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자가 고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발렌타인데이를 8일 앞두고 여자의 지나친 자신감이 역효과를 내 퇴짜맞은 일화를 살펴보겠다. 

    발렌타인데이같은 날, 고백으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문제는 지나친 자신감은 역효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지나친 사람은 호감있는 이성을 만났을 때 사랑을 서두르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라도 서두른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설익은 과일이 맛이 없는 것처럼 사랑을 서두르면 사랑이 이루어져도 잘 되지 않고 헤어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예컨데,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고백하면 설령 사귄다 해도 잘 되지 않고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사랑이 쉽게 이루어지면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여성들이 지나친 자신감으로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생기기 전에 대쉬해 연애를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지나친 자신감이 역효과를 내는 이유 3가지를 살펴보겠다. 


     지나친 자신감이 역효과를 내는 이유 3가지
 

     1. 사랑을 서두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자신감이 지나친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을 지나치게 서둘러 이루려고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매력적인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여자의 매력지수는 눈에 어느 정도 익어야 높아질 때가 많기 때문에 호감이 있다고 서둘러 고백한다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다음은 어느 중학교 퀸카인 지영이가 발렌타인데이에 호감있는 남자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하는 이야기다.

    중학생인 지영이는 학교에서 남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학생이다.
    어느날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아 다른 반에 있는 친구 현주에게 빌렸는데, 우연하게도 친구의 반의 부반장인 현철과 눈이 마주 쳤다.

    "쟤 누구니?"

    "현철이? 우리 반 부반장인데, 관심있으면 내가 소개시켜줄까? 우리반 여자애들은 모두 반장 동훈이를 좋아해서 쟤는 별로 인기가 없어. 관심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때마침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지혜는 발렌타인데이에 현철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였다.

    발렌타인데이가 되자 지영이는 초콜릿과 예쁜 카드를 가지고 현주의 반에 가서 공개적으로 현철에게 고백했다.

    지영이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나, 지영이라고 하는데... 혹시 나 아니?"

    "알아. 현주 친구지?"

    "안다니 다행이야. 난 니가 나를 모를까봐 걱정했었는데... 있쟎아... 저기...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생각한 다음에 나한테 말해줘. 그럼... 나중에 보자."

    지영이는 현철이에게 초콜릿과 카드를 전해준 다음에 자신의 반으로 돌아왔다.

     '잘 될꺼야.'
     1주일 후...

     지영이는 현주와 함께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현철이 지영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영아, 할말이 있는데..."

     현주가 자리를 비켜주자 지영이는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생각해 봤니?"

     "지영아, 사실... 나... 좋아하는 애가 있었어. 미안해..." 

     "미안하긴... 난 괜챦아. 근데... 누군지 나에게 말해줄 수 있니?"

     "혜숙이..."

     "말해줘서 고마워. 나... 이만 갈께. 잘 있어."
     지영이는 울고 싶었지만, 울음을 참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혜숙이? 내가 혜숙이 보다 훨씬 더 예쁜데... 어째서...'

     집으로 돌아온 지영이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해설 : 매력적인 여자들은 지나친 자신감으로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을 서둘러 결정지으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첫눈에 남자를 반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는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남자가 이미 마음에 있는 여자가 있다면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현철은 이미 같은 반의 혜숙이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지영이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현철에게 고백했다가 퇴짜를 맞은 것이다. 
    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질투를 느낄 때가 많다.
    때로는 질투심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도 단지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를 다른 여자에게 빼았기기 싫어서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에게 다가갈 때가 있을 정도다. 
    짝사랑, 질투심 등 사랑에 대한 인간의 심리는 미묘하여 주변 상황을 잘 생각하지 않고 고백하면 퇴짜를 맞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 퇴짜맞고 나면 자신감을 잃어 
    발렌타인데이에 현철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지영이는 이후부터 왠지 모르게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현철에게 고백을 거절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 그 어떤 남자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잃어 앞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남자를 만나도 이번처럼 거절당할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날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많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인데, 이제 어쩌지?'

    새학기가 되자 반이 바뀌었다. 
    우연하게도 작년 현철이 반의 반장이었던 동훈이와 같은 반이 되었는데, 동훈이는 여학생들의 몰표로 반장이 되었다.
    동훈이는 공부도 잘 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착해 지영이는 동훈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지영이는 동훈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지만, 발렌타인데이에 현철이에게 고백을 거절당했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상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백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가 되자 지영이는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샀지만, 끝내 용기가 나지 않아 고백을 발렌타인데이로 미루기로 결심하였다.
    고백을 거절당하여 새해를 비참한 기분으로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렌타인데이가 오자 지영이는 예쁜 카드와 초콜릿을 준비했지만, 작년처럼 공개적으로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비참하게 될 것 같아서 동훈이를 조용하게 만나 줄 생각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동훈이와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들이 동훈이에게 초콜릿을 주고 갔는데, 그중에는 혜숙도 있었다.
    혜숙은 얼마전에 현철이와 헤어졌는데, 지영이는 혜숙을 보자 한숨을 쉬면서 생각했다.

    '혜숙이 쟤는 왜 내가 좋아하는 애만 좋아하는거지? 작년에도 초를 치더니... 하기야 작년에 혜숙이는 동훈이와 같은 반이었으니까...'

    지영이는 동훈이에게 초콜릿을 주려고 했지만, 작년처럼 거절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고백하지 못하고 그냥 초콜릿을 집으로 돌아왔다. 


    해설 :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도 호감있는 남자에게 고백을 거절당하면 상처받게 될 때가 많은데, 상처받으면 상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고백을 거절당하면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고백하지 전에 호감있는 남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고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일에 초대한다던가, 밥을 사달라고 한다던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다던가,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준다던가, 어디를 가야되는데 길 좀 가르켜 달라고 한다던가......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학교 다닐 때 보면 여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어디를 가야된다고 하면서 길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전 작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  자신감을 잃어 호감남에게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해 
    지영이는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 같은 학과의 희성이에게 반했지만 다가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희성이는 연예인 뺨칠 정도의 미남이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유머감각에 매너까지 좋아 같은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지영이는 희성이에게 자신의 호감을 말할까 고민 끝에 고백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희성인 우리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으니 고백해봤자 퇴짜맞을 거 같아. 우리 학교에 나보다 예쁜 여자들이 많은데, 날 좋아할리가 있겠어?'

    지영이는 중학시절 고백했다가 퇴짜맞은 상처로 인해 자신감을 잃어 마음속으로만 희성을 좋아할 뿐 다가갈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것이다. 

    해설 : 사랑이란 인연만 생기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다가갈 엄두조차 내지 못해 인연이 생길 기회조차 스스로 박탈하는 경우가 많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야 짜다는 말처럼 짝사랑이 이루어지려면 말이라도 걸어 인연을 만들어야 하는데, 다가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론 :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 사랑을 서두르다 퇴짜맞고 나면 자신감을 잃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지나친 자신감이 만드는 역효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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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