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사랑

연애글 2009. 1. 28. 12:00

 
 사랑이란 아름답다고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헛된 사랑은 말 그래도 헛되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참된 사랑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만 헛된 사랑은 인간을 고뇌속에 빠뜨리지요.
 아무리 강렬한 사랑이라고 해도 헛된 사랑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 것입니다.
 사랑이란 모두 아름답다고 하지만 헛된 사랑을 참된 사랑으로 착각하고 한다면 사랑을 받는 사람도 사랑을 주는 사람도 행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요.
 예전에는 사회가 남성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참된 사랑이든 헛된 사랑이든 아내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꺼이 받아 주었지만, 그러한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지요.
 
 어떤 역사학자에 따르면,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아내가 용서해주어야만 했던 시대는 20세기 초반에 끝났고,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는한 아내가 남편을 따라야하는 시대는 20세기 중반에 끝났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무조건 따라야하는 시대는 20세기 말에 끝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1970년대만 해도 이혼녀에 대해서 사람들의 인식은 정말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고 해도 자기중심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이라면 아내가 남편의 사랑을 거부하고 남편과 헤어진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제 선택은 남자에게 달렸습니다.
 
 이혼은 갈수록 늘지만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버림받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고 합니다.
 이혼이 많은 서구의 나라에서도 아내가 남편과 이혼하게 되는 이유의 3분의 2 이상이 남편이 자신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가 여성들의 경제력이 향상되었고 이혼위자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는 남자가 있다면 단순히 여성들이 이혼을 먼저 요구한다는 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째서 이혼이 늘어나는지 그 원인과 이유를 깊이 살펴보아야겠지요.
 
 예전에 제가 다녔던 어느 교회의 목사님께서는 세상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나는군요.
 모든 아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그런 여성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가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모른다면 철이 없는 남자겠지요.

 많은 남자들은 예전의 여성들이 현대의 여성들에 비해서 냉정해졌다며 아쉬워 하지만, 냉정해 진 것은 여자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차가워 지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지요.
 그러니 옛날을 그리워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이 사귀는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지요.
 만약 여자친구가 떠난다면 그 후에는 아무리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해도 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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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오늘 아침에 삼성전자 매수 추천기사를 보고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군요.
 재미있는 것은 금요일에 매도의견이나 중립의견을 내놓고 나서 며칠 만에 매수추천을 했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독일의 반도체 회사인 키몬다가 파산했기 때문에 반도체 치킨 게임이 끝나간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뉴스는 독일 정부에서 키몬다를 살리겠다는 뉴스가 나왔다는 것이지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악재가 될지도 모르는 뉴스에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닐지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청산시 공장의 가치가 급감하기 때문에 청산하기 보다는 중국같은 신흥국에 매각하거나 채무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서 살릴 가능성이 청산가능성보다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닐지요.
 좀 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조금있으면 독일정부의 키몬다 지원 소식을 듣게 될 가능성이 50%이상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반도체의 치킨 게임이 종착역에 있다면 독일정부는 바보라서 반도체산업을 포기할까요?
 반도체산업을 키우려고 하는 중국의 향후 태도 또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향후 다른 회사들이 추가 파산을 한다고 해도 청산보다는 채무조정이나 출자전환을 통해서 부활을 노리겠지요.
 
 한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반도체산업자체가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한때는 많은 수익을 창출했던 사업이 이제는 별로인 사업이 된 경우가 있듯이 반도체 산업도 예전처럼 큰 수익이 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맞춰 매수추천을 한다고 해도 그렇게 큰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매수의 의미가 없겠지요.
 
 2001년에 유명했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이 지금은 더이상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 7년동안 인텔, 마이크론테크널리지 등의 반도체주가 폭락했기 때문이지요.
 반도체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반도체주는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현재는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은 반도체 가격이 50%는 올라야 수지가 맞다고 하니 반도체산업의 수익성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Posted by labyrint

 이대도강은 병법 36계 중 제11계로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서 죽는다'는 말로 작은 것을 희생시켜 큰 것을 얻는 작전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에 조나라에 이목이라는 명장이 있었는데, 당시 조나라는 흉노의 침입으로 위협을 받았지요.

 사서에 의하면 당시 흉노는 10만에 이르는 기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목은 흉노가 쳐들어오면 싸우지 않고 퇴각했는데, 퇴각이 수년간 반복되자 흉노는 이목을 겁쟁이라고 불렀고 심지어 조나라 병사들도 이목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굴욕에도 이목은 참고 궁수들을 기르면서 힘을 키웠지요.

 군사력을 키운 이목은 흉노가 쳐들어오자 거짓으로 패배한 척하며 가축들을 두고 퇴각했습니다.

 방심한 흉노의 선우는 마을 깊숙이 쳐들어와 가축들을 노략질했지요.

 이목은 흉노가 가축들을 노략질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에 기습하여 흉노가 퇴각하게 만들었고

흉노의 퇴로에 군사들을 매복시켜 화살 공격을 해서 흉노에 대승하였지요.

 흉노의 선우는 천하의 명장 이목을 겁쟁이라고 오판하여 방심하다가 참패를 당한 것이지요.

 이러한 대승을 얻기까지 이목은 겁쟁이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꺽으면서

좋은 기회를 기다린 것이지요.

 한번의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 수없이 퇴각했고 자신의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완벽한 기회를 노려

흉노군을 대파한 이목의 계략은 이대도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커다란 승리를 위해서 작은 것을 희생하는 이대도강의 전략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지요.

 사람들은 자존심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게 마련이지요.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간에는 자존심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데, 이러한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가 없겠지요.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자존심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지요.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직장을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남편이 아내의 직장을 위해서 가사를 분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말로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말하고 행동은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희생정신이 없이는 불가능하겠지요.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은 이대도강의 전략과 일맥상통하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