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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1 빼빼로데이, 솔로남이 호감녀와 친해지는 팁


   필자가 11월 11일인 오늘 동네 롯데 슈퍼에 갔더니 빼빼로 수십 개로 만든 빼빼로 구조물?을 보자 왠지 모르게 빼빼로데이 분위기에 휩쓸리던데, 이런 날 받는 빼빼로는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실, 한국 여성들의 대다수가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솔로남이 빼빼로데이를 잘 활용한다면 솔로를 탈출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히, 당신이 호감있는 여성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한 개도 받지 못했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빼빼로데이에 고백하는 남자들도 있는데, 빼빼로데이에 커플이 탄생했다는 말은 아직 못 들어봤다. 

   주변 여성들에게 물어보니 빼빼로데이에 고백받는 것은 별로라고 하니, 빼빼로데이에 호감녀의 마음을 사로잡는건 쉽지 않을 듯 싶다.

   크리스마스가 44일밖에 남지 않겠기 때문에 이벤트 날에 고백할 생각이라면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그럼, 빼빼로데이는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마라.

   빼빼로데이를 통해서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하나 못받으면 침울해지는 여자들이 있는데, 이럴 때 남자가 빼빼로를 준다면, '센스있는 남자'라는 느낌이 들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호감있는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테니, 이를 발판삼아 사랑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지는 계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소로 빼빼로를 보내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주소를 묻는 것이 쉽지 않고, 여자가 남자에게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빼빼로데이는 이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아는 남자가 빼빼로데이에 주변의 여성들에게 빼빼로를 보낼테니,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대부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알게 된 주소로 크리스마스 카드나 신년인사 카드를 보낼 수 있으니, 조금 친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주소를 알아냈다고 빼빼로와 함께 다른 선물이나 고백 카드를 통해 호감있는 여자와 더 가까워지려는 남자들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 아니다.
   여자는 부담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성에게 빼빼로를 줄 때 부담되는 선물을 준다면, 빼빼로를 받는 기쁨보다 받는 부담이 더 커 빼빼로를 주고도 점수를 잃어 차라리 선물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빼빼로인데, 빼빼로 이외에 다른 선물을 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빼빼로데이는 화이트데이나 크리스마스처럼 남자가 여성에게 고백하기 좋은 날이 아니라는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고백했다가 차이는 남자들이 많은데,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이다.
   만약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다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소포로 보내면서 카드를 통해서 고백을 할 수는 있겠지만, 별 호감이 없는 상태라면 빼빼로데이에 고백한다면 십중팔구 차일 것이다.

   쉽게 말해서 남자가 이미 호감있는 여자에게 고백하기로 작정을 했다면, 빼빼로데이라는 여자의 감성이 민감해지는 날에 고백함으로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빼빼로데이는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기 보다는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에 고백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날이다.
   친하게 지내는 여성이라도 주소를 물어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보내겠다고 말하면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남자가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는 여성에게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보내드릴께요.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여성의 답변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아이, 그러지 않으셔도 괜챦은데요...... 서울 OO구 OO동... OO번지......" 
   "아니예요. 괜챦아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여자가 빼빼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예의상, 체면상, 거절할 수도 있으니, 거절해도 한두번 정도는 더 권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빼빼로데이가 솔로인 남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것은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질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빼빼로 하나로 성급하게 가까워지려고 한다면, 오히려 부담만 주어 역효과가 날 것이니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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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