사려고 잘해주었지만, 시간이 지나 현주가 잘해주자, 영수는 권태기에 빠졌다. 현주는 영수가 권태기를 극복하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자 자신도 권태기에 빠진 것처럼 행동했다.

   현주는 영수의 전화를 받아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고, 만나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으며 예전과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영수는 현주의 태도가 변하자 예전이 그리워졌다.

   '예전에 현주가 나한테 정말 잘해주었는데, 내가 그동안 현주에게 너무 소흘했던 것 같아. 앞으로는 현주에게 잘해주어야 되겠어.'

   영수는 현주가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예전이 그리웠을 뿐만 아니라 현주가 변심하여 자신을 떠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현주에게 잘해주기 시작했다.


   권태기는 권태기로 맞대응할 때 효과가 있을 때가 많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잘해주기만 하면, 자식이 어머니께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듯이 연인에게 무조건 잘해주면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권태기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여 사랑이 아쉽게 만들 필요가 있겠다.



   3. 냉전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법

   연인이 잘못했을 때 연인을 조금 차갑거나 쌀쌀맞게 대하며 냉전을 하는 방법이 있다. 부모님이 자식이 잘못하고도 반성하지 않으면, "나도 너한테 이제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을테니, 니 맘대로해."라고 말한 후에 냉전을 하면 자식이 잘못을 반성할 때가 많듯이 연인이 잘못했을 때 연인과 냉전을 하여 반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철수와 희진이는 만난지 1년된 커플이다. 철수는 만난지 1년도 안되 권태기에 빠졌는데, 희진이는 철수와 권태기 문제로 싸워 삐져 집으로 돌아간 후로는 태도가 크게 변했다. 

   철수를 만날 때마다 반갑게 미소짓던 희진이는 철수와 싸운 후에는 조금 퉁명스럽고 쌀쌀맞게 대했다.

   철수는 희진이의 변한 모습에 왠지 불안함을 느꼈다.

   '저번에 싸운 후로 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 같아. 이러다 헤어지는거 아니냐?'

   철수는 희진이가 자신을 떠날까봐 걱정되어 희진이에게 예전처럼 잘해주었다.


   냉전이란 연인과 정상적으로 만나면서 냉전하는 방법이 있고, 연락이나 만남을 줄이면서 냉전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후자의 방법을 쓰게 되는데, 냉전으로 연락이나 만남을 줄이면서 밀당을 한다면 긴장감이 조성되어 잘해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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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당으로 오빠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연애할 때 밀당이 필요없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밀당의 효과를 모르는 소리다.

   밀당은 연애에 있어 최고의 고난도 기술로, 물론 잘못 적용하면 망하는 수가 있지만, 적절히 이용하면 백마탄 왕자같은 이상형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마법같은 연애술이다.

   마치 야구에서 투수가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줄 알아야 1급 투수가 될 수 있듯이, 백마탄 왕자같은 이상형을 만나려면 밀당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여우같은 여자들이 남자를 사로잡는 특급 비결이 바로 밀당으로, 밀당을 못하면 여우같은 여자가 아니라고 보면 정답이다. 

   야구에서 체인지업을 모르면 좋은 투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연애의 달인이라는 여우같은 여자가 이상형을 사로잡는데 필수인 밀당을 못할 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여우같은 여자의 대표격인 클레오파트라를 잠시 살펴보자.

   처음에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곁을 떠나는 안토니우스를 잡지 않았다. 

   하지만, 그간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에게 본인의 장끼라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아양을 떨며 그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가고 있었는데, 이게 바로 밀당의 핵심인 마음속에 각인되는 작업이다. 

   아마도 안토니우스가 떠나겠다고 통보했을 때, 클레오파트라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떠나야만 한다면, 떠나세요. 다만, 가끔이라도 저를 생각해 주세요."라며 진한 여운을 남기며 그리워하게끔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플루타크 영웅전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 초라한 평민 차림으로 변복하여 잠행을 다니곤 했다는데, 그때 안토니우스와 함께 만든 추억거리가 그리움의 향수가 되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만약 클레오파트라가 그때 안토니우스를 붙잡았다면, 어쩌면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그렇게 그리워하지 않았을 것이고, 둘은 나라가 다르니 헤어지지 않았을까. 

   그리움을 남겨둔 채 이별했기에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사무칠 정도로 그리워하다 다시 찾아간 것이 아닐까 싶다. 

   이쯤되면, 밀당의 신비한 효과를 누구도 의심치 않으리라 믿는다. 

   그리움이 매력지수와 호감지수를 최대한 상승시켜 이상형도 사로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밀당의 효과인 것이다. 


   

   이상형도 사로잡는 여우같은 여자들의 밀당 3가지


 

   1. 시야에서 사라져 보고 싶게 만들기

   여우같은 여자들이 흔히 쓰는 밀당이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은 정이 있기에 누구나 친하게 지내던 주변 이성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면, 보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그리움이 매력지수와 호감지수를 크게 상승시켜 어느새 사랑의 감정이 새록새록 싹트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여우같은 여자들이 노리는 것이다. 

   정든 이성을 매일같이 만나다 갑자기 예고도 종적도 없이 사라지면, 몹시 그리워질 수 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보고 싶어짐은 더욱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저, 유학가요. 근데,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어요."

   어디로 갈거라 예고해도 언제 돌아올지만 비밀로 해도, 무척 보고 싶어질 수 있겠지만, 최고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젠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리워한다면, 눈물이 날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보고 싶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깊은 정이 들기도 전에 사라지면 관심에서 사라질 수 있으니, 일단 깊이 정들게 만든 후 사라져야 드라마틱한 여운을 남겨 많이 보고 싶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고려할 점은 갑자기 난데없이 사라지면, "나한테 관심도 없나봐."하고 반발심을 일으킬 수 있으니, 혼자 짝사랑하는 어려움이라던가, 뭔가 애틋한 사연이라도 남긴 후에 사라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실은 제가 오빠 많이 좋아해요." 이렇게 호감을 넌지시 알린 후 사라지면, "얘가 나한테 상처받았나?"하며, 애틋하게 와닿아 사라짐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2. 드라마틱하게 나타나기

   너무 오래 시야에서 사라지면 '아웃 오브 사이트, 아웃 오브 마인드'라는 말처럼 마음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리움이 극대화된 순간에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 

   여우같은 여자들은 바로 나타나는 타이밍을 잘 잡기에 밀당의 고수라 불리우는데, 그리움이 극대화되었을 때 짠 하고 나타나면, 그 감동은 헤어진 연인을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만나는 멜로드라마에 못지 않은 드라마틱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예컨데,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짠' 하고 나타나면, 말할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며 "너 아직 살아있었구나!"하고 이산가족을 상봉하듯한 드마마틱한 감동을 줄 것이다. 

   그런데, 대체 어디있었냐고 물어볼 때, 그동안 사라진 이유가 그럴듯하고 애틋해야 드라마틱한 감동의 여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니, 한번 잘 생각해보자.

   소설에 개연성이 있어야 감동을 주듯, 시야에서 사라진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어야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법이다.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면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제껏 연락을 안한 사연도 필요할 것이다. 

   "실은 나도 오빠를 보고 싶었는데, 야근으로 너무 바빠 연락할 겨를이 없었어. 솔직히, 오빠가 날 보고 싶어할거라 생각하지도 못했구......"

   이 정도면 시야에서 사라지고, 연락도 끊긴 이유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상처 하나만도 드라마틱한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라고, 여자는 상처에 약하니 말이다. 

   실연의 상처로 인해 시야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남자가 아는 순간, 뭔가 애틋한 감정이 생기며 사랑의 싹이 틀지 모르는 일이다. 


 

   3. 관심없는 척 외면하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여우같은 여자들의 특기가 바로 마음을 접은 것처럼 관심없는 척 외면하기다. 

   아예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보다 마주쳤을 때 이미 마음을 접은 척 외면하는 방법이 잘 통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을 좋아하는 이성이 계속 좋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여자들에게 이런 마음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스칼렛 컴플렉스'라고 하는데, 남자에게도 스칼렛 컴플렉스같은 심리가 있다. 

   예컨데, 헤어진 여자친구가 얼음처럼 차갑게 자신을 대할 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하고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일종의 '스칼렛 컴플렉스'인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심리가 있어 누가 관심을 보이다가 갑자기 무관심한 척 외면하면, 다시 예전처럼 자신을 좋아하기 바라는 마음까지 생기다가 없던 호감도 생길 수 있는 것이 남녀간에 알 수 없는 기묘한 심리인 것이다.

   즉, 내게 관심을 가지던 이성이 갑자기 나를 외면하면, 왠지 서운하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을 것 같고, 그렇게 마음이 가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을 외면하는 모습이 쿨해보여 왠지 끌리는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쿨한 매력을 느껴 왠지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리를 잘 이용한다면, 백마탄 왕자도 사로잡을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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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둥이한테는 안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바람둥이의 작업에 넘어갔던 여자의 말-

    7년 전인 2009년에 필자가 바람둥이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 여성 분이 이런 댓글을 남겼었다. 

    "바람둥이한테는 안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바람둥이들이 어찌나 작업을 잘 하는지 상대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안 넘어갈 수가 없다는 말이었다. 

    솔직한 말이었던 것 같다. 

    바람둥이는 여자의 모성애, 여자의 무드,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 등의 여자의 심리를 기묘하게 이용하기에 상대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당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예컨데, 바람둥이가 자신의 정체가 탄로났을 때 눈물을 흘리며, "비정한 여자친구한테 상처받은 적이 있어 제가 이렇게 되었어요."이런 식으로 말을 그럴 듯 하게 해서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이런 말을 들으면,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그래, 한번만 기회를 줘보자.'이렇게 바람둥이에게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바람둥이는 여자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질투심이 생기면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기 싫어 바람둥이의 작업에 말려드는 경우가 많다.

   바람둥이들이 "당신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어요."하는 식으로 여자의 마음에 쏙 드는 찬미를 잘하는데, 이 역시 바람둥이가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단골 작업 멘트라 할 수 있겠다. 

   바람둥이들 말로는, 자신들이 작업하면 여자들의 십중팔구는 넘어오게 되있다는데, 사실, 여자들이 몰라서 그렇지 바람둥이의 전형적인 작업에 수많은 여성들이 당했다는 사실만 알아도 경계심이 발동하면 바람둥이에게 속지 않을 수 있으니,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싸우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처럼, 바람둥이의 작업을 잘 안다면, 바람둥이의 작업에 속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바람둥이가 여심을 사로잡는 작업 10가지

 


    1.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작업

    "오래전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했고, 이번에 당신을 만난 것입니다."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바람둥이의 말-

    이런 식으로 바람둥이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만 해도 여자가 바람둥이에게 속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모성애를 자극받으면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이러한 여자의 모성애를 잘 알기에 모성애를 자극해 여심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바람둥이는 워낙에 연기를 잘해, 자신이 양다리를 걸쳐 차였으면서도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연인이 비정하게 떠났다고 거짓말하여 여자의 연민을 일으켜 모성애를 자극하거나, 연인과 헤어진 후 상처로 한번도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여 연민을 일으키거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척하거나, 갖가지 거짓말로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바람둥이는 거짓말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청산유수처럼 거짓말을 하기에 여자들이 바람둥이의 거짓말에 속아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여자의 무드를 이용하는 작업

   "당신같은 여자는 처음입니다."

   -바람둥이의 전형적인 아첨-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는 무드에 끌려 사랑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가 바로 이러한 여자의 무드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바람둥이는 칭찬이나 아첨으로 여자의 무드를 띠우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은 제가 만난 여자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예요."

   "당신의 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에 저의 마음을 빼았겼어요."

   "당신을 보는 순간 이미 제 마음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자는 찬미를 받으면 사랑받고 싶은 무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에, 바람둥이가 아첨하여 여자의 무드를 띠우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사랑받고 싶은 무드가 생기면, 이성적인 감정이 생겨 자신도 모르게 바람둥이의 작업에 속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여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작업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맞춰 보실래요?"

  -백수인 바람둥이가 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

  여자는 사랑에 대한 낭만이 커서 주변의 남자보다 이상형이나 미지의 남자를 꿈꾸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자신이 여자가 꿈꾸는 미지의 남자인 것처럼 행동하거나 여자의 호기심을 끌어 이성적인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소설을 보면 여자는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미지의 남자에 대해 이성적인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로는 매너남인 것처럼, 때로는 부자인 것처럼, 때로는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남자인 것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여자의 이성적인 호기심을 유발하여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발신인을 모르게 하여 꽃이나 선물 또는 편지를 보내는 구식 방법도 자주 사용하는데, 여자는 미지의 남자에게 이성적인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허세떠는 작업

   "저 강남으로 가는데, 집이 어느 쪽이시지요?"

   -강남에 산다고 은근히 허세떠는 모습-

   강남에 살아도 임대로 살면서 부자 동네에 사는 것처럼 허세를 떨거나, 아예 강남에 살지 않으면서 강남에 산다고 허풍떠는 바람둥이의 거짓말에 속는 여자들이 많다.

   사실, 여자는 남자의 조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조건이 뛰어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허세를 떨어 여자의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바람둥이는 여자에게 부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무리해서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거창한 사업이라도 하는 것처럼 허세떨거나, 강남에 살지 않으면서도 강남에 사는 척 허세 떨어 여자의 호감을 얻을 때가 많다.

   여자는 잘난 척 허세떠는 남자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바람둥이는 여자를 차에 태워주면서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보여주거나, 비싼 시계를 차거나 명품옷을 입고 부자인 것처럼 허세떨거나,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허세를 떨기 때문에 여자는 거부감없이 바람둥이의 허세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스킨쉽 작업

   "일부러 부딪친게 아니었어요."

    바람둥이들이 일부러 살짝 부딪치는 스킨쉽 작업에 능숙해 여자가 바람둥이의 작업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나 여자나 인간은 이성과의 스킨쉽을 할 때 미묘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들이 바로 스킨쉽에 능숙하기 때문에 여자가 순간적으로 넘어갈 때가 많은 것이다.

   바람둥이는 처음에는 가벼운 스킨쉽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진도를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들이 방심하다가 바람둥이의 수작에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6. 여자의 질투심을 이용하는 작업

   "솔직히 여자가 너 뿐이냐?"

   -여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바람둥이의 말-

   여자는 질투심이 많아 자신이 관심있는 남자나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가 자신의 눈 앞에서 다른 여자와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불같은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가 바로 이러한 여자의 질투심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바람둥이의 질투심 유발 작전에 말려들어 질투심을 느끼면, 바람둥이가 자신을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다 바람둥이의 작업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7. 센스있게 리드하는 작업

   "참 센스있으시네요."

   -바람둥이의 센스에 끌려드는 여자의 말-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센스있게 자신의 마음을 읽어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바람둥이는 눈치가 빠르고 센스가 있어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만 봐도 알아서 척척 리드해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눈빛이나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눈치가 빨라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만 봐도 여자가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자가 바람둥이를 만나면 마음이 잘 통한다고 느끼다 작업에 속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8. 뛰어난 대화술로 여자의 환심을 사는 작업

   "오늘 따라 더욱 아름다우세요. 당신이 제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네요."

   -바람둥이의 단골 멘트-

   말 못하는 바람둥이를 보았는가? 

   바람둥이는 대부분 화술이 뛰어나 말을 잘한다.

   여자는 감성이 발달하였고, 오감 중에 청각이 예민하게 발달하여 말잘하는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처음에는 바람둥이에게 관심이 없다가도 바람둥이의 뛰어난 화술에 끌려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9. 거짓말로 여자에게 기대감을 주는 작업

   "앞으론 당신만 보고 살겠어요."

   -바람둥이의 전형적인 거짓말-

   여자는 사랑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둥이는 기대감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에 거짓말로 여자에게 기대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바람둥이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한 여자만 사랑한다면, 여자에게는 딱 마음에 들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바람둥이가 한 여자에게 정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바람둥이는 여자가 예쁠 때는 일시적으로 바람을 피우지 않아도 세월이 흘러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처럼 바람피우는 버릇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바람둥이가 한 여자만 보고 살거라고는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를 이용한 작업

   "제가 당신의 팬입니다."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를 유발하는 말-

    스칼렛 컴플렉스란 주변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여자가 되고 싶은 여자의 심리를 말하는데, 바람둥이가 바로 이러한 여자의 스칼렛 컴플렉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칼렛 컴플렉스로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자신도 모르게 호의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의 팬이예요."하며 다가가면 여자들이 호의를 배풀거나 친절을 베풀다가 바람둥이에게 말려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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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잉글랜드의 에반젤린 공주는 변장술에 뛰어났는데, 어느 봄날 궁전 정원에서 화원의 꽃을 감상하던 중에 시들어 죽은 야생화를 보자 자신도 언젠가는 죽은 야생화처럼 시들어 늙어버리면 세상의 그 어떤 남자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늙어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면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을 결심했지만, 에반젤린 공주의 아버지 마이클 왕은 잉글랜드와 앙숙 관계인 스코틀랜드와의 평화를 위해 에반젤린 공주와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왕자를 혼인시키기로 결정했다. 


   청혼장을 보낸 후 청혼하러 런던 궁전에 온 로버트 왕자의 진심을 시험하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는 추녀로 변장한 채 로버트 왕자를 접견했는데, 로버트 왕자는 에반젤린 공주가 추녀인 줄 알고, 에반젤린 공주가 스스로 청혼을 취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에게 자신이 본 여자 중 가장 못생겼다는 말로 모욕해 에반젤린 공주와 청혼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나중에 속은 사실을 깨달은 로버트 왕자가 이를 따지기 위해 에반젤린 공주의 처소를 찾아갔고, 이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반젤린 공주의 진짜 얼굴을 본 로버트 왕자는 무릎꿇고 사과해 에반젤린 공주의 마음을 움직여 3년 후에 다시 청혼하기로 합의했지만, 마이클 왕은 에반젤린 공주에게 로버트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했다. 


   반발한 에반젤린 공주는 추녀로 변장한 채 궁전을 빠져가나 로버트 왕자에게 몸을 의탁하려 했지만, 에반젤린 공주에 앞서 궁전을 빠져나간 로버트 왕자의 행차 행렬을 꼬박 이틀이 걸려 런던에서부터 국경까지 추격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이때 에반젤린 공주의 말 란슬롯이 탈진해 쓰러졌지만, 국경의 잉글랜드 병사들의 도움으로 탈진해 쓰러진 란슬롯을 회복시켰고, 국경 근처에서 거지 소녀 위니를 만나 로버트 왕자의 기사들이 국경을 지나갈 때까지 위니의 집에 묵기로 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은 천사처럼 착한 위니는 자신에게 단팥빵 하나를 통채로 준 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에반젤린 공주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일주일 분의 빵을 샀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스코틀랜드 기사가 오지 않아 빵이 한 개만 남게 되었다.


   위니가 머리카락을 잘라 빵을 산 사실을 안 에반젤린 공주 역시 머리카락을 잘라 빵을 사려했지만, 위니의 만류로 빵을 살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 중 에반젤린 공주의 머리를 묶은 금실로 짠 머리끈을 팔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머리끈의 가치는 에반젤린 공주의 백마 란슬롯을 팔 것을 제안한 상인 머독의 리어카에 있는 물건 전부를 팔아도 살 수 없을 정도였지만, 교활한 머독에게 속아 일주일 분의 빵과 교환하고 말았다. 


   에반젤린 공주가 국경에 온지 10일째가 된 날, 토마스가 찾아와 국경의 잉글랜드 병사들의 책임자 짐에게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보면 억류한 후 런던으로 전령병을 보내라는 명을 내렸지만, 짐은 자신의 아이돌인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억류할 수 없다며 병사들과 함께 토마스의 명에 따르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스코틀랜드 왕궁이 있는 에든버러 성에 당도한 토마스는 로버트 왕자를 접견해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가 로버트 왕자를 찾아오면 넘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로버트 왕자는 토마스의 요구에 대답하지 않은 채 대화의 화제를 돌려 간접적으로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토마스가 떠나자 로버트 왕자는 로렌스에게 자신의 기사단을 이끌고 잉글랜드로 가서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기사도의 명예를 걸고 모셔오라는 명을 내렸다. 


   에반젤린 공주가 국경에 온지 2주째가 되는 날, 에반젤린 공주는 아침 일찍 일어나 스코틀랜드 기사들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국경에 있는 잉글랜드 병사들을 찾아갔지만, 헛탕을 치고 돌아가던 중 멀리서 '말도둑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는 위니의 목소리와 반대쪽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점점 가깝게 들려오는 위니의 목소리가 난 쪽으로 사력을 다해 달려갔으나, 이미 말도둑이 란슬롯을 끌고 종적을 감춘 후였다. 


   위니의 손을 잡고 잉글랜드 병사들이 있는 국경으로 달려간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도움을 청했고, 근무지 이탈죄로 처벌받는 것을 각오한 짐과 함께 나란히 말을 달려 란슬롯을 되찾으러 나섰다.


   이때 다른 국경 울타리 쪽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짐은 에반젤린 공주에게 병사들을 데려오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타고 있던 말에게 병사들을 불러오라 말했고, 말은 마치 에반젤린 공주의 말을 알아들은 듯 병사들이 있는 국경 쪽으로 달려갔다. 


   짐은 에반젤린 공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말도둑을 잡아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한 후 혼자서 란슬롯이 히히힝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 국경 울타리 쪽으로 갔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말을 끌고 몰래 짐을 뒤따랐다. 


   짐이 국경 울타리에 도착했을 때는 열 명의 말도둑들이 자신들과 공모한 머독이 란슬롯을 끌고 국경 울타리를 월경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란슬롯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머독이 란슬롯을 달래도 꼼짝도 하지 않자 화가 치민 말도둑 두목 빌이 말채찍으로 후려치려는 순간,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짐이 나서 말도둑들을 총으로 겨누며 꼼짝마라 했지만, 빌은 오히려 짐에게 거래를 제안하려 했다. 


   짐은 말도둑 열 명을 혼자 상대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해 빌에게 란슬롯을 두고 가면 월경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 제안했지만, 빌은 짐의 제안에 따르지 않았고, 이때 위험을 무릅쓰고 짐을 뒤따라온 에반젤린 공주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지원병이 왔어요."라고 외친 동시에 란슬롯의 고삐를 잡고 있는 머독을 향해 말을 몰았고, 깜짝 놀란 머독이 말고삐를 놓치자 란슬롯은 머독을 앞발로 걷어찬 후 에반젤린 공주를 향해 달려갔다. 


   에반젤린 공주는 타고 있던 짐의 말을 짐에게 보낸 후 란슬롯을 타고 달아났지만, 무거운 총을 짊어진 짐이 말도둑들에게 잡힐까봐 짐에게 병사들을 데려오라 말한 후 뒤쫓아오는 말도둑들을 위니의 동네로 유도했다. 승마의 달인인 에반젤린 공주는 갈수록 말도둑들과의 거리를 벌이며 달아났으나, 2주일 전에 탈진했던 영향 탓에 란슬롯이 숨을 헐떡거리며 말도둑들에게 따라잡히자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빌에게 자신의 말이 잉글랜드 공주의 것임을 밝힌 후 협상을 제의했지만, 빌은 에반젤린 공주를 인질로 삼아 월경할 작정이었다. 


   말도둑들의 인질이 되어 월경하면 짐과 엇갈릴 것을 우려한 에반젤린 공주는 일부러 낙마해 시간을 지체시켰고, 그 사이 짐이 병사들을 데려와 에반젤린 공주를 구출하고 말도둑들을 포위해 체포했다. 짐은 에반젤린 공주를 인질로 삼은 말도둑들을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말해 말도둑들이 교수형을 당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선처하도록 했다. 


   에반젤린 공주가 집으로 돌아와 위니와 함께 빵을 먹으며 란슬롯을 되찾은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에반젤린 공주의 선처로 새 삶을 살게 된 빌이 머독을 잡아와 무릎꿇고 용서를 빌게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머독에게도 정직하게 살 기회를 주기 위해 용서해주었고, 머독은 위니가 돌려줄 것을 요구한 금실 머리끈을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품속에 있던 유리 손거울까지 돌려주었다. 에반젤린 공주의 유리 손거울을 빼앗았던 여관 주인과 잘 아는 사이였던 머독은 여관 주인이 전당포 영업을 하는 자신에게 유리 손거울의 값을 알아봐달라 부탁하자 훔쳐 가로챘던 것이다. 머독이 돌려준 유리 손거울은 머독이 란슬롯에게 걷어차였을 때 유리가 깨어졌으나 에반젤린 공주는 나중에 유리를 갈면 된다며 문제삼지 않았다. 


   빌과 머독이 돌아간 후 에반젤린 공주와 위니는 침대에 걸터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때 에반젤린 공주는 위니가 짐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과 짐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에반젤린 공주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것도 힘들 정도로 더욱 피곤해져 한숨 자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위니가 동의하며 에반젤린 공주를 침대에 눕힌 후 자신도 침대에 누웠다. 


   얼마 되지 않아 위니는 잠 들었고, 에반젤린 공주는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 누운 채 깨어진 유리 손거울로 먼지 투성이였을 뿐만 아니라 때가 타서 군데군데 검게 변한 자신의 얼굴을 보고 한바탕 웃은 후 짐과 위니를 맺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때 로버트 왕자가 보낸 스코틀랜드 기사단이 위니의 동네에 나타났다.


   에반젤린 공주는 재빨리 집밖으로 뛰어나가 손을 들며 외쳐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불렀지만, 속도를 내 달리고 있던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에반젤린 공주의 외침을 듣지 못하고 지나쳐 가버리고 말았다. 에반젤린 공주가 재빨리 란슬롯을 타고 추격해 외치자 에반젤린 공주의 외침을 들은 스코틀랜드 기사 하나가 말을 돌려 에반젤린 공주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부른 이유를 물었다.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잉글랜드 공주의 친구이며 스코틀랜드 왕자에게 인도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스코틀랜드 기사는 추녀로 변장한 채 평민 여인이 입는 스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을 믿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기사들 중 한명이 빈정거리는 투로 에반젤린 공주의 외모를 비하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고,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말을 돌려 그냥 가려고 했다. 이때 에반젤린 공주가 탄 란슬롯이 천하의 명마임을 알아본 로렌스는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스코틀랜드 기사들을 나무란 후 에반젤린 공주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가 맞는지 물었다. 


   이에 에반젤린 공주는 잉글랜드 공주의 인장이 찍힌 통행증을 로렌스에게 보여주었고,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들이 찾는 레이디임을 확인한 로렌스와 스코틀랜드 기사단 모두가 말에서 내려 에반젤린 공주에게 고개를 숙여 용서를 구했다.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에게 용서를 구한 이들에게 자신과 동행할 친구를 태울 마차를 구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로렌스가 일단 스코틀랜드 국경을 넘은 후 마차를 구해주겠다 제안하자 에반젤린 공주가 로렌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따라 국경 울타리 문으로 갔다. 


   에반젤린 공주가 위니와 함께 스코틀랜드 기사단과 동행해 국경 울타리 문에 이르자 곧바로 짐이 병사들을 시켜 울타리 문을 열어주었지만, 때마침 멀리서 말을 몰아 달려오는 토마스가 총을 쏴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내렸다. 어서 국경을 넘으라는 짐의 재촉에도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이 토마스의 명을 무시하고 국경을 통과하면 짐과 잉글랜드 병사들이 곤란해질까봐 국경을 넘을 것을 거절했다. 


   토마스가 울타리 문을 향해 말을 달려올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 로렌스가 에반젤린 공주의 머리에 면사포를 씌우고, 말을 탄 스코틀랜드 기사들이 말을 움직여 란슬롯을 탄 에반젤린 공주와 위니를 가리게 하여 스코틀랜드 기사단 중에 그녀가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내린 토마스의 눈을 속였다. 


   토마스가 짐과 병사들에게 스코틀랜드 기사단 중 여인을 못 보았는지 확인했지만, 짐과 병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못 보았다고 거짓말하자, 국경 폐쇠를 조속히 풀 것을 요구한 로렌스의 압박에 토마스는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기사단이 국경 울타리 문을 통과하려는 순간, 스코틀랜드 기사들이 탄 말들 사이로 위니의 치마가 토마스의 눈에 뜨여 탄로나고 말았다. 결국 에반젤린 공주는 자신을 위해 토마스에게 거짓말한 짐과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자청하여 토마스에게 런던으로 따라가는 대신에 짐과 병사들을 나무라지 않겠다는 토마스의 약속을 받았다.


    짐은 자신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 스코틀랜드 기사단을 따라 국경을 넘어가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짐과 잉글랜드 병사들은 자신의 가족과 마찬가지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들이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에 감명받은 짐이 에반젤린 공주에게 자신들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자, 에반젤린 공주는 짐에게 자신이 국경으로 돌아올 때까지 위니를 돌봐줄 것을 부탁했다. 


    에반젤린 공주와 짐의 대화가 끝나자 로렌스가 에반젤린 공주에게 스코틀랜드 기사단은 자신들의 명예를 걸고 에반젤린 공주의 곁을 지키며 보호할 것을 밝혔고, 이 사실을 토마스에게 통보했다.  


   토마스는 에반젤린 공주와 로렌스의 대화 중에 끼어들어 에반젤린 공주에게 실례하지만 공주가 행방불명된 사실을 아는지 물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토마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안다면 하지 말아야한다며 훈계하듯 말한 후 로렌스와의 대화를 마칠 때까지 잠시 기다려 달라 말했다. 


   로렌스와의 대화를 마친 에반젤린 공주는 공주가 행방불명된 사실을 안다고 말했고, 토마스가 이어 공주의 행방을 아는지 묻자 에반젤린 공주는 공주의 행방을 알고 있지만 자신과 공주 사이의 비밀이라며 대답하지 않았고, 이렇게 말하는 에반젤린 공주는 품위가 흘러 넘쳐 토마스는 에반젤린 공주의 품위에 눌려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토마스가 말문이 막히자 에반젤린 공주가 자신을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람이 누군지 질문을 던졌다. 토마스는 기밀에 해당하는 일이라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 말했지만, 에반젤린 공주는 토마스가 대답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만하다 말했고, 토마스가 정말 그녀가 누구인가를 알고 있는지 궁금해 그녀에게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묻자 에반젤린 공주는 레이디 제인을 말한 것이라 대답했다. 


   에반젤린 공주가 말한대로 토마스에게 에반젤린 공주를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람은 잉글랜드 궁전의 시녀들을 총괄하는 시녀장인 레이디 제인이었다. 에반젤린 공주에 못지 않은 미녀라 소문이 났을 정도로 빼어난 금발에 푸른 눈의 미인인 레이디 제인은 안젤리카 왕비의 자리를 노리고 에반젤린 공주를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것이다.


   한편, 토마스를 따라가 런던의 궁전에 이른 에반젤린 공주는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로 불러가 눈물을 흘리며 안젤리카 왕비와 재회했다. 안젤리카 왕비는 밀가루 가면을 쓴 에반젤린 공주의 피부가 상했을까봐 걱정되어 밀가루 가면을 떼어내었는데, 에반젤린 공주의 얼굴이 말짱한 것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에게 '그간의 고생이 여간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 그만 궁전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지만, 공주가 뜻을 꺾지 않자 왕비가 로버트 왕자의 서신을 보여주며 공주를 설득했지만, 공주가 어렸을 때만 해도 왕비를 극진히 사랑했던 아버지 마이클 왕이 변심한 것을 지켜봐온 공주는 뜻을 꺾지 않았다.  


    이렇게 안젤리카 왕비와 에반젤린 공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에반젤린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를 직접 심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레이디 제인의 의견을 받아들인 마이클 왕이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를 찾아오자, 에반젤린 공주가 마이클 왕에게 자신이 목욕을 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 하면 기다려 주실 것이라 안젤리카 왕비에게 말한 후 마사지 팩으로 쓰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욕실로 가져가 밀가루 가면을 만들기 시작했고,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의 말대로 마이클 왕에게 말해 위기를 넘겼다. 


    순간의 기지로 위기를 넘긴 에반젤린 공주는 한 시간만에 변장을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 마이클 왕은 욕실에서 나온 그녀를 보자 얼굴을 빼곤 모든 것이 에반젤린 공주와 흡사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녀가 바로 밀가루 가면을 쓴 에반젤린 공주 자신이었으니 얼굴을 빼곤 똑같을 수 밖에. 안젤리카 왕비가 그녀가 공주를 많이 닮아 딸처럼 아끼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린 마이클 왕이 에반젤린 공주의 행방을 묻자, 그녀는 공주는 지금 스코틀랜드 국경 근처에 있다는 사실 밖에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그녀의 말을 믿은 마이클 왕은 그녀가 스코틀랜드로 가려한다는 사실을 알자 그녀를 스코틀랜드로 보내줄지 궁전에 데리고 있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후 떠났다. 이때 레이디 제인이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 밖에서 뭔가를 엿들려다 에리카에게 발각되어 에리카가 발소리로 신호를 보냈고, 에반젤린 공주가 에리카의 발소리를 듣고 누군가 엿듣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안젤리카 왕비가 방문을 열다 방문에 머리를 부딛친 레이디 제인은 안젤리카 왕비에게 꾸중을 듣고 쫓겨났다. 


   에리카의 방해로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에서 엿듣지 못해 에리카에게 앙심을 품은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을 찾아가 안젤리카 왕비, 공주의 친구인 레이디, 에리카 세 사람이 공모해 공주의 행방을 숨기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지어내 보고했고, 레이디 제인의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마이클 왕은 세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에리카에게 공주가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처소로 와서 시중을 들 것을 명한 후 에반젤린 공주를 공주의 처소로 옮기라는 명을 내렸다. 레이디인의 거짓말에 속은 마이클 왕은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가 레이디 제인을 따라 자신의 처소를 떠나자 어떻게 해서든 마이클 왕이 추녀로 변장한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마이클 왕의 심문에 답변할 테니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지 말 것을 간청했다. 마이클 왕이 이를 받아들여 안젤리카 왕비가 공주의 행방에 대해 아는 것을 다 말해준다면,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때 안젤리카 왕비는 에반젤린 공주가 궁전을 떠나기 전에 스코틀랜드 왕자에게 몸을 의탁할 것을 자신에게 말한 사실을 밝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클 왕은 왕비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나무랐고, 에반젤린 공주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는데, 책임을 지라는 말은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이었다. 

   

   결혼하기 전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마이클 왕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안젤리카 왕비는 마음 같아서는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자신이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레이디 제인이 왕비의 자리를 물려받을 터, 에반젤린 공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왕비의 자리를 지킬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한편 안젤리카 왕비의 처소 밖에서 안젤리카 왕비와 마이클 왕의 말을 엿들었던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에게 자신이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청했고, 마이클 왕이 이를 허락하자 레이디 제인은 에반젤린 공주를 심문했지만, 추녀로 변장한 에반젤린 공주를 여러 차례 비꼬았지만, 에반젤린 공주가 재치있게 맞받아치는 말에 당해 화가 난 레이디 제인은 공주의 행방을 말하지 않으면 마이클 왕에게 보고해 하옥시키겠다고 에반젤린 공주를 위협했다. 


   레이디 제인은 마이클 왕에게 에반젤린 공주가 공주의 행방에 대해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말로 모함해 그녀를 하옥시킬 것을 마이클 왕에게 말했지만, 마이클 왕은 공주의 친구인 그녀를 하옥시키는 것이 내키지 않아 허락하지 않고 공주의 처소에 억류시키도록 하였다. 


   레이디 제인은 공주의 처소에 있는 에반젤린 공주에게 다시 찾아가 마이클 왕이 에반젤린 공주를 공주의 처소에 억류하라는 명을 내린 사실을 말하며 늦기 전에 공주의 행방에 대해 말할 것을 재촉했지만, 에반젤린 공주가 레이디 제인에게 자신은 관대한 사람이니 자신을 모함해도 나중에 선처를 호소하면 용서해 줄 생각이지만, 왕비님을 모함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레이디 제인은 너무도 당당한 에반젤린 공주의 말에 주눅이 들어 도망치듯 처소를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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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Love is Magic!"

     사랑은 마법이란 말이 있는데, 바로 작업을 하면 마법처럼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어 이런 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종종 호감남이 자신에게 호감이 없다며 마음을 접는 여성들을 볼 수 있는데, 왜 작업을 해 볼 생각을 안하고 마음을 접는지 모르겠다. 

    당신의 호감남이 당신한테 호감이 없는 것이 작업을 안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가? 

   다시 말해, 작업을 했다면 당신의 호감남이 당신한테 호감이 생겼을지 모른다는 말이다. 

   작업을 하고와 하지 않고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당신이 호감남에게 작업을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많은 여성들이 인연을 기다리는데, 문제는 호감 이성과의 인연이란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이성 학생과 짝이 절대 안되는 것처럼 인연이란 호감있는 이성과는 기어코 비켜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작업이다. 

   "뭔 작업이요?"하는 여성들이 있을거 같아 개념을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고 호감이 생기게 만드는 것이 작업이다. 

   작업으로 매력지수와 호감지수를 끌어올려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고, 정들게 만들 수도 있고, 부성애도 생기게 만들 수 있으니, 이같은 3단계 작업만 잘한다면 꿈같은 짝사랑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마법의 작업 3단계

 


   1.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기

   연애에서 호감 이성의 마음을 여는 첫단계가 바로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기다. 

   종종 나이많은 아저씨가 젊은 아가씨한테 대쉬하면, "하늘이 두쪽나도 아저씨하곤 만날 일 없어요!"하고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성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거꾸로 말하자면, 남자가 말은 안해도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이 대쉬해 오면, 속으로 '하늘이 두쪽나도 절대 너랑 만날 일은 없을걸.'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슬픈 현실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필자의 연애론을 아무리 읽고 따라해 봐도 뽀죡한 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자,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이성으로 보이게 만들기인 것이다. 

   당신은 매력에 자신이 있는가?  

   당연히 매력에 자신이 있겠지만, 퀸카 수준이 아닐 것이다. 

   필자 주변에서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연애론을 읽는 여성들을 보면, 매력적이지만, 퀸카 수준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매력에 아예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자포하기해 연애론을 읽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퀸카 여성들은 대쉬해 오는 남자들만 줄을 서니 연애론이 아예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 주변에서 연애론을 읽는다는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매력적이지만, 남자를 사로잡을 정도의 매력은 아닌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인 것이다. 

   당신의 호감남은 눈이 높을 테니, 당신이 퀸카 수준의 매력이 아니라면 호감남의 호감을 얻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이성으로 보이게 만드는 작업인 것이다. 

   만약 당신이 매력에 자신이 있다면, 당신의 호감남에게 이성으로 보이게 만드는 일이 아주 쉬울지도 모르겠는데, 바로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으로 호감남의 시선을 사로잡으면 바로 그 순간 이성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솔직히 말하자면, 평소에 이성으로 보이지 않던 여성이 시스루 패션이라던가, 레이스가 달린 치마라던가, 미니스커트라던가,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을 입은 모습에 시선이 사로잡히는 순간, 이성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미니스커트와 시스루 패션을 입은 모습에 시선이 사로잡혔을 때 이성으로 보였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사실, 웨딩드레스같은 화려한 드레스에 시선이 사로잡을 때 이성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던데, 이는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남자가 그런 것 같다. 

   다만, 평소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으면 어색하기 때문에 화려한 드레스로 호감남의 시선을 사로잡을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 생일에 호감남과 친구들을 함께 초대한 후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성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 여성미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종 남자들이 모성애가 강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하니, 모성애가 강한 모습을 이따금 보여주면 이성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종종 남자들이 천사처럼 착한 여자의 모습에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하니, 천사처럼 착한 모습도 종종 보여주면 이성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2. 정들게 만들기

   여자들이 퇴짜맞으면, 꼭 외모탓을 하며 "제가 예쁘지 않아서 그런거겠지요."하던데, 자,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오늘 말해주겠다. 

   필자의 지인 여성들이 퇴짜맞으면 매력에 자신감을 잃던데, 매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정만 들면 말이다. 

   정말 들면 콩깍지가 씌여 열배 이상도 예뻐보일 수 있으니, 퀸카가 따로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필자의 지인 여성이 호주에 유학갔을 때 대단히 뚱뚱한 여성이 마치 배우처럼 잘생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어 놀랐다는데, 그 여성이 말하기를, "이 세상의 어떤 남자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 그 여성은 남자가 여자에게 정만 들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 남자의 말은 "내가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랑한다."하고 말했다고 하는데, 남자가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 여성을 사랑하는 것은 정들어 사랑하는 것이란 사실은 남자라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만 깊이 들면,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정들게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친근감이 생기게 해서 정들게 만드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가까운 사이, 즉, 오빠 동생 사이가 되는 방법이다. 

   먼저, 친근감이 생기게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친근해지게 만드는 좋은 방법은 마치 인상이 좋은 연예인을 티비에서 자주 보면 친근해지듯이, 좋은 인상을 주며 자주 보게 만드는 것이다.

   예컨데,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밝게 인사한다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정많고 착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정이 많고 착한 여자라는 인상을 주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친근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사이가 되는 최상의 방법은 오빠 동생 사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혈육에 정을 느낀다. 

   소설을 보면 원수처럼 미워하던 두 남녀가 알고 보니, 남매다. 

   남매란 사실을 알고 나니, 단번에 가슴이 찡한 혈육의 정을 느끼며 화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처럼 혈육의 정이란 자동적으로 깊은 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누이같은 여자가 된다면, 남자가 깊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 밀당하

   당신의 호감남이 이미 당신을 이성으로 느끼고 정이 깊이 들었다 해도 그것을 사랑이라 말하기 힘든 이유는 더 큰 호감이 있는 여성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호감남에게 이성으로 보이고 정도 깊이 들었는데, 결국은 자기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에게 호감남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밀당이다. 

   왜냐하면,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에게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도도한 여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착각에 잘 빠지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관심을 보이면 왕자병에 빠지기 쉬운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내숭이고, 밀당인 것이다. 

   여기서 여성들이 의문이 들 것이다. 

    "내숭떨고 밀당한다고 결과가 달라질까요?"

   결과가 달라지니 이 글을 쓰는게 아니겠는가. 

   인간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심리를 이용하면, 당신이 퀸카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학창시절, 필자의 짝이 매력은 보통인데도 도도한 공주처럼 굴었는데, 필자는 이상할 정도로 끌렸었다.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없어 보이는 여자의 도도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당신이 호감남에게 관심이 사라진 것처럼 밀당을 한다면, 어느 순간 당신이 퀸카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남자는 공주처럼 도도한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당신이 공주처럼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면, 당신의 호감남은 심리전에 말려들어 한때 이성으로 보였고, 정들었던 당신이 퀸카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내숭이 필요한 이유는 여자가 공주처럼 도도하게 굴며 관심없는 척 내숭을 떨 때 남자는 그러한 여자의 도도한 모습에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가 작업을 잘하려면 도도하게 내숭을 떨어야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알고 있어 모성애만 잘 자극하면, 미스 코리아라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우니, 호감남의 결단을 재촉하기 위해 내숭과 밀고당기기가 필요한 것이다.

   즉, "오빠가 저한테 호감이 없다면, 저도 다른 남자를 선택하겠어요."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밀당을 하면, 남자가 이러다 자신이 정든 여자를 놓칠까봐 안달이 나서 대쉬해올 수 있으니, 호감남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무리 단계로 밀당과 내숭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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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곡예꾼 아버지에게 세살 때 곡예를 배운 왕총아는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소림과 함께 무림의 쌍두마차격인 아미에 입문하여 아미의 장문인 천성 사태의 직계제자가 되어 절세의 무공을 익혔지만, 16살이 된 어느날 십여 년간이나 떨어져 산 어머니가 간절히 보고 싶어 무단 하산하여 천성 사태의 노여움을 사 출교당했다. 


   생계를 위해 곡예꾼이 된 왕총아는 어머니 서씨와 함께 유랑하던 중 고향인 양양에서 또 다른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과 시비 끝에 모함을 당해 백련교도라는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되자, 천성 사태에게 도움을 청하러 아미로 돌아갔는데, 이때 양양 백련교 교수 제림의 대제자인 요지부를 만나게 되었다.


   첫눈에 선녀와도 같은 왕총아의 미모에 반한 요지부는 양양 지현이기도 한 사부 제림에게 왕총아를 도와줄 것을 간청했고, 제림은 요지부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양양 관아에 결백을 밝히기 위해 자수해 하옥되어 있던 왕총아의 어머니 서씨를 방면했다.


    이 무렵, 왕총아는 이미 요지부와 혼인할 뜻을 굳혔지만, 서씨는 이러한 왕총아의 마음도 모른 채 제림에게 자신의 딸과의 혼담을 꺼냈다. 왕총아와 요지부의 관계를 아는 제림이 사양했음에도 서씨는 제림이 체면치레 하느라 사양한 줄 알고 왕총아에게 제림과 혼인할 것을 종용했으나, 이 과정에서 왕총아가 사모하는 사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결국 왕총아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때 제림은 백련교 총교수로서 요지부와 자신의 조카 제국모에게 양양 백련교도들을 이끌고 하남으로 가 사천에서 거병을 일으키다 팔기군에 사로잡힌 서천 백련교 교수 송지청과 송지청을 구하려다 역시 팔기군에 사로잡힌 백련교 전임 총교수 유지협 두 사람을 구하라는 명을 내렸다. 


   제림의 명을 받은 요지부가 자신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나자 왕총아는 이번 거사에 관여하지 말라는 제림의 만류를 뿌리치고 관청을 나서 하남의 어느 산속에서 말을 타고 헤매던 중 양양 백련교도들과 함께 매복해 있던 요지부를 찾아 거사에 동참해 유지협을 구출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양양 백련교도들의 거사로 구출된 된 유지협은 자신의 사제인 송지청을 구하기 위해 하남의 백련교도들만의 힘으로 거사를 일으킬 계획을 밝힌 후 요지부와 왕총아와 양양 백련교도들과 헤어졌다.


    이후 요지부와 왕총아가 양양 백련교도들과 떨어져 양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림의 제자이자 백련교도인 유청원을 만나 소림의 장문인이 소림의 고승 100여 명을 이끌고 송지청을 구하러 오는 백련교도들을 일망타진하러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요지부는 왕총아를 더 이상 위험한 일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자신을 계속 쫓아오는 왕총아를 따돌리고 혼자 떠나버렸다.


   왕총아는 자신을 따돌리고 떠난 요지부를 찾아 헤매던 중 팔기군과 마주쳐 어쩔 수 없이 100여 명의 소림 고승들과 함께 팔기군 행렬에 동참했고, 진천뢰를 비롯한 화약 무기로 팔기군을 기습하려던 유지협은 자신를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왕총아가 다칠까봐 거사를 중지시켰다. 


   이후 이전부터 왕총아를 마음에 두었던 팔기군 대장군 화림의 강압적인 권유로 북경까지 팔기군 행렬을 따라간 왕총아는 화림의 형인 화신의 농간으로 화림과 혼인하라는 건륭제의 혼인 명령서를 받게 되었다. 


   이 당시 건륭제의 총애로 조정의 권력을 한손에 거머쥔 화림이 며느리인 건륭제의 막대딸 화효공주를 속여 건륭제로부터 혼인 명령서를 받아낸 것이다. 


    요지부의 부탁을 받은 제림이 여든네 살의 고령인 건륭제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고 있는 황자 옹염을 찾아가 화신의 아우 화림이 자신의 정혼자를 빼앗았다는 거짓말로 도움을 청했고, 화림과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제림과 가혼인을 맺게 된 왕총아는 제림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제림의 제자가 되었다. 


   혼례식 당일 화효공주가 황자 옹염과 함께 혼례객으로 찾아와 왕총아에게  시아버지 화신을 대신해 양해를 구했는데, 왕총아는 여전히 화신과 화림을 용서할 수 없었지만, 화효공주의 체면을 봐 화효공주의 양해를 받아들였다.


    혼례식이 끝나자 왕총아는 제림과 신방에서 어색한 밤샘을 하다가 제림의 제안으로 자신들의 신상 이야기를 시작한 데 이어 무공 이야기를 하며 하룻밤을 꼬박 지새웠다. 


    동이 틀 무렵, 옹염 황자가 관청을 떠날 때 제림에게 배웅나오라는 명을 내려 제림이 신방을 떠나자 화효공주가 찾아와 왕총아를 자신의 시숙부인 화림에게 데려갔는데, 화림이 자신의 결백을 해명하자 왕총아는 화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왕총아와 작별한 후 화림과 함께 관청을 나선 화효공주는 왕총아의 분을 풀어주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왕총아를 백련교도라 모함했던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이 자신의 여인 호위무사에게 시비를 걸도록 유도해 체포했다. 바로 그때 왕총아가 서천 백련교도들이 양양성에 잠입했다는 보고를 받고 달려와 화효공주가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을 심문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복면을 쓴 사내들이 군중들의 무리를 헤치고 화효공주를 향해 다가가는 것이 왕총아의 시야에 들어왔고, 군중들의 무리에 섞여 있던 서천 백련교도들이 저잣거리를 통제 중인 수백여 관군을 죽이고 거사를 일으켰다. 


   수백여 관군을 죽인 백련교도들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자 당황한 화림이 화효공주를 보호하라는 명을 내리는 바람에 화효공주의 신분이 노출되었고, 거사를 주도한 왕총아의 사저 장소연이 송지청과 맞교환하기 위해 복면을 쓴 유청원과 그의 사형 진광에게 화효공주를 납치하라 지시하자 왕총아는 화효공주 옆에 있던 호위무사 둘의 검을 빼앗아 자신의 장끼인 쌍검술로 유청원과 진광의 협공을 물리친데 이어 한때 보검을 앞세워 왕총아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장소연마저 물리쳐 거사를 진압했다.


     거사가 실패하자 장소연을 비롯한 서천 백련교도들은 왕총아를 원망하는 말을 쏟아냈지만, 장소연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거사에 참여했던 유청원의 사형 진광은 왕총아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을 하고 서천 백련교도들과 작별했다. 유청원은 진광이 거사에서 빠지자 진광을 따라가려 했으나, 장소연이 따라와 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유청원의 소속인 하남 백련교 교수이자 전임 총교수 유지협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득하자 오래전부터 장소연을 사모해왔던 유청원은 진광에게 양해를 구하며 다시 서천 백련교도들의 무리에 합류했다. 


  서천 백련교도들과 사제 유청원과 작별한 진광은 양양성으로 돌아갔는데, 왕총아가 요지부와 함께 소림에 왔을 때 유청원에게 천성 사태가 하사한 보검을 맡기고 진광의 말을 빌려갔던 터라 왕총아에게 보검을 돌려주고 자신의 말을 돌려받을 생각으로 간 것이다. 진광은 양양성으로 돌아가 왕총아에게 보검을 돌려주며 거사 때 자신의 손에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 중 십여 명이 죽임을 당했으니 이들이 앙심을 품고 또 다시 간악한 음모를 꾸밀까봐 걱정된다 우려의 뜻을 밝힌 후 떠났다. 


   진광이 떠난 후 제국모가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이 그간 양양 곡예꾼들에게 시비를 일삼고 미색이 빼어난 여인들을 백련교도로 모함해 관청의 포상금을 타냈다는 이야기를 하자 울분에 찬 왕총아는 이처럼 간악한 무리들의 만행을 막기 위해 하루 빨리 거사를 일으킬 것을 결심했다. 


   이후 왕총아는 요지부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제국모에게 진광이 돌려준 피묻은 보검을 관청의 은밀한 곳에 숨겨달라 부탁해 제국모를 보낸 후 요지부에게 오직 자신만을 영원히 사랑해 줄 것을 약조해 줄 것을 부탁했고, 요지부는 왕총아의 부탁대로 약조한 후 자신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왕총아를 보호해줄 것을 스스로에게 맹세했다.

  

   이때 조총으로 무장한 호북성 순무 혜령의 기병대가 양양성에 당도하자, 왕총아는 서천 백련교도들이 조총에 당할까봐 거사를 막기 위해서는 사모의 자격으로 거사를 중단하라는 명을 내리는 수 밖에 없다는 요지부의 말대로 사모의 자격으로 명을 내려 화효공주를 납치해 송지청과 맞교환하려 했던 서천 백련교도들의 거사를 중단시켰다. 


   장소연이 혼자서라도 거사를 일으키겠다며 반발했지만, 때마침 하남 백련교도들을 이끌고 당도한 유지협마저 사모인 왕총아의 명에 따라 거사를 중단할 뜻을 표명하자, 송지청의 자리를 임시로 대행하여 서천 백련교 수령이 된 교사 왕응호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유지협 또한 마음속으로는 거사를 중단하라는 왕총아의 명에 승복할 수 없는 터라, 왕총아의 명을 취소시키기 위해 자신은 왕총아를 설득할 테니 유지협은 제림을 설득해 보라는 장소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장소연이 왕총아를 설득하기 위해 요지부에게 자신을 왕총아에게 인도해 주거나 왕총아에게 이쪽으로 와달라 전해주라 하자, 요지부는 경계가 삼엄한 양양성 성문 쪽으로 장소연이 오는 것보다 왕총아가 이쪽으로 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왕총아를 데려왔다.


    왕총아가 오자 장소연은 왕총아를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화효공주를 사로잡지 않는 대신에 옹염 황자를 사로잡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약조해줄 것을 종용했다. 이 과정에서 왕총아는 사저인 장소연이 송지청을 사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도 송지청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조했을 뿐만 아니라 장소연이 백련교 형제들과 함께 송지청을 구출하기 위해 거사를 일으킨다면 자신도 참여하겠다 말했다.


    제림이 기병대를 이끌고 양양성으로 돌아오자 왕총아는 제림에게 자신이 사저 장소연에게 옹염을 사로잡는 거사를 돕기로 약조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려 했으나, 화효공주를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느라 왕총아와 이야기할 틈조차 없는 제림은 양양성의 실무를 맡은 제자 고균덕에게 자신을 대신해 왕총아와 상의하도록 했다. 


   왕총아가 옹염을 사로잡는 거사에 대해 말하며 제림의 뜻이 어떨지 고균덕의 의견을 묻자, 고균덕은 제림이 옹염 황자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고, 이미 장소연에게 송지청을 구출하는 거사를 돕겠다고 약조했던 왕총아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다.


    꾀를 낸 왕총아는 고의로 낙마해 제림이 자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화효공주의 허락을 구해 제림에게 자신이 장소연의 거사를 도울 수 있도록 허락해줄 것을 청했지만, 제림은 인정상으로도 옹염을 사로잡는 일은 허락할 수 없지만, 대의를 그르칠 수 있기에 허락할 수 없다고 못 박아 말했다. 


   제림이 말한 대의란 양양성의 관병을 동원해 거병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말했다. 결국 왕총아는 제림의 뜻을 받아들여 장소연에게 거사를 중단하라는 제림의 명을 전하겠다 했고, 제림은 자신의 부재시 왕총아가 사모에 못지 않은 권위로 백련교도들에게 명을 내릴 수 있도록 왕총아를 백련교에서 총교수 다음 가는 지위인 이사부에 임명했다. 


   이때 제림이 왕총아에게 장소연을 통해 천성 사태를 설득해 거병에 끌어들일 것을 제안했고, 왕총아가 자신에게 제림의 뜻을 물어보기 위해 산에서 내려온 장소연에게 거병을 중단하라는 제림의 명을 전한 후 천성 사태를 설득해 달라는 제림의 말을 전했다. 


   장소연은 아미를 떠난 천성 사태의 행방을 모른다며 천성 사태가 아미를 떠난 것은 왕총아 때문이니 책임지고 천성 사태를 찾아 설득할 것을 종용했고, 왕총아가 이를 받아들였다. 그간 왕총아를 원망했던 장소연은 왕총아가 자신의 종용을 받아들이자 원망하는 마음이 풀려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천성 사태를 찾아 설득해보자 말했다.


   이후 왕총아는 자신을 사모하는 마음을 감추고 양양 백련교에 입교한 혜명 대사의 직계제자 진광에게 이사부의 이름으로 쓴 익명의 서신을 혜명 대사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했고, 진광은 사제 유청원과 함께 소림으로 돌아가 혜명 대사에게 왕총아가 준 익명의 서신을 전했다.


    때마침 손님으로 혜명 대사를 찾아온 천성 사태는 진광으로부터 왕총아가 제림과 혼인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때 왕총아가 한때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에게 백련교도라 모함당해 쫓기는 신세가 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왕총아의 아버지가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에게 죽임당한 일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왕총아를 용서할 것을 권유한 혜명 대사에게 왕총아를 용서해줄 뜻을 밝힌 후 소림을 떠났다.


    왕총아의 익명의 서신을 읽은 혜명 대사는 서신에 쓰여진대로 백련교가 반청복명의 대의를 품었다면 구대 문파가 백련교와 손잡고 거병을 일으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진광과 유청원과 함께 양양으로 갔다. 


   이 무렵 왕총아는 천명 사태의 부름을 받았다는 희소식을 전한 장소연과 함께 아미를 향하고 있었으나 혜명 대사가 진광과 유청원과 함께 양양에 당도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장소연과 헤어진 후 양양으로 돌아왔다. 


   혜명 대사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복면을 쓰고 나타난 왕총아를 만나 회견을 나누고 백련교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이때 백련교가 구대 문파의 무공을 훔쳐 배웠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왕총아와 50여 합의 대련을 겨룬 혜명 대사는 이어 역시 복면을 쓰고 나타난 제림과도 200여 합의 대련을 겨룬 끝에 사실상 패하였으나 제림이 혜명 대사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무승부로 할 것을 제안하자 혜명 대사도 제림의 호의를 받아들여 다시 대련할 것을 제안한 후 떠났다. 


   이후 혜명 대사는 여인의 몸으로 자신을 상대로 50여 합이나 버틴 백련교 이사부의 정체를 조사하기 위해 아미로 향했는데, 백련교의 이사부가 기라성같은 여인 고수들이 즐비한 아미파 출신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백련교와 손잡고 거병을 일으키는 문제를 천성 사태에게 상의할 겸 진광과 유청원과 함께 아미로 향한 것이다.


   한편 아미에 당도해 천성 사태와 재회한 왕총아는 천성 사태의 얼굴에 못보던 주름이 생긴 것을 보자 그간 천성 사태가 얼마나 자신으로 인해 크게 상심했었는지 깨닫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눈물이 잦아들자 왕총아는 천성 사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림과 혼인한 이야기를 하게 되자 자신이 제림과 가혼인을 한 사실을 숨긴 채 제림이 반청복명 세력과 함께 거병을 일으키기 위해 조정 관리가 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청했다. 천성 사태는 처음에는 청왕조를 무너뜨리고 명왕조를 재건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소원이라며 도와줄 뜻을 표명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거병은 현 장문인 양소청이 동의해야 일으킬 수 있는 것임을 깨닫고 난색을 표시했다.


   왕총아는 천성 사태에게 양소청을 설득하면 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천성 사태는 양소청이 예전부터 왕총아를 시기해왔었는데 호의적이겠느냐 반문하며 부정적으로 말했다. 왕총아는 처음에는 양소청이 자신을 미워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20년 넘게 천성 사태를 사부로 섬긴 양소청이 천성 사태를 사부로 섬긴지 10년 밖에 안되는 자신에게 직계제자의 자리를 빼앗겨 버려 억하심정이 있어 그런 것이 아느겠느냐 반문했다. 


   천성 사태의 말을 듣고 양소천이 자신을 미위하는 이유를 알게 된 왕총아는 화제를 돌려 혼인하지 않은 여인만이 아미의 장문인을 맡도록 한 아미의 법규가 잘못된 것이니 잘못된 법규는 고치는 것이 마땅하다 말하며 법규를 고칠 것을 제안했는데, 천성 사태가 받아들여 왕총아의 말대로 양소청에게 법규를 고칠 것을 제안했지만, 양소청은 혼인한 왕총아가 장문인의 자리를 노리고 제안한 것이라 여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천성 사태는 왕총아에게 벽에 걸린 검 두 자루를 집어들어 건네주며 복호사로 가서 아미의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대련하자는 제안했고, 왕총아가 받아들여 천성 사태와 양소청과 함께 복호사로 향했다. 


   왕총아와 함께 복호사에 이른 천성 사태는 먼저 아미의 제자들에게 왕총아가 다시 아미로 돌아왔으니 동문의 정으로 잘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어 양소청에게 제자들이 일년에 한번은 부모님을 뵈러 하산할 수 있도록 법규를 고칠 것을 권유했다. 


   양소청이 천성 사태의 권유를 받아들이자 천성 사태는 왕총아가 50합을 버티면 이기는 것으로 하기로 정한 후 대련을 시작했다. 천성 사태는 왕총아가 숨 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고 오른손 왼손 번갈아 번개같은 일장을 날렸지만, 왕총아가 재빨리 공중제비를 돌아 피해버리니 20여 합에 이르기까지 천성 사태는 헛손질만 할 뿐이었다. 6개월여 전만 해도 천성 사태와의 권법 대련에서 이삼십여 합 밖에 버티지 못했던 왕총아로서는 놀라운 괄목상대가 아닐 수 없었다.  


   예전부터 왕총아를 시기했던 양소청 뿐만 아니라 천성 사태마저 왕총아가 아미에서 출교당한 후 다른 사부에게 무공을 배운 것이 아닌지 의심했지만, 천성 사태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문제삼지 않기로 결심하고 양소청에게 문제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때마침 혜명 대사가 찾아와 왕총아가 이사부의 명의로 쓴 서신을 보여주며 천성 사태에게 아미의 제자들 중 이사부라 의심가는 제자가 없느냐고 묻자 천성 사태는 필채를 보고 이사부가 왕총아임을 깨달았지만, 왕총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잡아 땠다. 


   혜명 대사가 떠나자 천성 사태는 왕총아를 불러 혜명 대사로부터 받은 왕총아의 서신을 보여주며 백련교를 탈퇴할 것을 명했지만, 왕총아는 자신이 곤경에 쳐했을 때 도와준 백련교를 버릴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며 양해를 구했다. 


   백련교에 적대적이었던 천성 사태는 백련교도를 제자로 둘 수 없다며 왕총아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겠으니 백련교를 탈퇴하던지 자신과 사제의 인연을 끊을지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왕총아는 서신을 남긴 후 아미를 떠나 천성 사태의 노여움이 풀리기를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 사이 혜명 대사가 구대 문파의 수장들을 설득해 백련교가 거병을 일으키면 전황에 따라 거병에 동참하기로 합의했고, 제림은 이듬해 정월 대보름날 거병을 일으키기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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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참해 보여서 호감이 갔어요."

     -참한 여자에게 끌린 남자의 말-

    많은 여성들이 호감남이 있어도 자신감 부족으로 시도조차 안해보고 마음을 접던데, 한번 시도라도 해보고 포기하는 건 어떨까. 

   종종 이런 일이 곧잘 생긴다. 

   여자가 주변에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반한 호감남이 있었지만,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마음을 접었는데, 나중에 그 호감남의 결혼식에 가보니 자신보다 나을게 없어 보이는 여성이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자가 집안이 빵빵한가 알아보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한마디로 그 호감남은 여자에게 잘 넘어가는 순진한 남자였던 것이다. 

   순수남이라 할까, 마음이 순순해서 정이 많아 여자가 다가가면 잘 넘어가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런 남자를 만났지만 시도조차 안해보고 쉽게 마음을 접었으니 땅을 치고 후회할 노릇이 아닌가. 

   태어나서 연애 한번 해본적이 없는 모태 솔로녀가 주변 퀸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있는데, 남녀간의 사랑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성적인 끌림이 일어나면 한순간에 호감이 생기는 것이 남녀간이 아니겠는가. 

   남자들이 예쁜 여자에게만 한순간에 호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참한 여자에게도 한순간에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남을 만나면 참한 여자라는 인상을 주려 노력해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여자가 단숨에 남심을 사로잡는 팁 5가지



    1. 참한 여자라는 인상을 주라.

    남자들이 이성적이라 마음은 예쁜 여자에게 끌려도 이성은 예쁜 여자보다 참한 여자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교회에서 보면, 예쁜 자매는 사치하다는 선입견을 가진 형제들이 많은데, 예쁜 자매들이 다들 패션이 화려하니까 결혼하면 감당하기가 힘들거라고 의례 짐작해서 그런 것이다. 

   이런 형제들에게 어떤 여자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하는 말이 "참한 여자가 좋아요."하던데, 참한 여자란 한마디로 현모양처를 말한다. 

   슬기롭고 착한 여자가 남자들이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로 생각하는 현모양처인 것이다. 

   그러니까 여자가 슬기롭고 착해 보이면 남자가 호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성적인 남자들이 마음은 당연히 외모가 매력적인 여자에게 끌려도 이성은 참한 여자에게 더욱 끌린다는 것을 알자. 

   어떻게 보면 이성이 발달한 남자일수록 예쁜 여자보다는 참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예쁜 여자와 결혼해도 10년만 지나면 보통 여자와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여자가 예쁘지 않아도 참하기만 해도 인연만 생긴다면 호감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2.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치장하라.

   여성들이 화장할 때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면 남자는 예쁘다는 생각은 들어도 화장빨이라는 느낌이 들어 별 매력을 못느낀다는 사실을 아는가. 

   많은 여성들이 예뻐보이려고 모델 뺨칠 정도로 화려한 패션을 입는데, 소위 패션빨이라고 화려한 패션으로 예뻐보이는 여성들 역시 남자가 별 매력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이 입는 패션을 사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명품 패션으로 아무리 예쁘게 보인들 남자들이 보기엔 사치한 여자로 보이기 십상이다. 

   여자가 가끔 화려한 패션을 입는 것은 남자들이 거부감이 별로 없는데, 항상 화려한 패션을 입으면 사치한 여자로 보여 역효과가 나게 되는 것이다. 

   옷이 날개라고 옷만 예뻐도 남자가 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 패션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지만, 남자들이 화려한 패션보다는 잘 어울리는 패션에 더 끌린다는 사실을 알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블라우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우아한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레이스가 달린 투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캐주얼이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는 것이다.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으로 치장한다면 자신에게 가장 매력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는 개성적인 여자의 패션에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스타일에 꼭 맞는 패션으로 치장해보자. 



   3. 예쁜 미소를 지으라.

   학창시절, 여학생이 방긋 웃는 미소에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남자들이 여자의 미소에 반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아는가. 

   평소에 예쁜 미소를 잘 짓는 여성이라면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 미소는 단순히 예뻐 보이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소 천사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여자가 천사같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항상 예쁜 미소를 짓는 여성은 매력도 만점이고, 천사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호감지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예쁜 미소가 얼굴을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 


  

   4. 착한 여자라는 이미지를 주라. 

   남자들이 예쁜 여자에게만 반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여자에게 반하는 경우도 많다. 

   주변을 보면 똑똑한 남자들이 예쁜 여자보다 착한 여자를 배우자로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웃에 얼굴은 예쁘지 않은데 마음씨가 착한 여자에게 반해버린 명문대 출신 남자가 있었다. 

   얼마든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남자가 얼굴이 예쁘지 않은 착한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착한 남자일수록 착한 여자를 좋아하니 당신이 착하기만 해도 얼마든 착한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 

   "전 정말 착한데 왜 여태 솔로일까요?"반문하는 여성이 있다면, 당신이 아무리 착해도 그 착한 마음씨가 남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남자가 머리로는 당신이 착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착한 마음씨가 마음에 찡하고 와닿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예컨데, 친구로서 혹은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며, 정말 착하다는 느낌이 들면 호감이 생길 수 있지만, 애초에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 단지 누가 칭찬하는 말로 "쟤 정말 착해요."라고 말해봤자 소용없으니,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만나려면 인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5. 이성적인 끌림을 유도하라.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는 순간 여자가 이성으로 보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남녀간에 스킨쉽이 일어나면 자석이 끌리듯 서로 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남녀가 무도회에서 춤을 추다 사랑에 빠졌다는 시추에이션이 자주 등장하는데, 남녀가 손을 잡고 춤을 추면 이성적인 끌림이 생겨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호감남이 있다면, "저 요즘 댄스 배우는데, 저랑 같이 배워보실래요?" 이렇게 제안해 보는 건 어떨까. 

   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 말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함께 춤을 배울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데, 혹시라도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남녀간에는 눈만 마주쳐도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호감남을 만나면 수줍어 자꾸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이서 눈이 딱 마주치면 스파크가 일어나며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온다면 눈이 딱 마주치도록 시도해보자. 

   남녀간에 이성적인 끌림을 유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는 것이다. 

   옛부터 남녀가 붙어다니면 눈이 맞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남녀가 가까이 있으면 이성적인 끌림이 생겨 호감이 생기기 십상이라는 뜻이다. 

   남녀가 단둘이 있기만 해도 이성적인 끌림이 생길 수 있으니, 영화를 함께 보거나, 호감남이 차가 있다면 "저 좀 태워주세요."해서 차를 타고 단둘이 오붓하게 드라이브할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단둘이 같이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자기장같은 끌림이 생겨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남녀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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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